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이거 누나야."
며칠 얼굴이 어둡던 누나가 이 그림 보고 빵 터졌다.
'누나, 누나는 웃는 얼굴이 어울려.'
라고 말하지는 않았지만,
그림이 그렇게 말하는 듯 하다.
('웃는 얼굴'보다는 '웃기는 얼굴'이 더 잘 어울리는 걸까?)
어른이 되어가느라 자기도 모르겠는 자기 마음으로 복잡한 누나가
가끔은 전처럼 저런 표정 지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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