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05

계속 정현이로 인해서 힘들기도 하면서,

또 계속 엄마랑 함께 기도하고 있는 채윤이.

물론 기도하면서 정현이가 채윤이를 힘들게 할 때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지에 대해서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무엇보다 정현이가 나쁜 말로 채윤이 마음을 상하게 대도 똑같이 하지는

않기로 얘기를 했습니다.

어젯밤에도 그런 얘기를 나누고 기도하고 잠이 들었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채윤이가 다짜고짜 그렇게 말했습니다.

'오늘은 정현이랑 싸우지 말아야겠다'하고요...

'그래? 채윤아, 좋은 생각이다. 어떻게 안 싸우도록 할거야?' 했더니

'나는 계속 친절하게 할거야' 했습니다.

이런 결심을 하는 채윤이의 모습이 바로 기도의 응답이지 무엇이겠습니다.

기도는 이렇게 기도하는 나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녁에 와서 물어보니, '오늘 아주 쪼~금 싸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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