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rinari
2011. 12. 10. 23:12
2011. 12. 10. 23:12
집정리는 잠시 접어두고 광화문에 갑니다. 교보에 가요.
악보도 사고, 다이어리도 사고, 책구경도 실컷 합시다. 이게 새로 이사한 집의 메리트니까요.
2호선 타고 5호선 갈아타는 충정로에 이르자 갑자기 따님 얼굴에 희색이 만연합니다.
"5호선이닷! 아 그리운 5호선... 엄마, 5호선이 역시 좋지? 이거 봐 스크린도어도 뭔가 달라"
도대체 뭐가 다르냐 하니...
"모르겠어? 기차 들어오는 소리도 달라. 봐바 봐바 이게 5호선 광고야. 5호선 광고는 보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몰라. 아, 좋아. 명일역 천호역 그립따"
이건 뭐 개콘 서울메이트 촬영도 아니고 뭐가 다르다는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