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는다고, 끊는다고, 정리하고, 버리고 했는데...

끊기가 이렇게 힘든가.

화초는 그만 키우기로 했는데...

 

명절 끝에 하나로마트에 김치 사러 갔다가 참지를 못하고, 사 왔다.

분갈이라는 게 시작하면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 거다.

입던 옷 물려받을 동생들이 줄을 서 있어서 말이다.

요놈 저 화분에 옮기면, 저놈이 또 빈 화분에 딱 맞고...

 

한나절 흙을 주무르고 화초 잎을 매만지며 놀았더니 초록 숨이 쉬어지네.

아, 좋다!

저 녀석, 화분에 심어 놓으니 더 예쁘다.

사길 잘했다. 

그렇지, 내 친구는 초록이들이지!

 

안 되겠다, 못 끊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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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healed 2021.09.27 02:17 신고

    어떤 색의 꽃이든 돋보이게 해주는 초록이들... 저도 이제 보여요.

    • BlogIcon larinari 2021.09.27 07:54 신고

      와아, 그거 보이면 진짜 생의 오후의 빛을 본 것! ㅎㅎㅎ

  2. BlogIcon 캘리 E. 2021.10.01 08:57 신고

    저도 얼마전부터 실내 화분 키우기 취미가 생겨서 ㅋㅋ 자꾸 이것저것 사고 싶어져서 큰일이에요. 지금은 Sanseveria랑 Chinese Money Plant라는걸 키우고 있어요. 사진의 식물도 정말 너무 이쁘네요!

    • BlogIcon larinari 2021.10.03 09:49 신고

      저 친구 이름을 알아냈어요!
      '핑크아악무'이고요.
      다육이계의 벚꽃이라네요. 예쁘죠? ^^ 저도 참 마음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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