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향이 탱글탱글 향기롭고 달달하여 명절 기분을 돋구고 있습니다.

설 며칠 전 택배로 온 레드향인데 직장에서 온 설 선물이네요.

우리 사장님 쓸모 있는 센스 보소! 과대포장 대신 과일 하나라도 더! 

울퉁불퉁 유기농 레드향을 턱턱 집어넣은 듯 투박한 박스입니다.

맛과 향과 식감이 솨라있습니다.


[정신실마음성장연구소] 소장님이 정신실 소장에게 보낸 셀프 명절 선물 :)


여전히 사비 털어 운영하고, 

교통비도 없이 일하러 상담하러 다니는, 

지속 가능할 것 같지 않은 '거룩한 낭비'를 자처하는 연구원들에게 보낸 명절 선물입니다.

(예, 수익자부담으로 상담과 강의 하고 있는데, 마음성장연구소는 비영리 단체입니다.

곧 정식 후원 요청을 공지로 알리려는데요. 마음이 움직이시는 분들 함께 해주세요.

하나님, 이 글 보는 모든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주세요! 엉엉)


아이디어를 낸 재정담당 연구원의 마음도,

이걸 받고는 '무슨 돈이 있다고!' 하는 연구원의 마음도,

걱정스럽고도 은근 기쁘고, 기쁘고도 자부심 돋는, 

자부심 돋고도 맛있는 선물인 것 같습니다.

식구들 앞에서 어깨가 한껏 올라갔다는 말은 사구동성으로 같고요.


걱정과 즐거움이 오가는 단톡에 소장으로서 가오 딱 잡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돈이 없지 인간미가 없슴미까!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슴미까!


'거룩한 인적 자원의 낭비'가 지속 가능해지기 위해

더욱 연결되어 함께 성장하고 사랑하는 일에 마음을 쏟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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