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삶은 요리!
까지는 아니지만 한때 별명이 '삶은요리'였다.
6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어 스스로 '갈색요리사'로 거듭나기로 했다.
땅에 발을 더욱 단단히 디디고,
매일 먹는 계란 하나, 라면 한 봉지에 진심을 담기로.
'구)삶은요리'였던 '현)갈색요리사'는 반숙 계란 삶기를 잘한다.

'구)삶은요리'였던 '현)갈색요리사'는 핸드드립 커피도 잘하고.

'구)삶은요리'였던 '현)갈색요리사'는 에스프레소 양도 딱 잘 맞춘다.
'구)삶은요리'였던 '현)갈색요리사'는 계란도 잘 삶고 커피도 잘 내리는데...
태생이 요리사라 글은 잘 못 쓴다.
글을 쓰려고 하얀 한글 창을 열면 머리가 하얘진다.
갈색요리사이지만 백색을 좋아한다.
흰눈 내리는 까만 밤에 혼자 깨어 있는 걸 좋아한다.
간밤에 눈이 온다는 소식에 영접하고 자려고 기다리고 기다리다...
자정까지 버텼더니...
이 아침, 커피 두 잔을 마셔도 눈이 잘 떠지지 않아서...
뭐든 해보는 중이다.
'음식, 마음의 환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초록 요리사 (0) | 2026.02.26 |
|---|---|
| 마리아의 마음 마르다의 손 (4) | 2026.02.17 |
| 벌써~어? 라고 말하지 마 (2) | 2026.01.31 |
| 돈으로 사는 엄마 맛 (0) | 2026.01.23 |
| 갈색 요리사 (0) | 2026.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