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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이 이야기

여전히 외디프스 콤플렉스

by larinari 2012. 1. 19.

 



늦게 들어온 아빠 보고 반색.

좋아서

 

셋이 마루바닥에 뒹굴다 화기애애한 틈을 노린 외디피스 콤플렉스에 물든 부족한 아들 현승이 땡깡 시작.


"나 오늘 엄마랑 잘거야. 아빠 내 침대에서 자. 싫어. 그래도 오늘은 내가 엄마 침대에서 잘거니까.... 왜애! 아빠는 40년 동안 엄마랑 자는데 나는 하루도 못 자냐고~오!"

불쑥 누나의 훈수
"야, 쫌 설득력 있게 말 쫌 해 봐. 쫌! 그게 모야?"

심기일전 현승
(설득력 있게)
"아빠는 백 년 동안 엄마랑 자는데 나는 왜 오늘 하루만 자면 안되냐고~오!"

거참,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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