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일.
우리 가족 함께 예배(기도)하는 날.
잠자기 전 네 식구가 손을 잡고 앉았습니다.
아빠부터 차례로 돌아가며 기도합니다.

아빠 엄마의 채윤이와 현승이를 위한 축복기도가 먼저 있고,

다음으로는 채윤이의 기도.
오로지 현승이의 잠자는 거 먹는 거만 위해서 끈질기게 하는 기도가 이어집니다.
'하나님! 우리 현승이 자다가 아야아야 하면서 또 엄마 엄마 하면서 엄마를 괴롭히지 않게 해 주세요.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는 점심을 맛있게 먹고 뭐든지 아무거나 잘 먹고 시금치도 잘 먹어서 쑥쑥 크게 해주세요.....'하는 식의 기도.

기도하는 내내 손 모으고 고개 숙이고 눈을 감았다 떴다 하던 김현승도 대표기도를 했습니다.
'자~ 이번에는 현승이 차례다' 그러기가 무섭게
손 모으고 눈을 감는 척 하더니 기도했습니다.

'아빠야~ 엄마찌'

모두 다같이 감동 먹고 아멘 했습니다.^^

200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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