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를 키우며 낮밤이 바뀌거나 손타서 늘 안으라고 하는 아이 때문에 어쩔 줄 모르는 초보 엄마에게 "백일 지나면 바뀌어"하는 선배 어머니들의 말은 희망이지요. 실제로 아이가 그즈음에 달라지기도 하고요.


백일 하루 전날 광화문에 나갔습니다. 백일을 지내며 제발 낮과 밤이 바뀌고 못된 마음으로 엄마들 눈에서 눈물 빼는 사람들이 진짜 사람다운 사람이 되면 좋겠네요.


밖에 비가 많이 오는데 바닷물에 아이를 뺏긴 엄마 아빠들이 빗속에서 이밤을 보내고 계십니다. 오늘 밤 나의 하나님이 '백일의 기적' 같은 걸 보여주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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