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승이는 끙끙이 아빠가 붙여 준 별명입니다.
신생아기에 자다가 끙끙거리면 엄마 아빠 일어나서 안고 있어야 했었죠.
현승이는 끙끙이
현승이 끙끙거리는 소리 정말 무서워~

현승이는 벌벌이 역시 아빠가 붙여줬죠.
배고플때 젖병 들이대면 젖꼭지를 빨리 물려는 의지로 머리를 막 흔들고 흥분하면서 벌벌거리죠.

현승이는 질질이.
침을 어찌나 질질 흘려대는지.... 옷 갈아 입히기 무섭게 앞지락이 다 젖어 버려요.

현승이는 토쟁이.
뭔 우유를 먹기만 하면 한 번 씩 꼭 토해?
한 번 이면 그래도 낫죠. 어제는 교회 갈려고 새 옷으로 단장 다 하고 토해서 다시 갈아 입었어요.

현승이가 백일 전날 뒤집기에 성공하더니,
채 4개월 하고 두 주 정도 지났는데 이가 나네요.
손가락을 물려 보면 제법 아파요.

요즘 현승이 개인기.
노래 소리가 들리면 '우와 우와 옹아옹아' 하면서 따라 부르죠.
목장모임에서 찬양시간.
찬양을 부르면 '옹아 옹아...'하고 있다가 멘트 하느라 잠시 쉬면 그 사이에 찡찡거려요.

할머니는 채윤이 보다 더 빠르다고 좋아하십니다.

2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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