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06

2학기가 되어 유치원 가길 힘들어 하는 채윤이.

친구들 관계도 어렵고,

유치원 마치고 다른 애들은 엄마들이 와서 함께 노는데 자기만 엄마 없이 노는 것도 싫고...


많이 힘들었는지 잇몸이 뚱뚱 부어서 피가 질질 흐른다.

치과선생님이 '힘들어서' 그런 것 같다신다.


이번 주 한 주 유치원을 쉬기로 했다.

처음에 월요일만 쉬게 하려 했는데...

몸도 마음도 힘든 것 같아 '이번 주 까지 쉬자'했더니,

'이번 주'가 뭐냔다.

'금요일까지가 이번 주다' 했더니..

입이 이렇게 찢어져 가지고 있다가 와서 하는 말.


"엄마! 그런데~에, 월화수목금토일..이렇게 말하면 디게 빨리 말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금요일이 그렇게 빨리 되는 건 아니지~이?"

"그게 뭔 말이야?" 했더니

"그러니까~아, 선생님이 월요일날에 '금요일에 견학간다' 이렇게 말해도 금요일이 금방 되지 않고 많이 기다려야 견학을 가게 되잖아. 그러니까 금요일이 그렇게 빨리 되지 않는 거라구"


간단히 말하면....

이번 주게 디게 길었으면 좋겠단 얘기.

'푸름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을 확 바꿔버리시는  (0) 2007.07.14
대화  (0) 2007.07.14
상담가가 되기는 어렵겠어  (0) 2007.07.14
이름짓기로 스트레스 풀기  (0) 2007.07.14
롸커 부뉘기로  (0) 2007.07.1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