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뜨는 강동, 맑은 강동인으로 산 지가 어언 몇 년이던가?

동쪽 끝의 메리트를 충분히 누리며 살았다.
양평을 옆에 끼고 살면서 멋진 드라이브길이며 맛집이며 잘도 즐겼다.
동쪽을 벗어나면 사람도 안 살 것 같고, 놀러갈 데도 없을 것 같았는데... 다 살기 마련.
친정까지 김포로 이사오는 바람에 김포, 강화 쪽 가는 것이 이렇게나 쉬워졌다.

기나긴 방학 전 마지막 휴일에 을왕리 해수욕장엘 갔다.

아직 추운 바닷바람에도 아빠와 현승이는 멀리까지 달려나가 뛰고 놀고 하였다.







여자들은 주차장 앞에서 폰과 아이패드 들고 셀카나 찍으면서 자뻑하며 논다. 각자.
내향형 사람들을 고문하는 방법은 마이크 주고 얘기하라는 거고,
외향형 사람들을 벌주는 방법은 독방에 가두는 것이라고 MBTI 강의할 때 말하곤 하는데....
외향형 여자는 독방에 가둬도 거울만 주면 얼마든지 버틴다고 덧붙인다.
셀카 없었으면 여자들은 심심해서 어떻게 살았을까 말이다.


 




말이 필요없는 조개구이 먹고!
맛있었고!







진짜, 차 안에서 저렇게 떠드는데도 안전운전 하는 아빠는......
그런 아빠는......
성격 한 번 괜찮은 사람이다~람쥐, 다~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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