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오마님의 살아있는 표현 하나.
맹숭맹숭 무 같은 맛이 나는 배를 일컬어 '에이~ 니 맛도 내 맛도 아니고...이거 뭐냐?
현승이가 소풍을 갔다가 캐온 고구마 맛이 바로 그 맛.
니 맛도 아니고 내 맛도 아니고...
버려질 고구마 부활시켜서 고구마 라떼로 변신시키기.
며칠 전 어느 카페에서 배워서 지겹도록 해먹오 있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매우 간단.
고구마 삶은 것, 렌지에 따뜻하게 뎁힌 우유, 꿀 조금 넣고 믹서에 드르륵 갈기.
완전 맛있고 속이 따땃해지고 영양이 풍부하고 좋음!
오늘은 고구마 한 솥을 삶아서 현승이 바이올린 선생님, 채윤이 피아노 선생님, 이따가 시어머님까지 한 잔 씩 드릴려고 제대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애들하고 한 컵 씩 쭈~욱 원샷은 이미 했고요.
화경아!
일단 이거 괜찮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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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ay 2008.10.23 20:00
오.. 보기에도 맛있어 보이는데요. 꿀꺽!
그나저나 팀블로그 관련 말씀은 잘 들었습니다.
그래도, 다시 부탁드리려는데요.
기고글을 퍼가도 괜찮겠습니까??? 제가 나를게요.^^
전 신실 자매님 글 광팬이거든요. 부탁드립니다. -
보기에 맛있어 보이는데 어때요?
고구마로 만든 음식들이 참 맛있던데...
그래서 전 피자는 꼭 고구마피자를 먹거든요.
근데 갑자기 숙제가 밀리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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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뎀나무 2008.10.26 16:48
음...
언니가 한 음식은 별거 아닌거 같은데 왜케 맛있어 보이냐...
별거 아닌게 아닌 것두 많이 있지만 ㅎㅎ
오븐요리루다가 또 올려봐봐~ -
hope 2008.10.26 21:29
고구마 라떼.. 날도 추워지고 굿 쵸이스여요^^
전 주말을 맞이하야 반찬을 좀 만들었는데.. 에고 에고 허리 아파요ㅋ
음식 안 한지 오래라 은근 귀찮거나 은근 머리아프거나..ㅋㅋ 다시 결혼 초년생 같은 기분??^^
근데 한양대는 언제쯤 우연히(?) 들르실 참이시죠?? 요즘 가을 하늘이 예술이에요..ㅠ.ㅜ -
유나뽕!!★ 2008.10.29 22:52
변신 3단콤보 보고....ㅋ
현승이는 넘어가고
채윤이보고 피식!하고
먼로아빠보고 쓰러졌다가 ㅋㅋ 리플을 달고 "댓글입력"을 눌렀더니......ㅋ
글이 없어져버렸네요~!!ㅎㅎㅎㅎ
훌륭한 각선미 칭찬을 마구 했었는데 ㅋㅋㅋㅋㅋㅋ
사모님은 왜 없나 궁금해했는데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