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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안에는 늙으신 고모 두 분이 있는데...
그 중 작은 고모는 내가 해 드린 꽃게찜 맛을 한 번 보시고는 어디가서든 게요리만 나오면
평안도 사투리로 '게찜은 신실이가 잘해~ 고거이 젤 맛있어' 하신다.
고모들이 오시는 추도식에 빠질 수 없는 메뉴다.
의외로 만들기 쉬움.

1.일단 게가 싱싱하고 무지무지 커야 한다. 웬만한 싸이즈의 게라면
찌게를 하거나 게장을 담그는 것이 좋다.
2. 게 손질은 엄마한테 물어봐서 할 것.
3. 양념장 : 고추장, 고춧가루, 된장, 청주, 마늘, 물엿..에 또 대충
그런 것
4. 넓은 남비(전골남비보다 조금 깊은 것)에 게를 먼저 깔고 그 위에
엄청난 양의 콩나물을 덮는다(콩나물은 찜용으로 디게 굵은 거로
한다) 그리고 양념장을 쭉 뿌린다.
5. 웬만큼 익으면 파와 붉은 고추를 넣고 다시 익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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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는 게가 다 밑에 깔려서 안 보인다.
오늘 엄청 맛있었다. 진짜다. 우리 남편이 1년에 두 세 번 내 게찜 맛을 보기 때문에 때마다 정직하게 맛을 평해주는데 오늘은 맛있었다 그랬다.
나는 평소 양을 항상 눈대중으로 적당히 하기 때문에 양에 대해서 물어보면 할 말이 없다. 그리고 그 이유로 실패도 가끔한다.ㅋㅋㅋ

한샘! 미안~ 선생님이 따라할 수 있게 조목조목 말해줘야 하는디....


이지영 : 아흑~~국물맛두 끝내줬어여~!! 게살두 으찌나 많던지..ㅋㅋ 울 고모짱~~~~ (12.17 10:10)
김인아 : 해볼께..근데 게는 언제가 제철이가? (12.17 13:44)
김종필 : 게는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사야 큰 놈 볼 수 있습니다. (12.18 23:02)
함영심 : 콩나물의 영양소는 머리가 아니라 꼬리에 있다는거 아시죠? 그래선지 요리집의 찜요리의 콩나물은 머리가 없답니다. 모양도 그게 더 깔끔해보이는듯... (12.23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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