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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이 이야기

끝나지 않은 외디프스 콤플렉스

by larinari 2007. 7. 13.

엄마 얼굴이 10센치 정도만 가까워져도 바로 입술을 들이미는 현승이.

아무데서나 그저 엄마 얼굴을 보면 볼에 입술에 마구 뽀뽀를 해대요.

그러다 볼을 부비기도 하고 '하~ 부드럽다' 이러구요.

 

아빠랑 엄마가 쪼금만 친한 척 해도 바로 달려와서 아빠를 후드려 패면서

'내 거야. 엄마 내 꺼야' 하거든요.

 

며칠 전 주말에 엄마를 안고 뽀뽀하고 볼을 부비고 난리를 치더니만 갑자기 뭔가 생각난 듯 벌떡 일어나면서,

'나 가서 한 대 때리고 올께' 하더니만,

설교 준비하고 있는 아빠를 주먹으로 다짜고짜 치는 거예요.

그러면서 '내 거야' 한 마디 해주더군요.

 

아직 끝나지 않은 외디프스 콤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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