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도 없고 차도 없는 토요일에.

덕소역으로 가서 전철을 타고 외갓집을 가기로 했다.


경춘선, 중앙선 기차가 집 옆으로 다녀서 늘 보기만 봤지 한 번도 못 타 본 '찌찌아빠'

(현승이가 말을 하기 시작할 때 기차를 찌찌아빠 라고 불렀었다 ♥~)

2006/03/27

버스를 타고 덕소역으로 가서 전철을 타고 용산역 까지 가서는 다시 버스를 타고 가는 코스다.

내심 엄마가 더 떨리고 긴장돼 가지구...

정작 현승이는 침착하게 지하철 타고 자리에 앉아 있다.

누나가 자리에서 일어나서 통로에 서거나 하면

'야~아, 앉어 있어' 하고,

엄마가 사진 찍을려고 좀 일어나도..

'엄마~아! 앉어. 여기 똑바루 앉어 있어'하고,

누나 목소리가 쫌만 커져도

'야~아. 짝게 말해'


엄마랑 누나 단속하느라 정신 없었다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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