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승이가 숙원사업이던 치아 교정을 시작했다.
아파서 저녁을 못 먹겠다는 말에 죽을 주문해주고...
저녁을 준비하는데...
고기 좋아하는 현승이 약올리기 메뉴가 생각이 나서...
차돌박이 숙주볶음을 했다.
약올릴 생각을 하니 에너지가 뿜뿜.
으헉... 맛있겠다. 나 정말 고기에 진심인데...
고기에 진심이고, 통증도 진심인 현승이가 하늘이 무너지는 표정을 했다.
정말 아프고, 진심 먹고 싶구나. 미, 미안...
그제야 내가 뭔짓을 한 거지... 싶은데.
놀리는 거, 재밌는 거... 이 본능을 참을 수가 없다.
현승아, 진짜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