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는 지리산에 있습니다. 개발원에서 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마무리 단계라서 막판 세미나가 거기서 있다고 합니다. 아무리 평일에 즐겁게 일하고 산다해도 주말이 좋은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느긋하게 늦잠 잘 수 있는 것.
가족들과 아침에 헤어지는 인사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것.
그리고 종일 함께 있을 수 있는것.
함께 있는 그 시간에 무엇을 하고 놀까 하는 행복한 고민도 역시나...
달크로즈 공부를 시작하고 우리에게 토요일이 없어졌습니다.
부모님은 당연히 육아에서 해방되는 날이시기 때문에 각자 친구를 찾아 나서시고,
남편은 주로 애들을 보면서 집에 있었죠.
김종필씨는 패미니스트 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습니다.
언젠가 '당신은 패미니스트야?' 하고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패미니스트? 나 결혼하고는 그런 생각 해 보질 못했는데....결혼 전에야 책 읽고 그러면서 나름대로....$#$&#$%#&^*%^#$@&$%...'
패미니스트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지만 내가 만난 남자 중에서 '패미니즘을 가장 떳떳하게 말 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김종필씨 입니다' 흔히 아내에 대한 사랑의 표현으로 봐 주는 정도의 통제도 애써 하지 않습니다. 어떤 남편들은 자기 아내의 머리 스탈에 대해서 절대적으로 생머리, 절대적으로 긴머리...등을 고집하기도 한다지만.....김종필씨는 '하고 싶은 스타일을 해봐' 하고 말하곤 합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스타일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런 것도 아니었습니다.
암튼, 단지 아내한테 잘한다기 보다는(사실 그렇게 잘 하는 편도 아닙니다) 여성, 아내에 대해서 가부장적 사회가 주는 편견을 가지고 대하질 않죠. 그런 점이 훌륭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책을 통해서,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서 많은 훌륭한 사람들을 만나 봤지만 아직 김종필씨 같은 인격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여러 가지 결점이 많지만 '정말 인격이 훌륭하다' 라는 생각을 여러 번 하게 합니다. 이런 말 하면 닭살 커플이라고들 놀리실 지 모르겠으나(저 개인적으로 닭살 커플이라는 소리 디게 싫어해요.ㅜㅜ) 남편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훌륭한 인격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결혼 전에는 정말 몰랐던 사실이죠. 일상을 함께 살면서 '사람됨' 때문에 여러 번 놀라곤 했습니다.
그런데 본인한테도 이런 말 거의 안 했었어요. (근데 지금 왜 하는 거지?)
지난 주 달크로즈 종강하고 처음 맞는 토요일은 내 당직에, 남편 출장에 이렇게 가버렸네요.
이런 땐 부모님이 함께 계셔서 참 다행인 것 같어요. 무섭지도 않고 외롭지도 않고 무엇보다 아그들 때문에 힘들지도 않고....^^
김종필씨 갔다 와서 이 글 보면 놀래겠다. '이 여자가 미쳤나?' 그러겠네.^^
느긋하게 늦잠 잘 수 있는 것.
가족들과 아침에 헤어지는 인사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것.
그리고 종일 함께 있을 수 있는것.
함께 있는 그 시간에 무엇을 하고 놀까 하는 행복한 고민도 역시나...
달크로즈 공부를 시작하고 우리에게 토요일이 없어졌습니다.
부모님은 당연히 육아에서 해방되는 날이시기 때문에 각자 친구를 찾아 나서시고,
남편은 주로 애들을 보면서 집에 있었죠.
김종필씨는 패미니스트 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습니다.
언젠가 '당신은 패미니스트야?' 하고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패미니스트? 나 결혼하고는 그런 생각 해 보질 못했는데....결혼 전에야 책 읽고 그러면서 나름대로....$#$&#$%#&^*%^#$@&$%...'
패미니스트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지만 내가 만난 남자 중에서 '패미니즘을 가장 떳떳하게 말 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김종필씨 입니다' 흔히 아내에 대한 사랑의 표현으로 봐 주는 정도의 통제도 애써 하지 않습니다. 어떤 남편들은 자기 아내의 머리 스탈에 대해서 절대적으로 생머리, 절대적으로 긴머리...등을 고집하기도 한다지만.....김종필씨는 '하고 싶은 스타일을 해봐' 하고 말하곤 합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스타일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런 것도 아니었습니다.
암튼, 단지 아내한테 잘한다기 보다는(사실 그렇게 잘 하는 편도 아닙니다) 여성, 아내에 대해서 가부장적 사회가 주는 편견을 가지고 대하질 않죠. 그런 점이 훌륭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책을 통해서,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서 많은 훌륭한 사람들을 만나 봤지만 아직 김종필씨 같은 인격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여러 가지 결점이 많지만 '정말 인격이 훌륭하다' 라는 생각을 여러 번 하게 합니다. 이런 말 하면 닭살 커플이라고들 놀리실 지 모르겠으나(저 개인적으로 닭살 커플이라는 소리 디게 싫어해요.ㅜㅜ) 남편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훌륭한 인격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결혼 전에는 정말 몰랐던 사실이죠. 일상을 함께 살면서 '사람됨' 때문에 여러 번 놀라곤 했습니다.
그런데 본인한테도 이런 말 거의 안 했었어요. (근데 지금 왜 하는 거지?)
지난 주 달크로즈 종강하고 처음 맞는 토요일은 내 당직에, 남편 출장에 이렇게 가버렸네요.
이런 땐 부모님이 함께 계셔서 참 다행인 것 같어요. 무섭지도 않고 외롭지도 않고 무엇보다 아그들 때문에 힘들지도 않고....^^
김종필씨 갔다 와서 이 글 보면 놀래겠다. '이 여자가 미쳤나?' 그러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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