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천천히 어눌한 말투로,

"엄마, 우리 어디 가는거야?'

"광주!"

"어디 광주?"

"수민형아네 광주"

"어디 수민형아네 광주?"

 

으아아아아아아악...................."김현승! 너 그만 해"


전혀 흐트러짐 없는 어눌하고 느린 말투로,

"엄마! 언제 광주 갈거야?"

"지금"

"언제 지금?"

"바로 지금"

"언제 바로  지금?"


으아아아아아아악..........제발...........김현승!!

200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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