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안 카페1 카페는 뒷문이다 광나루에는 라는 카페가 있었습니다. 주택가 초등학교 앞에 떡허니 자리잡은 커피집입니다. 충무로에 있는 랑 이름이 비슷하고 여기 저기 블로그에서 인기도 많아서 '혹시 분점인가?'하는 생각도 잠시 하게 됐지만 전혀 그렇진 않았습니다. 카페에 앉으면 익숙한 골목이 눈에 들어올 뿐이기에 카페에 앉았다가 보다는 카페와 집의 중간 정도 되는 공간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금 색다른 편안합이 있습니다. 독일식이라는데 KFC나 파파이스에서 파는 비스킷에 딸기쨈을 발라 먹는 것, 아니면 베이글이나 샌드위치가 먹을만해 보였습니다. 조금 지켜보니 장신대 올라가는 길목을 막고 신학생들에게 '브런치를 먹어라'고 꼬시는 거였더군요.ㅎㅎㅎ 특이한 점은 주민으로 뵈는 할머니 한 분이 오셔서 베이글과 아메리카노를 시켜서 .. 2010. 4.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