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치지 않아도 그저 되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
매일 밥 먹이고, 재우고, 아주 조금 놀아주는 정도?
다른 것보다 정말 그림 안되는 엄마가 보기에 아이들 '그리기 발달'은 참말로 경이롭기까지 하다.
바닥에 굴러다니기에 '또 끄적거렸구나'하고 두 번도 들여다보지 않았는데 나중에 현승이가 그런다. "엄마! 이게 뭔줄 알아? 가시고기야"
정말 가시고기 feel이 팍 나는 것이 참 이뿐 그림이다.
가시고기를 생각하고 그렸는지,
아니면 막 그리다보니 가시고기 같아서 이름을 붙인 건지는 모르겠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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