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가까운 분들이 돌아가셔서 채윤이는 '돌아가심'에 대해서 배우고 있는 중.

예전에 한 25, 6개월 쯤 됐을 땐가?
하민이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함께 문상을 갔다 왔다.
갔다 와서 할아버지가 '채윤이 어디갔다 왔어?' 하시는 말씀에.
'하민이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손가락으로 원을 그리면서)하민이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병원에 갔다 왔어요.'

최근에 돌아가신 고모님과 작은어머님 모두 병원에 계실 때 채윤이가 문병을 갔었다.
그랬던 할머니들이 돌아가신 것이다.

그제 저녁에 재우려고 누웠는데
'엄마! 삼촌은 언제쯤 돌아간대?'
'잉? 삼촌이 어딜 돌아가?'
'삼촌이 언제 돌아가시냐고?'

아! 삼촌이 무릎 수술하고 병원에 오래 입원해 있던 것이 기억난 것이다.
아무리 설명을 해도 그 다음날 까지 자꾸만 삼촌은 언제 돌아가냐는데....

2004/07/01

'푸름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리는 노래방  (0) 2007.07.13
아빠! 진심으로 인격으로 대해주세요  (0) 2007.07.13
개가 먹었스  (0) 2007.07.13
채윤이가 보고프면 사도신경 외워  (0) 2007.07.13
채윤이 동생 채린이  (0) 2007.07.1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