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여정294 승천하는 엘리야와 그를 잇는 엘리사 왕하2:7-18 엘리야의 고된 여행을 끝까지 따른 엘리사. 마지막에 원하던 것을 얻는다. 엘리사의 분별력-엘리야 선생님을 놓치면 안 된다. 내가 이왕 선지자의 길을 가기로 하였다면 엘리야 같은 분을 놓치면 안된다. 끝까지 함께 하면서 배워야 한다-과, 집념이 귀하게 보인다. 한편, 엘리사 같은 선지자를 있게 한 스승 엘리야가 있었다는 것. 이 얼마나 행복하고 아름다운 일인가? 잘못된 길로 가는 왕들을 향해 겁없이 경고하고, 우상을 대적하하는 사역을 통해 목숨을 걸어야 하는 길이 이 길인데... 믿음의 사람 엘리야를 통해서 보고 배울 수 있었다는 것은 말이다. 얼마나 행복한가 말이다. 남편에게 그런 선배 목회자를 만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믿음에 바로 서고,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믿음에 흔들림.. 2007. 10. 4. 엘레야 같은 영적 스승 왕하 2:1-6 엘리야 같은 결코 험한 길도 자처하면서 따르고 싶은 그런 영적 스승이 있다면.... 사역의 길을 가야하는 남편에게 그런 선배 목사님이 계시다면.... 김민석 목사님에 대한 김승준 목사님의 표현처럼 그런 관계의 선배요 스승이 있다면... 남편에게 그런 선배와 스승을 주옵소서. 그리고 무엇보다 남편이 앞으로 목회현장에서 만날 어떤 후배 목회자들에게도 한 사람 한 사람 정말 귀하게 대접하는 존경받는 목회자가 되게 하소서. 2007. 10. 3. 나는 하나님보다 세상의 권세자들을 두려워한다 열왕기하 1:1-18 아하시야왕 난간에서 떨어져 병들게 되자 자신이 죽겠는지 살겠는지 바알에게 물어보도록 보냄. 보낸 사자가 엘리야를 만나, 경고의 메시지를 듣고 옴. 군대를 파견하여 엘리야를 잡고자 함. 50명 씩 두 번의 군대가 엘리야의 기도로 불에 타 그 자리에서 죽었는데 또 50명을 보냄. 결국, 힘을 발휘하는 듯 했으나 엘리야가 자기 발로 찾아서 다시 경고한 말에 저항도 못하고 죽음 어느 군대 대장 세 번째 50명을 이끌고 온 대장. 이미 두 무리의 군대가 어찌 되었는지 알았기에 엘리야 앞에 가 무릎을 꿇음. 엘리야가 살려주었을 뿐 아니라 자신의 원하던 바, 엘리야를 왕 앞으로 데려가는 것도 가능해졌음. 엘리야 무서운 능력의 사람. 두려움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능력을 선포하고, 능력을 .. 2007. 10. 2. 갈등은 하나, 해결은 두 가지 갈등이 생기면 말을 잃어버리는 SS와 갈등을 말로 풀어내고 사과하기를 잘 하는 JP가 애를 둘 낳았습니다. JP의 딸 CY는 아주 어려서부터 대화가 되고 논리에 깔끔하게 설복하기로 유명한 아기였습니다. 두 돌이나 됐을까 하는 녀석이 마트에 장 보러 가서는 과자를 카트에 마구 담다가... "채윤아! 그건 우리가 안 필요해" 하면 "오~ 안 필요해? 갖다 놔?"하고는 제자리에 갖다 놓았던 기억 있습니다. 차분히 눈을 보고 상황에 대해서 설명하면 끝까지 고집부리고 그러는 것이 없었죠. SS의 아들 HS는 갈등이 생기면 무조건 울어버립니다. 아기였을 때부터 그랬죠. 누나를 양육하는데 익숙해진 엄마는 문제가 생기면 '방으로 엄마랑 잠깐 들어가자' 하고는 들어가서 눈을 정확히 보면서 대화를 하는 방식을 시도했죠. .. 2007. 9. 6. 흐르고 흐르는 일상 개학 전날 현관 앞의 풍경입니다. 아빠도 딸도 방학을 마치고 학교를 향해 짐을 쌌습니다. 숙제가 들어있고, 생활을 위한 여러 잡다한 것들이 들어있고, 엄마의 걱정과 염려가 가방의 빈 공간마다 가득가득 차 있는 듯 합니다. 달라지는 일상의 리듬이 엄마는 두렵기만 합니다. 월요일 아침마다 아빠를 내려보내야 하는 일, 아침마다 무거운 가방을 어깨에 들쳐 매게 하고는 채윤이를 학교로 보내야 하는 일, 어린이집에서 낮잠 자기 싫어하는 현승이를 늦게까지 두어야 하는 일. 그리고 엄마 자신의 일도요. 문득 예전 마태복음 1장을 읽으며 했던 묵상이 생각이 났습니다. 일상의 짐이 한 없이 버거워서 그것을 지고는 다리가 후들거려서 제대로 걸음도 걷지 못할 것 같은 날에도 우리를 향한 그 빛은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그 빛.. 2007. 8. 27. 돌아온 宕女 1 예전에 현승이를 갖고 입덧을 심하게 할 때였다. 채윤이 때는 파트타이머였어서 이렇게 저렇게 해서 집에서 쉴 수가 있었는데, 현승이 때는 하남시에서 신대방동 까지 아침 저녁 출퇴근을 해야 했었다. 지하철에서 나는 냄새를 견딜 수 없어서 남편이 아침에 차로 태워다 주면 저녁에는 내가 운전해서 퇴근하곤 했었다. 먹지 못하고, 무슨 정신으로 살고 있는 지를 알 수 없는 때였다. 어느 날 저녁. 혼자 막히는 88 위에서 '이 놈의 막히는 길'에 대해서 불만이 가득한 채로 운전을 하고 있었다. 그 순간 나도 모르게 입에서 튀어나온 찬송이 있었다. 도대체 이 찬송을 불러본 지 얼마나 됐는지 기억이 나지도 않을 정도. '여러 해 동안 주 떠나 세상 연락을 즐기고 저 흉악한 죄에 빠져서 그 은혜를 잊었네. 오 사랑의.. 2007. 7. 8. 내 삶의 목표 뿌리는 자가 아무리 훌륭하고 씨가 아무리 좋아도 작황을 결정짓는 것은 '토양의 상태'이다. 지난 세월 무수한 씨앗이 내 마음에 내려앉았을 것이고 무수한 씨앗이 거기 죽었을 것이다. 1. 마음의 경직성 때문이라기 보다는 마음의 편식성 때문에 죽은 것이 아닐까? 그렇다! 정말 맞는 통찰인 것 같다. 같은 예수를 믿는데도 그렇게도 다른 선택을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을 것이다. 말씀을 듣되(말씀이 꼭 설교나 큐티를 통한 묵상이 아니어도....일상을 통해 들리는 모든 소리) 편식을 하는 문제로 내 마음의 토양이 피폐해져가는 것 같다. 그래서 편식의 세월이 오래될수록, 즉, 나이를 많이 먹을수록 말이 안 통하고 진리가 흘러들어갈 자리가 없어지는 것이다. 말씀 묵상을 하면서도 두렵고 떠림으로 경계해야 할 일이 '편식.. 2007. 7. 8. 신실이라는 이름 나는 개인적으로 하덕규씨가 신앙이 좋아지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왜냐? 하덕규씨가 회심하기 전 노래도 좋아했고, 막 회심했을 때 만든 노래들도 참 좋다. ' 저 숲에서 나오니 숲이 보이네 외롭고 외롭던 숲 음~ 내 젊은 날의 눈물 고인 저 숲에서 나오니 숲이 느껴지네 어둡고 어둡던 숲 음~ 내 어린 날의 숲' '당신이 쌓은 벽과 내가 쌓은 벽 사이에 꽃 한 송이 피어나고 당신이 지난 날고 내가 지나온 날들이 그 꽃 위에 바람처럼 불고 당신의 고운 눈가에 이슬처럼 눈물이 내 파리한 이마 위에도 굵은 땀방울이 그 애처로운 꽃잎 위에 촉촉하게 내리고 - 촉촉하게 당신이 쌓은 벽과 내가 쌓은 벽 사이에 그 꽃이 바람에 꽃씨를 날릴 때, 그 때 당신이 만든 창과 내가 만든 창문 사이 그 꽃이 가득 피어 .. 2007. 7. 8. 내가 'T'들을 좋아하는 이유 생각해보니 내 주변에는 T 가 많다. 내가 많이 좋아하는 사람도 역시 T들인 것 같기도 하고....(여기 들어오는 F들 그렇다고 삐지지 마시길~^^, 나 자신도 F잖어요~) 가장 가까이 있는 김종필씨가 T이고, 우리 어머님이 T이고(난 우리 어머니가 T로 말씀하고 판단하실 때 정말 좋아한다) 젤 좋아하는 친구도 T이고, 오래가는 친구도, 최근에 친하게 된 친구도... 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성.숙.한. T를 좋아한다!(뭐~ 또 그렇게 따지만 성숙한 F도 좋아하는데....) 왜 그럴까? 아마도 내가 F로서의 내 기질적 약점을 너무 많이 인식하고 때로는 미워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암튼, T 들의 사고방식이 때로 버겁기도 하지만 좋다. 무엇보다 열심히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건 단지 부럽기만 하거나 내.. 2007. 7. 7. NT와 SP의 고린도전서13장 ㅋㅋㅋㅋ 이렇게 다를 수가 있습니다. 얼마 전 채윤이 아빠가 고린도전서 13장에 새롭게 은혜를 받고 나한테 막 나누고 있었습니다. '여보! 앞부분에서 모든 게 다 걸려.(모든 게 다 있어도 사랑이 없으면 소용 없다는 얘기)' 내가 천사의 말을 하고 사람의 모든 방언을 하고....' 이 말씀이다. 이 말씀은 나도 예전에 크게 도전을 받았기 때문에 맞장구를 쳤다. 그리고 둘이 거의 동시에 자신에게 가장 크게 다가온 부분을 말했는데...... 글쎄, NT 김종필은:심오한 진리를 깨달았다 해도 사랑이 없으면 소용없다. SP 정신실은:우리 몸을 불사르게 내어줘도 사랑이 없으면 소용없다. 어찌 그리 NT/SP다운 말씀에 걸려들었는지...... 2007. 7. 7. 이전 1 ··· 25 26 27 28 29 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