2005/08/10

퇴근 시간에는 으례히 띠리리리 울리는 핸펀.

발신자는 '아버님'


그러나 받아보면 으례히 채윤이 아니면 현승이.


오늘은 내 핸펀 밧데리가 나가 있었다.

전화가 왔는데 끊어져 버렸다. 그리고 전원이 나갔다.

이내 같이 퇴근하던 남편의 핸펀이 울렸다.

역시 채윤이.

아빠와 통화를 끝내고 엄마를 바꿔 줬는데...


'채윤아! 엄마한테도 전화 했었어?'

'응'

'엄마 핸드폰 밧데리 다 돼서 끊어졌는데...'

'응! 알아! 아줌마가 말해줬어'

'잉? 어떤 아줌마가?'

'엄마 핸드폰에서 다른 아줌마가 엄마 전화 꺼져서 못받는다고 말해줬어~'


ㅎㅎㅎ

아~ 그 아줌마! 그 아줌마는 엄마 비서다.

'고객님의 전원이 꺼져 있어서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말했겠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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