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2 제주여행 피아노로 추억하기 이 여인. 피아노로 말하는 여인 이 여인은 제주도 갔다온 다음부터 줄창 이 노래를 쳐대십니다. 제주 노래방에서 엄마가 부른 이 노래에 꽂혀서 제주가 그리울 때마다 저렇게 쳐대십니다. 한 번 들은 멜로디는 잊지를 않으시고, 잊지 않은 그 멜로디는 바로 반주 붙여서 피아노로 쳐주시고... 놀이의 신과 음악의 신이 도통 이 여인으로부터 떠나질 않으십니다. 2010. 8. 14. 우정이 초대한 휴가 이야기 2010년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꿈같은 여름 휴가를 말로 풀어내기가 쉽지않다. 미야자키 하야오 영화의 주인공들이 튀어나올 것 같은 정원이 있는 그림 같은 곳이었다. 이 믿을 수 없이 아름답고, 안락한 곳으로 믿을 수 없는 우정이 우리 가족을 초대해 주었다. 쌩뚱맞은 청승 에피소드 하나. 얼마 전 운전 중에 라디오를 듣고 있었다. 생전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고 해외여행을 다녀온 부부의 이야기였다. 비행기에서 주는 기내식이 돈을 내고 사는 건 줄 아는 아내가 남편에게 '여보, 배 안고프다고 해. 참어. 비행기에서 사 먹으면 얼마나 비싸겠어' 했다는 얘기다. 남편은 아내를 놀릴 양으로 두 개씩 식사를 주문했고, 화장실 가고 싶은 아내에게 지금은 내륙을 날고 있으니 이따 바다 쪽으로 날아가면 화장실을 가야한다고 .. 2010. 7.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