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물어가는 벼를 허수아비 가족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이런 델 그냥 지나치는 건 몸을 사리지 않는 여배우로서 자세가 아니기에.....
바로 따라해 봤습니다.
그.런.데.
포즈를 취하기가 무섭게 '허수에미'라 불리게 되었고,
옆에는 허수에미의 아들 허수가
'저 엄마 또 시작이다.' 하는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허수에미 커밍아웃 했더니
바로 이어서 허수애비는 춤을 추며 들판을 누비고 다닙디다.
끌려다니는 허수는 어쩔.
이래저래 허수가 고충이 많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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