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가는 10분 동안에 걸으면서 나누는 채윤이와의 대화.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이 아닌가 싶다.

대화1


엄마:채윤아! 엄마느~은 엄마가 다른 아이 엄마가 아니고 채윤이 엄마라서 참 좋아. 행복해.
 
채윤:(별로 새롭지도 감동적이지도 않다는듯 사무적으로)응~ 그래?
(하고는 콧구멍이 벌렁벌렁 -> 다시 생각해보니 기분이 좋은듯)
 
대화2

엄마: 엄마가 어제 치료하다가 쉬는 시간에 창 밖을 봤다. 근데~에 갑짜기 창문 밖에 채윤이 얼굴이
보이는 거야.

 
채윤: 에~이, 모야~아?


엄마: 깜짝 놀래서 엄마가 보니까 진짜 채윤이가 아니고 채윤이가 너무 보고 싶어서 엄마 마음에 있던 채윤이 얼굴이 보이는 것 같이 된 거야. 그러고나서 채윤이가 더 보고 싶었어.
 
채윤: 응~ 그래? 나두 어제 유치원에서 친구랑 창문 밖에....아니 아니....조형놀이 방에서 둘이 노는데 엄마 아빠 목소리가 들리는 거야. 엄마 아빠 얼굴은 없는데~ 그래서 선생님한테 '선생님! 우리 엄
마 아빠가 왔어요' 했더니 선생님이 깜짝 놀라서 (여기서부터 점점 흥분하기 시작) 벌떡 일어나서
다른 선생님들한테 다~아 말했더니 선생님들이 너무나 놀랬대. 그래서 음......다같이 점심을 먹]
었대.

엄마:...............쩝.

2004/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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