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5/24

외삼촌이 수술하고 입원해 있는 병원을 찾았다.
가는 차 안에서부터 '엄마 엄마! 나 똥 마류워. 으....많이 마류워...'하면서 사람 긴장을 시키더니...
결국 어찌 어찌 참고 병원까지 갔다.

병원에 가서 참았던 응아를 해결하는 거사를 치루는 중.
병원 화장실 인지라 비상버튼이 있었다. '위급할 때만 사용해 주세요. 간호사실과 연결 됩니다.'
이렇게 써 있었다.

엄마! 이거 함부로 누르면 안 되지?'(까페 가서 교육 시킨 탓이다)
'그렇지~'
'그런데 이거 누구만 누를 수 있는 거야?'
'응! 여기 병원에 입원해 있는 아픈 사람들이 급할 때 간호사 선생님 부르는거야'
'아~ 아픈 사람들이 응아 다 하며~언 똥 다 쌌어요! 똥 닦어 주세요! 하고 부르는 거야?'
'잉? 아니....그게....$#&^#$%#$^'
'아~ 간호사 선생님들은 꼭 엄마 같다'(매우 감동적이라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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