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학 알바생과 고3의 토요일 아침은 행복하다.

늘어지게 자는 늦잠으로 행복하다.

행복에 플러스 해주려고 베이글 샌드위치를 해주었다.

무엇보다 일찍부터 편의점 가서 사 온 2+1 커피우유와 함께 주었다.

느리게 먹고 남매의 식탁 수다가 '영화'를 주제로 끝도 없이 이어지는데,

늦잠 자고 잔뜩 가라앉은 목소리의 느린 수다가 이렇게 듣기 좋을 수가 없네.

책을 봐야 하는데, 귀가 자꾸 식탁 쪽으로 커지고 글자가 눈에 들어오질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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