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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영원에 잇대기3269

창의력 국수 날씨는 덥고... 오랫만에 집에 있는 토요일 점심. 간단하게 시원하게 맛있게 뭘 해 먹을까? 냉동실에 얼린 냉면 육수 한 개. 냉동실에 두 개. 얼린 육수 칼로 두드려 섞어 국물하고, 오이 한 개 사다가 다대기를 만들어서 얹어서 '오이 다대기 얼음 국수'를 만들었다. 사다가 쓰는 육수는 아쉬운 대로 먹을 수는 있지만 영 맛이 밋밋한 법. 열무가 있다면 열무를 넣어 먹으면 장때이지만 그건 또 너무 많이 먹었다. 오이 다대기를 매콤하게 만들어 얹어서 먹었더니 맛있었다. 김종필이 1인분 먹고 더 먹고 싶어 한다면 그건 되게 맛있는 거다. 오이 다대기. 오이 채썰고, 양파 갈고, 고추가루, 소금, 참기름, 설탕조금, 후추 넣어서 조몰조몰 하면 완성. 의외로 오이와 후주가 맛이 잘 어울린다. 매콤해서 우리 아버님.. 2007. 6. 30.
김치말이 국수 몽녀가 되어 처음 목장모임을 했습니다. 메뉴는 김치말이 국수, 해물전, 그린샐러드. 목장을 하면서 요리에 대해서 배운 생각 하나. 먹기 위해서가 아니라, 요리 솜씨 뽐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식탁 공동체로서 나누기 위해 준비되는 소박하지만 사랑이 넘치는 요리, 이것 입니다. 김치말이 국수는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음식. 잘 익은 배추김치의 국물과 멸치국물을 잘 섞어서 국물하고, 김치 쫑쫑 썰어서 참기름, 설탕, 실파로 양념하여 꾸미로 얹어 먹으면 땡. 2007. 6. 30.
참깨 드레싱 교회 목장 홈피를 돌아보다가 줏어왔음. 나두 이거 많이 했는데 할 때마다 맛이 달라지는 것이 나으 요리 특징. 사실 이렇게 적어두고 그대루 하면 늘 같은 맛일텐데.... ------------------------------------------------------------------------ 야채 - 상추, 양상추, 깻잎, 치커리, 피망, ...손으로 찢어서(?) 준비 드레싱 - 간장100cc, 올리브유(or식용유) 50cc, 식초 1Ts, 설탕 1Ts, 양파 반개, 통깨 2Ts 믹서에 넣고 드르륵 갈면 끝! 2007. 6. 30.
도시락 투, 주먹밥 채윤이 봄소풍. 친정에 쉬러 갔다가 도시락 때문에 집에 왔다 다시 가야했다. 김밥을 싸다보면 주방을 난장판을 만들 것 같아서 간단히 주먹밥으로..... 소풍 갔다와서 전화 통화하면서 채윤이가 그랬다. '엄마 주먹밥이 맛있었어요~' 2007. 6. 30.
죽여주는 열무국수 우리 어머니 특허 김치는 열무김치와 깍두기. 열무김치의 칼칼한 맛, 매콤한 맛. 이건 진짜 따를 자가 없는 거 같다. 점심 때 먹은 열무김치에 말아 먹은 국수. 내가 양이 많은 편이 아닌데... 정말 두 그릇 먹었다. 어찌나 칼칼하고 입맛이 도는지.. 이거 먹고 싶은 분 덕소로 오세요. 2007. 6. 30.
후라이팬 타고 앉아 있는 김밥 채윤이 견학 날 싸고 남은 김밥 재료를 가지고 어머니가 아침 준비를 해 놓으셨다. 늘어지게 낮잠 자고 일어났더니 김밥을 다 말아 놓으신 상태. 우리 먼저 식사하고. 남편이 늦게 일어났는데.... 빡빡한 아침 디게 싫어한다. 저러케 김밥에 계란으로 옷을 입혀서 후라이팬에 한 번 부쳐내면 훨 부드러워진다. 2007. 6. 30.
첫 도시락_꼬마 김밥 처음으로 채윤이 도시락을 싸봤다. 작년에 어린이집 다닐 때는 견학 때도 간식만 가져갔었다. 왜 그리 내가 설레이는지.... 입이 코딱지만한 채윤이가 먹기 좋게 손가락 굵기만한 김밥과, 채윤이 좋아하는 오렌지. 과자 몇 개. 채윤이 물. 선생님 드릴 커피를 챙겼다. 김밥 다 싸고 나올 준비 하는데.... 어머님이 설겆이 하시면서. '조막만한 거 김밥 쫌 싸면서 부엌을 난장판을 만들어 놨네'하시며 투덜거리셨다. ^^;;; 2007. 6. 30.
낚지 미나리 볶음 낙지를 볶음용으로 맵게 찌~이하게 양념을 해가지구. 생미나리와 함께 지글지글 뽂으면서. 막 먹는다. 뜨겁고, 맵고, 맛있고....이거이 낙지볶음의 진수. 그러고 나서 그 국물에 밥을 저러케 볶아 먹는다. 이런 건 식탁에서 먹지 말고 베란다에서 휴대용 가스렌지에 놓구 막 정신없이 먹어야 맛있다. 오늘은 시아버님까지 만장일치로 맛있는 요리였다. 채윤이가 낙지의 반은 먹었나보다. 그 매운 걸 물에 한 번 담갔다가. 2007. 6. 30.
쑥개떡 우리 친정엄마와 시어머니가 거의 유일하게 공통으로 잘 하시는 쑥개떡. 내가 좋아하는 걸 아시고 어머니가 가끔 손수 해 주신다. 어제 내가 아팠던 게 마음이 쓰이신 것 같다. 말로는 절대 애정 표현 못하시는 어머니. 요거이 아마도 걱정하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의 표현일 것이다. 2007. 6. 30.
버섯 바베큐 떡볶이 이름이 거창하죠? '버섯'은 버섯을 넣었다는 얘기고, '바베큐'는 주양상가 지하에서 파는 바베큐 떡볶이 맛을 추구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제가 지어낸 이름에다가 제 나름대로 만든 떡볶이죠. 버섯덮밥 하는 김에 애들 용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색다른 맛을 내기 위해서(주양 떡볶이 처럼) 일단 떡을 기름에 살짝 튀겼습니다. 새송이, 당근, 양파, 오뎅은 채썰고(애들이 오뎅하고 헷갈려서 다 먹어버리도록), 느타리도 가늘에 찢고, 팽이버섯도 준비합니다. 양념장을 바글바글 끓입니다. 고추장, 고추가루, 간장. 마늘, 물엿, 케챱. 끓는 양념장에 야채 먼저 넣고 떡 넣고 양념은 묻힌다는 생각으로 뒤적이면 끝. 애들이 싹싹 핥았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남은정 : 맛있겠따~! 얌~ (03.29 11:22) 2007.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