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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여러 번 힘으로 누를 걸 참고 인격적으로 대하려고 애를 쓰건만, 
나름대로 늘 이유를 설명하고 강압하지 않으려고
(가끔은 뼈를 깎는 노력으로) '참을 인'자를 새기고 또 새기건만 돌아오는 건....
아들의 거울에 비친 나는...
어린이를 조종하는 어른!!  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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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모은 돈으로 10만원 아니라 구만 구천 구백원인 어벤져스 레고를 사면 왜 안되냐!'
는 주장을 하던 중.  아빠가
'엄마와 현승이가 논리적 근거를 가지고 서로를 설득해보라'
는 말도 안되는 싸움을 붙였다.
논쟁은 차분하게 시작되었으나 1분이 못가서
'엄마는 어차피 안들어주는 사람이야' 라는 인신공격으로 바로 판이 깨졌버렸다.
그 후 서로 마음 상한 상태. 적나라한 그 상태.


나는야 아이들을 멋대로 조종하는 엄마!! 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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