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윤이 죽어라 '아빠가 아빠가....'이러던 시절이 있었는데.
요즘은 아니다. 주로 엄마를 찾고 특히 잠 잘 때는 죽어도 엄마다.

늦게 LG마트 갔다가 와서 보니 11시가 됐다. 서둘러 채윤이 재우느라 아빠가 데리고 누웠나보다.
아빠 싫어. 엄마 오라구 해~
계속 이러니 또 채윤이라면 끔찍한 아빠 속이 상하고 섭섭했나보다.
몇 번 '아빠가 재워주께' 하다가 계속 거부 당하자 속이 상해서 채윤이를 나무랐단다.

그러자 김채윤. 엄한 목소리로...
아빠! 아빠가 오늘 채윤이 진서 할머니 병원에 데리고 갔지?
그리고 쵸코 우유도 사 줬지?
또! 삼촌 병원에도 데리고 갔지?

아빠는 영문도 모르고 '그래' '맞어' '그래서 왜?' 이렇게 받아 쳤겠지.
그러자 채윤이 하는 말.

'그런데 우리가 왜 이렇게 됐어?'

@@

200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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