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배를 타보는 채윤이와 현승이. 그 첫 느낌은 사뭇 다릅니다.
처음 해 보는 건 무조건 부담스럽기도 한 현승이라서 배를 타서는 내내 표정이 저렇습니다.
오히려 같은 걸 반복하는 게 참을 수 없이 지겨운 채윤이죠.
배를 타자마자 입이 벌어졌습니다.
음료수 마시면서 욕심을 부려서 서로 속상하게 한다든지,
날씨가 덥다며 심하게 짜증을 낸다든지....도가 지나치면 바로 엄마의 개인면담 호출이 있습니다.
날씨가 덥지만 엄마가 알아서 음료수도 사주고 아빠가 업어주기도 하니 기분이 확 좋아졌습니다.
외도가 정말 이뻤지만 그늘에 죽치고 앉아 있다가 빨리 빠져나오고 싶은 마음 뿐이었습니다.
장로님 덕에 이번 휴가를 잘 보냈죠.
외도 전용 배도 타보고요. 장로님과 현승이가 둘이 기념촬영.
우리끼리 외도 갔다고 약간 삐지신 부모님 모시고 조만간 다시 와야할 것이다.
선선할 때 다시 와서 맘껏 즐겨주마.
안녕, 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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