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식사 시간을 훨씬 넘긴 시간에 찾아든 젊은 손님들.
혹시나 해서 냉동실에 있던 떡을 꺼내놨는데 저녁 먹고 배부르다던 이 젊은이들.
떡볶이란 말에 오케이 좋다가 의기투합을 해줬다.
그 바람에 떡볶이 신메뉴 출시.
떡볶이야 늘 하던대로 양파 볶아서 맛있게 했는데,
좀 있어보일려고 치즈 두 장을 위에 얹고 났더니
점심에 쓰고 난 부추 한 무더기가 눈에 띄어 바로 얹어주었더니....
아~ 이거 괜찮네.
떡볶이 양념의 텁텁함을 잡아준다고나 할까?
저 빛깔은 어떠한가?
칙칙한 붉은색에서 자연의 싱그러움을 떠올리게 하는 그륀 그륀 그륀....
젊은이들을 자주 대면하니 요리의 신도 젊어지누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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