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엄마~아! 누나가 마음으로 나한테 나쁜 말 해.
아냐, 알 수 있어. 알 수 있단말야. 진짜루 마음 속으로 나쁜말 했단말야.
마음 속으로 해도 내가 다 알아. 입도 이렇게 쪼금 했단말야.
# 2
엄마~아! 누나가 나를 모른척 해.
누나 옆에 와도 나를 자꾸만 모른 척 해.
정말이야. 모른 척 하는거야.
아니야. 누나가 거짓말 하는거야.
아까 모른 척 했어.
두 사건 다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석방 되겠습니!ㅋ
현승아 고자질도 심증만 갖고 하면 처벌하기 어려워.
고자질을 하려면 누나처럼 이렇게 하는거야.
엄마! 우리 반에 최석호가 나한테 나쁜 말은 아닌데 행동으로 나쁜 말을 해.
소리는 안 나지만 나쁜 말이야. 이렇게 손가락을 다 접고 오빠 손가락만 펴서
나한테 내밀어. 이거 나쁜 말이지? 그래서 내가 나쁜 말이라고 혼내줬어.
엄마도 다음에 학교에 와서 한 번 혼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