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15

사람이 부실하게 생겨 먹어서 집 안에서도 어디 부딪히고 손 데이고 다치는 게 일.


넘어지는 일도 허다하고...


엄마한테 이런 일이 생기면 두 녀석 보이는 반응이 영 다르다.


'아얏!' 하고 예를들어 넘어지는 순간.


김채윤은 웃겨 죽겠다고 나동그라져서 웃고...


김현승은 엄마보다 더 아픈 표정으로 '엄마! 괜찮아요? 많이 아퍼?'


이런다.


이런 경우, 사람이 넘어져서 아픈데 웃겨 죽겠다고 웃는 건 김채윤이나 김종필씨가 똑같음.


암튼, 엄마가 자신의 반응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감지한 채윤이가 어느 날 뜬금없이 하는 말.


'엄마! 그런데 나는 엄마가 넘어져서 다쳤을 때 웃지 않을려고 하거든. 그런데 아무리 아무리 참아도


또 자꾸 웃음이 나와. 내가 일부러 웃는 게 아니야' 한다.


언제가 김종필씨도 그런 비슷한 말을 했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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