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윤 : 엄마! 나 김채린 하나만 낳아줘. 여자동생 말야~

엄마 : (하각!) 나 못 나~. 엄마는 자신 읎어.

할머니 : 할머니가 나 주께. 할머니가 밥 많이 먹고 배 많이 불러서 하나 나주께.

채윤 : (배가 많이 나오면 애가 나오는 거지! 맞어~ 현승이도 그렇게 나왔지. 이렇게 생각이 미쳤는지)
아~ 그러면 할아버지가 배가 젤 뚱뚱하니까 할아버지가 나 주면 되겠다.

할머니 : 내가 나 준다니까.

채윤 : 그러면, 할어버지가 김채린 나주구, 할머니는 아빠 동생 하나 나 주세요.

일동 : 벌렁덩!





나중에 채윤이 재우면서...
'채윤이 정말루 할아버지가 김채린 낳고 할머니가 아빠 동생 낳아?'
'응'
'그럼, 엄마는?'
'엄마는 그냥 아무거도 나지마. 힘들쟈나~'
아~ 또 감동의 도가니탕!

200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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