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층에 예민하신 분덜이 이사왔습니다.
그 간 맘껏 뛰고 놀았던 누나와 현뜽은 요즘 완전 군기 잡히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무게가 더 나가는 누나 쪽이 더 심하죠.

'김채윤! 뛰지마~' 하는 말을 떨어지기가 무섭게 현뜽이 소리지릅니다.
자기를 막 가리키면서 '아이야 아이야~'하고요.
자기한테도 뛰지 말라고 하라는 겁니다.
'현뜽도 뛰지마!' 하는 말이 또 떨어지기가 무섭게....

중심도 안 잡히는 몸으로 있는 힘껏 말뛰기를 하면서 돌아댕깁니다.
아~ '말 안 듣기 놀이'가 이렇게 재밌는 줄 예전에 미쳐 몰랐어. 하는 표정으로 말입니다.


2004/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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