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윤이의 생일이었던 11월 25일.
채윤이에겐 생일보다 더 들뜨는 일이 있었으니....
명일초등학교 3학년 5반의 학예회가 있는 날이었고,
무엇보다 채윤이는 이 학예회의 사회자였답니다.






그렇게 잘하는 댄스를 통해 무대를 휘어잡았으면 하는 엄마의 바램과 달리
채윤이는 사회를 선택했습니다.
아,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사회자는 친구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것이었습니다.
민심에 의해서 여자 사회자로 낙점된 김채윤은 혼자서 남자 사회자 몫까지
대본을 다 만드는 열정을 보였습니다.
댄스는 떨리지만 사회보는 건 안 떨린다는데
이런 땐 '피는 못 속인다'라고 해얄 것 같습니다.
물론 이 때 피는 두 종류니깐, 김동건 아나운서식(ㅋㅋㅋ)의 아빠피는 아닙죠.






막판에 왕년에 마이크좀 잡았던 엄마가 대본을 좀 손봐줬고,
간간이 깜짝 퀴즈를 넣었지요. 거기다 자기가 안 쓰는 학용품과 소품들을 예쁘게 포장해서
퀴즈시상품 까지 준비하는 정성과 센스!

퀴즈의 정석.
일단 문제 하나 내고 '아, 맞습니다. 네에~ 그러나 연습문제였고요....'
요 스킬을 넣었는데 이느무 남자 사회자가 묘미를 못 살리니 옆에서 옆구리 팍팍 찌르던
여자사회자가 성질대로 했다는거죠.
대본을 확 뺏어서 진행을 해줬으니깐요.
그러니깐 대본 쓰고, 사회보고, 나중엔 동료의 몫까지 확 해버리고...
북 치고 장구 치고는 이런 때 쓰라고 있는 속담이죠?

공부도  잘하고,ㅋㅋㅋㅋ 말도 잘하고,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추는데....
딱 시험만 못 보는 채윤이.ㅋㅋㅋ
♡♡♡♡♡♡♡♡♡♡♡♡♡♡♡♡




  1. BlogIcon 털보 2009.12.26 00:47

    내 생각엔 아무래도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시고" 그걸 적극 실천 중이 아닐까요. ㅋㅋ

    • BlogIcon larinari 2009.12.26 09:14 신고

      얘가... 바로 실천하는 믿음이네요!ㅋㅋㅋ
      하고 많은 말씀 중에 그 말씀만 실천할까요.ㅠㅜㅜㅜㅠㅜ

  2. iami 2009.12.26 07:49

    이러다 우리 채윤 양 연영과 가겠다고,
    아니, 길거리 캐스팅 될 수도 있겠어요.

    • BlogIcon larinari 2009.12.26 09:16 신고

      그니깐요 이 어린이 끼가 이 어린이를 그냥 놔둘까 싶어서 정신교육 하고 있어요.
      '챈아, 뮤지컬 배우까지는 괜찮은데 댄스 가수는 쫌...ㅠㅜ 알았지?'

  3. 2009.12.26 08:18

    비밀댓글입니다

  4. forest 2009.12.26 10:18

    부녀간에 사이좋게 사회를 한번씩 보시공~
    이제 모자간에 서로 사회를 한번 보시면 되겠슴다~

    챈이의 생글생글한 얼굴을 보면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본인도 잘 알고 있는 듯 한걸요.
    아무래도 요 피는 엄마피같긴 하지만, 뭐 아빠피가 전혀없진 않지요.
    김동건아나운서의 반듯한 진행도 무리한 멘트로 앉았는 사람 어색하게 만들지 않아서
    나름 점수를 후하게 주고 있으니까요.^^

    • larinari 2009.12.27 08:33

      모친은 당분간 마이크 잡을 일이 없을 것 같고...
      해송님 가족음악회가 지금으로부터 가장 빠른 무대가 될 것 같아요.ㅎㅎㅎ

      그러게요.
      사회 보는 내내 어찌나 생글거리던지요.
      먼지 보구 싶으시죠?
      새삼 이해가 되네...ㅋㅋ

    • BlogIcon hs 2009.12.27 21:36

      헉~!
      부담이....ㅋ

      꿈은 이루어진다. ^*^

    • larinari 2009.12.27 23:16

      이런 걸 두고 거룩한 부담이라고 하죠?ㅋ

  5. hs 2009.12.27 21:35

    ^^ 엄마,아빠가 마이크와 친한 것을 닮아 정말 좋습니다.
    내가 젤루 부러워하는 건데....^^
    엄마의 솜씨는 최고인 줄 확실히 인정하고
    아빠의 김 동건 아나운서 식 사회도 수준급이었지요.
    보는 이가 편하게 즐길 수가 있었으니까....^^

    • larinari 2009.12.27 23:19

      사실 저는 마이크 그렇게 부담이 안되는데,
      아빠는 상당히 부담을 많이 느끼는 것 같아요.
      상당히 부담을 많이 느끼지만 준비할 시간만 많이 주면 또 잘하기도 하드라구요.ㅋ

      그나저나 루악커피는 제 생전 마셔볼 수나 있을까 싶었는데... 빠른 시일 내에 오세요. 루악커피를 알게 된 책에서 저자가 루악 커피라길래 완전 기대를 하고 내렸는데... 볶은 지 너무 오래된 커피라 무용지물이었다네요. 제가 모 절대루 현지를 빨리 만나고 싶어서 이러는 건 아니고요.ㅎㅎㅎ

  6. mary 2009.12.28 13:42

    아으~ 채윤이.
    놀이의 달인이라 사회도 놀이처럼 자연스럽구만.
    답답한 사회자는 못참아! ---> 채윤이의 마음

    • BlogIcon larinari 2009.12.28 21:37 신고

      그니깐요. 저게 혼자놀이할 때 보통 많이 해 본 일이 아니거든요. 사회보는 내내 생글생글 하드라구요.
      ㅋㅋㅋ

  7. myjay 2010.01.06 08:18

    '딱 시험만 못 보는 채윤이'에서 빵 터졌습니다.^^
    뭐...저도 초등학교 때는 공부 못했으니 신경쓰지 마세요.
    중고등학교 때 날아다녔더라는...
    그러나 입시 때 다시 성적 부진, 대학 입학 후 또 성적 부진..ㅜㅜ
    이런 건 신경쓰지 마세요.하하하하하하하..

    • larinari 2010.01.06 12:11

      중학교 때부터 좀 시험을 잘 보게 되지 않을까 기대는 해보는데요...ㅋㅋㅋ
      진짜 공부는 애가 잘 해요. 복습도 살아있는 복습을 하고요. 어찌 시험만 못 볼까요?ㅎㅎㅎ

  8. emforhs 2014.10.27 18:38

    정말 좋은 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Photo by  Kim Dong Won 님

사진 : 털보아저씨의 700원 짜리 정말 좋은 카메라가 제법 잘 어울리던 채윤이.
        저 좋은 카메라를 덥석 내주시니 좋아서 어쩔 줄 모르며 급 자존감 상승했던 날.


성적이 뛰어날 필요는 없지만 우리들의 학교는 공부를 못하면 자존감까지 팍팍 밟아주는 곳인줄 알기에 시험공부는 시켰다. 며칠을 시켰다. 주입식 교육, 거두절미하고 외우는 거는 진짜 안 되는 딸을 붙들고 잎의 구조... 달의 모양... 리터와 밀리리터... 주장하는 글쓰기... 열나 공부했다. 그리고 결과는.... ㅠㅠㅠㅠ

'당신 솔직히 말해봐. 어렸을 때 공부 못했지?' 남편과 마주 앉아 허허, 슬프게 웃었다.
근본적으로 채윤이의 학습에 대한 입장을 다시 생각해보기도 했다.
채윤이가 정말 잘할 수 있고 즐겁게 할 수 있는 걸 하도록 해주자.
그렇게 힘들어 하는 윤선생 영어도 그만시키는데 합의봤다.
채윤이 같은 아이가 언어를 책상에 앉아 테잎 듣고 죽어라 쓰면서 배우는 건 아니다. 
그래, 내려놓자.

이런 논의를 아빠와 하고 월요일 가정예배 시간에 함께 얘기했다.
가정예배 마치고 자기 전에 주방 정리를 하고 있는데 편지가 하나 놓여있다.

 



그래, 그러자.
언제나 즐겁게 지내고 싶은 본인의 뜻을 100% 받아들여서 영어를 끊.었.다.
어제 선생님께 어렵사리 그간의 사정을 설명하고 그만 두기로 했다.

오후 내내 마음이 심란했다.포기해도 되는 걸까?
그것 좀 못 따라와주나? 채윤이한테 화가 나기도 했다.
귀신 같은 김채윤, 도대체 뭣 때문에 화가 난거냐며 친절해지라고 한다.

그런 태도에 더 화가 나 인신공격적인 발언을 하고 말았다.
그리고 솔직한 얘기를 했다.
실은, 엄마가 너를 잘 키우지 못하는 것 같아 걱정이 돼.
영어를 끊기는 했지만 니 친구들은 수학학원, 영어학원 장난 아닌데
그나마 너는 집에서 하던 영어까지 안하게 됐으니 걱정이 돼.
이러다가 내 딸이 나중에 커서 정말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을 때 그거 공부하러 대학교에도 못 들어가고 그러면 어떻게 하나?
이런 걱정이 돼서 그래. 니가 힘든 걸 시키고 싶진 않지만 이게 맞는 건가 모르겠어.
하나님이 너한테 주신 달란트가 있는데 그걸 잘 닦으려면 노력도 해야하는데 힘든 건 너무 안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 말이야. 그랬더니....

채윤이 훌쩍이면서 이런다.

엄마! 그러면 내 달란트를 잘 쓰게 해줘야지. 피아노를 연습만 하라고 하고 내가  치고싶은 거는 못 치게 하잖아. 저번에 애들이나 치는 거 친다고 뭐라고 했잖아. 그게 애들이 치는 게 아니라 내가 그냥 좋아서 치고 싶은 거였다고.
내가 좋아하는 걸 마음대로 칠 수 있게 해 줘.
그리고 엄마, 엄마는 잘 키울 수 있어. 내가 영어는 끊었지만 좋아하는 걸 위주로 해서 학원이나 이런데 보내서 가르치고 그러면 잘 키울 수 있을거야. 원래 엄마가 애들을 잘 키우잖아.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말고, 마음 풀고 친절하게 대해줘.

참, 급 상담을 받은 느낌이 들더군.
우울의 원인제공자가 바로 상담자로 변신하니 우울에 혼란스러움까지 겹쳐서
묘한 웃음이 새나오더군.


  1. 경화 2009.12.09 19:17

    푸하하 채윤이 너무 귀여우시당~~
    요즘 학원에서 초등학생들 보다보면 정말 어른보다 더 바쁜거 같아요. 이 학원 끝나면 바로 어디 가야하고 이거 해야하고 잠도 새벽 2~3시에 잔대요. 숙제하느라 어후...ㅠ 한창 놀고 웃고 떠들어야하는데 이리저리 학원만 왔다갔다하는 애들이 안쓰러워보여요. 그렇다고 공부잘하는 것 같지도 않은데말이죠.

    즐겁게 신나게 배울수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미 전 다 자라서 아숩지만, 흑흑 ㅠㅠㅠ

    • larinari 2009.12.12 15:42

      이미 다 자라다니...
      40이 넘은 나도 즐겁고 신나게 배울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데 말이다. 아직 시작도 안한 것일 수 있다.
      즐겁고 신나게 배울 수 있는 거 이제부터 찾기!

  2. forest 2009.12.09 23:31

    완전 채윤 넘 이쁘지 않나요?
    어머님, 채윤이를 믿어주세요.
    저두 그때는 마음이 성급했었는데 다 키우고 보니
    일찍부터 믿어줄걸 그랬다 싶어요.
    요부분 많이 후회하고 있어요.
    왜케, 나는 채윤 얘기만 올라오면 완전 채윤편이 되는걸까요? ㅋㅋ
    아마도 믿어주지 못한 미안함이 있어서 그런건 아닐까요...

    • larinari 2009.12.12 15:44

      아이를 믿어주는 그 믿음이 진정 나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것임을 요즘 깊이 생각해봐요.
      앞으로도 제가 채윤이 현승이를 믿어주지 못하고 질퍽거릴 때 따끔하게 한 마디 해주세요.

  3. BlogIcon 털보 2009.12.10 01:16

    애한테 영어가르치다 하도 싫어해서 결국은 다 놓아버렸던 것 같아요. 그 뒤로도 영어하라고 잔소리는 했지만요. 피아노도 싫어한다는 이유로 그만두게 하고. 지금은 본인이 좀 아쉬워하는 듯도 해요.
    잘 판단이 안서요. 그냥 무엇인가를 하면 그걸 밀어주면 되긴 될 거 같은데 사실 좀 불안하긴 하죠. 미술 공부하는 애들이 그림만 잘그리면 되지 왜 우리가 공부까지 해야 하냐고 말하면 그건 쫌 아니다는 생각도 들고. 모든 것의 기본은 갖추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거든요. 채윤이는 말하는 거로 보면 생각이 조리있어서 걱정안해도 될 듯도 싶고. 도무지 종잡기가 어렵네요.

    • BlogIcon 털보 2009.12.12 12:07

      오늘자 한겨레의 이계삼 컬럼에 눈에 띄는 대목이 있어서 여기 적어보려구요. 고등학교 선생인 그는 "학생의 상위 30 퍼센트엔 미친 경쟁만 있을 뿐 교육은 없고, 그 반대편 하위 30퍼센트엔 불량과 일탈만 있을 뿐 교육은 없다"고 적어 놓았더군요. 저는 그 대목을 보고 혹시 내가 우리 아이를 교육이란 이름으로 미친 경쟁으로 내몬 적은 없었나 한번 물어보았고, 또 우리 아이에게 공부의 중압감을 강요하여 결국 불량과 일탈로 내몬 적은 없었나 한번 물어보았어요. 다행스럽게도 그렇질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질문을 가끔 물어가며 아이를 키우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균형잡기 딱좋은 질문이잖아요.
      마치 채윤이를 우리 모두가 키우는 것 같아요. ㅋㅋ

    • larinari 2009.12.12 15:41

      실은 저는 그제 한겨레 신문에서 김규항씨의 글과 김의겸편집장의 글을 남편과 함께 읽고 공감하고 자성하고 그랬어요.

      예수님의 '회개하라'가 단지 '이제부터교회를 다녀라'가 아니라 총체적 회심, 즐거움의 전복이라고 하면서

      '바로 어제까지만해도 남보다 많은 돈을 벌고 여느 사람들과 삶의 외형적 격차를 벌리는 걸 인생의 즐거움으로 알던 사람이 한순간 벼락을 맞은 듯 가난한 사람을 보면 내가 많이 가셔 저렇구나 싶어 민망하고 경쟁에서 뒤처진 사람들이 눈에 밟혀 그들과 함께 하는 게 훨씬 즐거운 사람으로 변화하는 것, 그게 회개다'

      하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완전히 와닿는 얘기가..

      '오늘 반이명박을 외치는 사람들에게서 그 사실(즐거움의 전복)은 또렷하게 드러난다. 물론 그들과 이명박은 전혀 달라 보이며 실제로도 많이 다르다. 그러나 그들의 반이명박 싸움은 이명박과 그들의 다름을 끊임없이 부각함으로써 이명박과 자신의 동일함(돈과 외형적 가치를 인생의 중심에 두며 그 기준으로 아이를 키우는, 즐거움의 동일함)을 은혜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라고 하는데 제 속을 들킨 것 같더라구요.

      자본주의와 적당히 심지어 아름다울 정도로 타협한 기독교를 비판하면서도 제 안에는 채윤이가 은근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위를 점유하는 아이가 되지 못할까봐 안절부절하고 있는 모습이었다죠.
      그러면서 믿음, 신앙 운운하는 제 자신이 부끄러웠어요.

      감사해요. 저는 두 분이 아이를 양육한 방식을 가까이서 봤다는 것만으로도 힘을 낼 수가 있어요. 결과적으로 타코가 이룬 성공 때문이 아니라(그건 아주 드문 일일거예요.^^) 중고등학교 때나 지금이나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면 저렇게 살게 하는 게 부모의 몫이 아닐까 싶어요. 헌데 제 안에 깊이 침투한 맘모니즘과 자본주의식 성공지상주의라니....

      아, 왜 눈물이 나죠...ㅠㅠㅠㅠ

  4. hs 2009.12.10 08:41

    인생에 정답이 없다고 쓰다보니 인생의 정답은 예수님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아이들 교육에도 정답이 없는 것 같죠?
    생각할수록 어려운 문제....
    하지만 늘 쌓이는 부모님의 기도와 본인이 매사에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텐데 그러면서도 걱정이 되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겠죠?
    우리는 아이들 교육은 끝났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예지,현지가 생기니 조금씩 신경이 써집니다. ^^

    • larinari 2009.12.12 15:47

      저를 키우신 엄마를 생각해보면 돈도 능력도 아무것도 없이 그저 기도 하나로 키우셨는데 이렇게 잘 키우셨으니ㅎㅎㅎ... 그리 걱정을 할 일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요.
      세상도 교회도 무조건 잘 되고, 성공하고, 높아지는 것이 최고로 가르치는 세상이 되니 조금만 정신줄을 놓으면 애들을 달달 볶는 엄마가 되기 십상인 것 같아요.

  5. iami 2009.12.10 10:26

    애들도 보고 배우며 자란다는 게 맞다면,
    제 경험에서 반성해 보자면,
    부모가 "do & don't" 리스트를 들이대기보다
    좋은 자극과 선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친구, 선후배, 선생님, 환경을
    만날 수 있도록, 그래서 스스로 동기부여 되도록 도와주는 게
    짱~이라고
    이 연사 한 마디 외칩니다요.

    • larinari 2009.12.12 15:49

      이렇게 앞서 가신 선배님들이 응원해 주시니 든든하고 위로가 돼요.
      이 포스팅을 계기로 스스로 하고 싶어서 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는 것에 마음을 쏟고 있어요. ㅎㅎㅎ
      감사해요.

  6. mary 2009.12.10 12:14

    난 채윤이의 마지막 두 마디와(원래 엄마가...) 엄마의 급 상담받는 그 기분을 읽으며 큰소리로 웃음이 터져버리네. 어쩔까나..이.

    울아들말야 넘 무식하면 안돼니까, 그래도 자기능력만큼은 노력하게 도와주는게 맞으니까 매일 저녁 구몬공부 시키면서 문득'왜 꼭 이렇게 해야하나? 중요한건 아이의 행복아닐까? 애도 불쌍하고 나도 불쌍해 ㅠ.ㅜ' 그런 생각이 들었지. 어쨋든 안하겠다고 힘들다고 생짜로 뻣대는건 아니니깐 옥신각신하며 죽 했던거같아. 지금 생각하면 참 잘한거같아.

    나두 털보님처럼 종잡기어려워.
    애가 따박따박 자기주장하고 나서면 그게 더 확신이 안서지.
    애를 믿고 하고픈 일을 하도록 지켜보는게 과연 맞는건지, 그래도 부모로서 해야할 일을 하도록 끝까지 지도하는게 맞는건지.
    이건 초딩뿐 아니라 성인이라 외치는 대딩엄마의 숙제이기도 해.

    그냥 한가지 작게 제안하자면
    채윤이가 엄마에게 바라는게 마음풀고 친절하게 대해달라는거니깐
    한동안 그렇게 해주라는거.
    지금 초3인데 한 일년 하고픈대로 행복하게 살아보자고~

    • larinari 2009.12.12 15:52

      엄마가 욕심을 내는 이상 마음 풀고 친절해지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이 날 이후로 아직까진 마음 풀고 친절해지기 잘 하고 있어요.
      저는 통제지향적인 편이라서 애들을 더 힘들게 하는 것 같아요. mary님의 성품을 많이 보고 배우고 있습죠.^^

  7. 쳇 거바라 2009.12.10 23:39

    ㅎㅎㅎㅎ ♥♥♥♥ ㅠㅠㅠㅠ

    • larinari 2009.12.12 15:53

      내가 딱 그래.
      웃기고,
      사랑스럽고,
      불쌍하고 슬프고...

      또 눈물나네.

  8. I'm dreaming Ssam! 2009.12.13 22:10

    채윤이.. 너는 잘 할 수 있다아아아~ 라고 응원해주고 싶어요.

    웅웅..구냥 채윤이보면서
    또 싸모님 글 보면서 가끔 느낀건데-
    저랑 비슷한 구석 있는 것 같아용.
    아닌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BlogIcon larinari 2009.12.15 00:19 신고

      그 비슷한 구석에 대해서 한 번 논해봐야겠는데...^^
      어제(아니 그젠가?ㅎㅎㅎ) 흐뭇하고,
      아쉽고, 기쁘고, 슬프고 그랬지?
      노래하느라고 떨리기까지 하고...^^
      두 쉐펄드 모두 축하받아야 하고 축복받아야 할 날 이었던 것 같아. 축하하고, 축복한다.

  9. BlogIcon 采Young 2009.12.14 00:30 신고

    아 정말 CD 한장에 들어갈 내용을 외우게 하는 주입식 교육 시러여. 그런데 그런 주입식 교육받고 집에서 적용하는 채윤이^^

    채윤이가 매력적인 건 정말 색다름 때문인 것 같아요.
    식상한 방법으로 떼쓰기 보단 마음을 담아서 힘들다는 편지를 쓰구
    뾰로통 삐져있기 보다 엄마가 친절하지 않은 이유가 뭐냐고 탁 터놓고 물어보고
    앞으로 길이길이 기억될 마지막 멘트"엄만 잘키울 수 있어. 엄마 원래 애 잘키우잖아"로 이렇게 여러 사람 떡실신 만들고

    이런 매력소녀 같으니 ^^

    그나저나 똥카페 업뎃된 거 알려드립니다. 이번에도 곰댕이가 한마디 강한 욕을 날리네요 ㅋㅋㅋㅋ

    • BlogIcon larinari 2009.12.15 00:21 신고

      나 애들 비타민 보충 시킬려고 파프리카 엄청 밥상에 올리는데... 쫌 떨렸음.ㅋㅋㅋ

      난 힘을 얻었어. 채윤이가 잘 키울 수 있다면 잘 키울 수 있는거야!

  10. forest 2009.12.16 11:21

    모님, 업뎃 좀 하세요.
    아~ 글쎄, 챈이가 잘할 수 있다잖아요.ㅋㅋ

    • larinari 2009.12.16 11:25

      태클 들어올 것 같아서 지금 간단하게나마 하나 올리자 하고 있는데요...ㅎㅎㅎ

      오고가는 태클 속에 함께 자라는 블로거 세상~ㅎㅎㅎ



옆라인이 알흠다운,
동생에게 상처주는 말 맘 놓고 하고 싶어서 사춘기가 오기만 기다리는,
하루에도 여러 번 알 수 없는 그 분과 대화 나누기 좋아하시는,
윤선생 영어과 수학공부 완전 싫어하는,
노래, 춤, 피아노라면 언제든 환영인,
억울하면 못 사는,
할 말 다하고 뒤끝은 별로 없는,
한 4년 전부터 엄마 말 디게 안 듣는,
JP&SS의 사랑의 첫열매인,

김채윤양의 열 살 생일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9년을 살으신 몸이지만 이 분이 부모인 우리에게 온 건 사실 10년 이지요.
이 분의 존재로 말미암아 우리는 부모가 되었습니다.
10주년 축하파티가 짧고 굵게 열렸다 닫혔습니다.

아빠가 설교를 맡은 수요일 생일이라 미리 피자집에서 피자 두 판으로 생일상 한 판 받고.
케잌커팅과 본행사는 수요일 늦은 밤에 시작되었습니다.
파티 도중 할아버지로부터 축하 문자가 날아들어 답신 중이십니다.



다섯 살 때 그렇게도 멋드러지게 불러제끼던 <야곱의 축뽁>이 축하곡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동생님은 스포트라이트가 온통 누나에게로 겨냥되고 있는 것 때문에 성냥개비 하나로 딴지 걸더니 함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시면 카메라를 가까이 들이대자 그 때부터 소리를 내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생일선물에 대한 에피소드는 딸자랑임을 인정하면 소개를 해야겠습니다. 집근처 피자집에서 '피자 두 판'을 시켜주는 것이 채윤이 자신의 생일에 대한 소원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미 생일 전에 씬피자 두 판을 먹고 식구 모두 느끼해서 웩~이 된 것이었습니다.

피자 두 판 땡기고 나서...
생일선물 사줄거냐면서 주문을 한 것이 며칠 전 현승이가 산 5000원 짜리 수면 조끼입니다. 이불 안 덮고 자는 애들을 위해 요즘 거리 거리에 옷걸이에 걸려서 팔리고 있는 신제품입죠. 사실 채윤이도 같이 사주려 했는데 사이즈가 없어서 못사고 말았습니다.
채윤이는 그 집에 한 번 가보고 사이즈가 있으면 그걸 생일선물로 하자는 겁니다. 가보니 없었습니다. 아쉬우니 문방구에 가잡니다. 딱히 필요한 게 없답니다. 학교에서 방과후 교실 체스를 시작하니 그걸 사달랍니다. 그건 선생님께 주문했다니까 그럼 됐답니다. 그렇게 끝났습니다.


그리고 오늘 진짜 생일 날에 '엄마, 그래도 내 생일인데 나 선물 하나만 사면 안 돼? 나 백화점 가서 지우개 하나만 살께' 이러는데 백화점과 지우개라.... 이게 무슨 부적절한 조합이란 말입니까? 잘 들어보니 명일시장의 '천 원 백화점'을 말하는 것이고 거기서 맘에 드는 지우개기 있었답니다. 집에 굴러다니는 지우개가 많아서 살 수 없는 것을 알기에 며칠 아쉬워하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래, 그럼 가서 사' 했더니 '앗싸~아!' 하고 나가서는 250원 짜리 지우개 하나 사들고 정말 행복해 합니다.


그런 채윤이가 이뻐서 이미 엄마는 또 다른 거리의 백화점에서 수면조끼를 써프라이즈로 준비해 숨겨둔 상태. 게다가 채윤이가 그렇게도 입고 싶어하는 스키니진도 하나 말이죠.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은 채윤이가 어~어찌나 찐한 뽀뽀를 하는지 닭살 돋아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카메라 들이대는 바람에 급 감정수습하고 '생일축하'가 대세임을 받아들인 현승이가 귓속말로 '나 바이올린으로 축하할래' 하더니 생일축하 노래를 연주합니다. 이건 진짜로 현승이가 배우지도 않고 처음 연주해 보는 것! 대단하신 동생 아닙니까?
부끄럼이 많은 관계로 정색하고 대화하는 것에 약한 현승이는 '소변'도 아니고 오.....줌.....으로 축하를 대신.





그래도 카메라는 자꾸 누나만 향하니 '엄마, 나 이빨. 나 이빨 좀 찍어줘' 하더니(최근에 이가 하나 더 빠져서 밑에 구멍이 두 개가 되었습니다.
'이거 찍어서 엄마 블로그에 올려. 제목은 내 아들 이빨! 이렇게 해서... 알았지. 꼭 올려야 돼' 







요즘 한다고 하는 애정표현이 자꾸만 어긋나서 챈이에게 '아빠는 내가 싫어하는 말만 해' 하는 핀잔을 듣고 자숙하고 계신 아빠께서 축하의 메세지를 하셨습니다. 아빠답지 않게 오버하는 듯한 분위기는 카메라로 인한 긴장 때문에 그렇습니다. 현승이는 모.... 급할 때 나오는 단어가 오줌, 똥, 방구... 이런 거니까 그러려니 하는 우리의 아량이 필요합니다.

 




이게 하일라이트 입니다. 생일파티와 생일선물에 흡족한 주인공께서 하트 브레이크 댄스로 답례겸 자축하셨습니다. 기분이 좋으시다보니 전에 없이 파워풀하고 자신감 넘치십니다.


한 4년 전부터 엄마 말 디게 안 듣기 시작한 채윤이에게 엄마는 '버럭 엄마' 입니다. 저 여자가 미쳤나 싶게 갑자기 애한테 소리를 지르는 거죠. 챈이에게 미안합니다. 그러나 심하게 자책하지는 않습니다. 지도 나중에 지같은 딸을 낳아보면 버럭엄마의 심정을 알겠지요. 채윤이가 하루하루 어른으로 자라가는 느낌입니다. 이젠 정말 한 사람의 어른을 대하듯 채윤이의 선택과 취향을 존중하며 기다려주는게 필요한데.... 그게 잘 될 때는 딱 그 때입니다. 기도를 멈추지 않을 때!


부모 된 지 10년, 앞으로의 10년을 바라봅니다.
채윤이 스무 살이 될 때 까지 큰 풍랑을 겪기도 하겠지요. 기도를 멈추지 않는 것이 방법일 겁니다.
사랑하는 우리 채윤이 ♥♥♥♥♥♥♥♥♥♥

  1. forest 2009.11.26 00:27

    조신 조신 업뎃하고 왔더니 여기 축하 자리가 일빠로 있었네요.^^
    이쁜 채윤아, 아줌마가 생일 정말 축하해.
    우리 담에 생일 축하자리 뿅~하고 만들자. 알쥐?^^
    채윤아, 다 클 때까지 예쁘게 만나자~^^

    • BlogIcon larinari 2009.11.28 13:17 신고

      네, 털보부인님!
      한참 어린 저를 친구처럼 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 챈의 엄마가 챈의 입을 빌어서 드림 -

  2. BlogIcon 털보 2009.11.26 00:47

    우와, 놀라운 Dancing Queen!!!
    오늘 입벌리고 자게 생겼어요.

    • BlogIcon larinari 2009.11.28 13:17 신고

      저희도 이번엔 좀 놀랐어요.
      그간의 댄스와는 사뭇 다르더라구요.
      점점 댄스가 몸에 착착 붙어가는 것 같기도 하구요.ㅋ

  3. mary 2009.11.26 11:59

    와~ 초특급 버라이어티 탄생축하 세리모니네 ㅎㅎ
    누구보다 아빠가 좀 애를 많이 쓰신듯.
    약간 오보한 축하 메시지하며, 채윤이 옆에서 카메라 몰래하는 댄스하며.
    채윤아~ 사춘기 살살 지나 아빠의 바램대로 멋진 20대로 성장하거라~

    난, 이담에 너두 자식낳고 살아봐라.. 이런 생각 올해 처음 해보는거 같아.

    • BlogIcon larinari 2009.11.28 13:19 신고

      역시, 잘 보셨어요.
      아빠가 많이 망가져주셨죠.
      어차피 이제 자기 색깔대로 살기는 어렵다고 여기는 탓인지 요즘은 저보다 더 망가지고, 망가지며 즐거워하는 것 같아요.

      올해 첨 해보시다니요. 행복한 엄마세요. 전 벌써 몇 년 전인데.ㅋ

  4. iami 2009.11.26 16:37

    와~ 채윤이가 어느새 두자리수 생일을 맞았어요?
    목짠님도 크게 축하한다는 말 전해주세요.
    (저도 선물하고 싶으니까, 뭐가 좋을지 알려주세요.)

    • BlogIcon larinari 2009.11.28 13:22 신고

      채윤이한테 그대로 전했더니...
      정말? 내 생일을 어떻게 아셨어? 우와~
      근데 이번 주일날 유년부 달란트 잔치라서 뭐 많이 사기 때문에 선물은 안주셔도 되는데... 나 달란트 많아서 그게 완전히 생일선물이야. 이러네요.

      저희 아이들 특히 채윤이의 자라는 모습을 10년 동안 고스란히 지켜봐주셨죠. 그렇게 발음도 똑부러지는 챈이가 유독 목짠님 성함을 말할 때 'ㅅ'발음 독특하게 하는게 귀여웠는데... 그래서 다시 시켜봤어요. 그런데 이제 정확하게 발음하네요. 쫌 아쉽고 슬퍼요.ㅜㅜ

  5. yoom 2009.11.26 16:42

    저 같은 자식이 나올까봐 벌써 두려운 한사람 입니다 ㅋㅋ
    알고 계실지 모르겠는데 ㅋㅋ
    챈이가 일주일 전쯤 저에게 문자를 했습쬬. '언니 나 다음주 수요일 생일 이니깐 문자해줘'
    그래서 안그래도 수첩에 써있다고 꼭 문자 주겠다고 약속 했고요..
    어제 드디어 문자 보내드렸습니다ㅋㅋ

    오..근데 현승이~ 진짜 감각이 있나봐요. 틀려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자체 튠을 해가며 연주하는게 머찌다가....오줌~ㅋㅋ

    챈 춤은 뭐 항상 감탄입니다....그 가정은 완전 예능 패밀리 예요!! ^0^
    근데 챈 머리 검정색으로 염색했어요? 왜케 까매 보이죵?

    • BlogIcon larinari 2009.11.28 13:25 신고

      풉! 그니깐 있을 때 잘하지 그랬어. 부모 되기 전에 얼렁얼렁 부모님께 잘해봐바...ㅋㅋ

      얘 요즘 청년부 언니들하고 나보다 문자를 더 많이 하는 거 같애.ㅋ 챈이 머리는 원래 좀 까만 편이야. 요즘은 매직스트레이트를 해달라고 조르고 계시지.

  6. g 2009.11.26 21:21

    우쭈쭈 채윤이...
    저렇게 책이 빡빡한데서 핧트브뤠잌허~를 추다니 뭔가 문자와 음성의 본질이 교차하는 듯한 느낌입니다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댓글 쓰면 모님의 '어? 얘 지금 뭐라는거?' 맞죠?ㅋㅋㅋ
    그리고 현승이는 어서 스즈끼 팍팍 떼서... 다음에 도모님 결혼기념일때는 비브라토(바이올린의 바이브레이션효과)까지 넣어서 축가 연주하기를 '-'

    • BlogIcon larinari 2009.11.28 13:27 신고

      어우야~ 그 정도는 이해하고 공감한다야.
      내가 우리집 거실에 대해서 문자와 음성과 포먼스와 토론과 논쟁과 어린이의 무한한 상상력... 이 모든 것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규정하고 있느니라.

      현승이가 요즘 가장 배우고 싶어하는 것이 비브라토야.ㅋ

  7. 2009.11.26 23:31

    대박 ㅋㅋㅋㅋㅋㅋ
    어쩐지 혼자 저렇게 추면 좀 민망할텐데 잘 춘 했는데 앞에서 도사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고 너무 웃겨서 두번봤는데 챈이가 아니라 조그만 도사님이 긴머리 가발쓰고 추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착시효과가 ...ㅠㅠ 도사님 임팩트가 컸습니당 ㅋㅋ
    채윤이 요즘 보면 볼수록 자꾸 어린이의 탈을 쓴 청년 같은 것이
    이젠 같이 나눔할 수 있을 것만 같기도 하구. ㅋㅋㅋ
    탄생 20주년에도 다른 건 몰라도 꼭 저 춤실력은 그대로 가지고 가는
    챈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 BlogIcon larinari 2009.11.28 13:28 신고

      ㅋㅋㅋ 그렇구나. 가끔 도사님이 보여주니깐 착시효과가 생기기도 하는구나.
      청년들만 오면 같이 앉아 나눔하고 싶어서 죽잖아.ㅋ

      부디 탄생20주년 까지 춤실력을 가져가더라도 그 과정에서 춤 때문에 엄마랑 과하게 갈등하는 일은 없기를..☞☜

  8. BlogIcon 뮨진짱 2009.11.27 01:15 신고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채윤이, 너무 귀여워요 ㅠ_ㅠ
    자축 세리머니에는 자신감 충만하네요!
    아무래도 온 가족의 진심어린 축하 덕분인듯.
    아아 채윤이 스무살 때도 보고싶네요..♡
    채윤이 집에와서 선생님처럼 복습도 하는 것보구 놀랬는데,
    정말 댄스까지 ... 부럽군하!
    끼가 다분한 채윤이의 10년 후를 기대하며 저도 지금 이 순간 기도했습니돠!!

    • BlogIcon larinari 2009.11.28 13:30 신고

      아, 기도 고마워.
      진짜 여느 때하고 달리 댄스에 자신감이 충만하네.
      늘 동생에게 주인공 자리를 뺏기다가 온전히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서 그런지 유난히 자신감 충천이야.
      끼가 다분한 채윤이 너무 막 나가지 않기 위해서도 기도해줘.ㅎ

  9. hs 2009.11.27 08:36

    아니,현승이가 배우지도 않았는데 저렇게 한다구요?
    에~~이! 그런 일이 어딨어요.뻥을 칠 것을 치셔야지.ㅋㅋ

    채윤이 하루가 다르게 커 가는 걸 느끼겠어요.
    채윤이 생일 늦었지만 축하한다고 전해 주세요.
    늘 지혜롭게 자라기를 바란다고.....
    강도사님의 갑작스런 차렷,자세가 웃음을 짓게 하네요.
    춤두 잘 추시고.....^^

    • BlogIcon larinari 2009.11.28 13:32 신고

      아빠가 좋아하는 영화음악 중에 '가브리엘스 오보에'라는 곡이 있는데요. 것두 그냥 들은걸로 연주해서 아빠를 감동시켰어요. 바이올린 2년 됐거든요. 이제 조금 가지고 놀 줄도 아는 것 같아요.

      진지한 아빠가 가끔씩 저렇게 망가져주니 애들이 참 좋아하는 것 같아요. 현승이가 언제는 교회 갔다와서 '엄마, 아빠느~은 교회에서는 양복입고 얌전하게 네, 네, 안녕하세요...이렇게만 하지? 이러더라구요. ㅋㅋ

      아, 저 현지랑 진짜 많이 가까워졌어요. 어제는 제 무릎에 앉았어요. 아, 눈물 나.ㅋㅋ

  10. 2009.11.27 19:25

    으 ㅠㅠㅠ 한발 아니 두 세발 늦었당 ㅠ
    사실 25일 전날밤에 챈이한테 문자해야쥐~ 해놓고 까먹고
    왠지 모님이 포스팅 올리실 것 같아 일빠로 축하 댓글 달아야쥐 했는데
    까먹고ㅠ
    포스팅보고 댓글 달아야쥐 해놓고 학원이 계속 바빠서 까먹고
    채윤이에게 은근 미안한데요 ㅠㅠㅠ

    채윤이 10살 된거 축하한다고 전해주세요!
    지금 문자하면 너무 늦은감이 있어서..ㅋㅋㅋ

    • BlogIcon larinari 2009.11.28 13:33 신고

      원래 제대로 함 해야지 하는 건 의외로 놓치게 되어있어.ㅋㅋㅋ

      댓글에 댓글을 지금 달아서 그런데... 축하한단말 두 세 발 전에 이거 보자마자 전했다~^^

  11. 영애 2009.11.28 22:46

    채윤아~ 생일 축하해~~~^^
    그리고 이쁘게 챈을 키우신 샘과 도사님도 축하?드려요~~~^^
    도사님이 갈수록 젊어진다는 소리를 듣는다고 하시더니~
    비결이 있는 듯 하네요!!!ㅋㅋㅋㅋㅋㅋ
    저렇게 채윤이랑 춤추셔서????ㅋㅋㅋㅋㅋㅋㅋㅋ
    좀 되시는데요~~~ㅋㅋ
    이번 12월 달란트 잔치때 강추!!!!ㅋㅋㅋㅋㅋㅋㅋㅋㅋ

    • larinari 2009.11.29 23:25

      강도사 딸이 나가서 저렇게 춤추면 시험드실 분들 많다.
      아니, 챈이가 아니라 도사님 강추라는 얘기니?
      그건 좀 얘기가 다르겠구나.ㅋㅋㅋ

  12. 호호맘 2009.12.01 19:13

    채윤아~~ 늦었지만 생일 축하해~~
    마지막 채윤이의 댄스 공연에 푹 빠져버렸당~~
    빨리 채윤이가 공연하는 뮤지컬을 보러갔음 좋겠다~~
    지금처럼 이쁘게 잘 자라주렴~~

    도사님, 싸모님~~
    축하드려여~~ 10년전 이렇게 이쁜 생명을 탄생시키심을...

    • BlogIcon larinari 2009.12.01 21:56 신고

      아핫! 산모가 여기까지 왔네.
      산후조리 안하고 일케 돌아다니는거야?ㅋㅋㅋ
      수고했어. 듣자니 호야동생이 호야랑 똑같이 생겼다면서?
      그나저나 호야동생 보려면 따뜻한 봄까지 기다려야하나?
      어제의 용사들 묶어서 수원으로 위문공연 한 번 가야하나?
      ㅎㅎ

      밖에 나오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 하겠지만 몸조리 잘 하고.... 알았지?

  13. myjay 2009.12.01 23:56

    사실 포스팅 본지는 꽤 되었는데 볼 때마다 감동하며
    3회 동영상 관람후 후기 올립니다.
    제 가정의 롤 모델이랄까요? 암튼 훈훈합니다.
    특히 강도사님의 오바 멘트에 크게 감동했습니다.^^

    • BlogIcon larinari 2009.12.02 11:14 신고

      영광입니다. 꾸벅~
      그렇다면 몇 년 후 쯤 성하아버님의 오바 멘트 동영상을 기대해도 되는거죠?
      그 때 까지 '삶.글.글.살' 블로그 꾸준히 들락거리겠습니다.ㅎㅎㅎ

  14. 산삼녀♥ 2009.12.06 22:32

    사모님~
    아 정말 넘 훈훈해요.ㅋㅋㅋ
    채윤이 진짜 보면볼수록 매력적이예요> <
    댄스타임에 중간중간 등장하신 강도사님도 완전 짱.ㅋㅋㅋ
    사모님 블로그만 들어오면 시간 넘 빨리가요.ㅋㅋㅋ
    상콤한 채윤이, 더욱 아름답고 이쁘게 커갈 모습
    완전 기대기대 중이어요.ㅋㅋ
    전에 해인이랑 채윤이 넘 이쁘다구
    '채윤이 청년부 올때까지 우리 청년부 있을수 있을까'
    하고 생각해보니 그때되면 전 이미 34살..OTL..

    • BlogIcon larinari 2009.12.07 00:30 신고

      내가 좋아한는 쉬운 여자!ㅎㅎㅎ
      고마워. 우리 채윤이 이뻐해줘서. 것두 없는 곳에서...

      34살 까지는 좀 그렇다만 난 건강한 자존감으로 흔들리지만 않는다면 결혼은 늦을수록 좋다는 생각을 하는터라 서른 넷 까지 청년인 것도 크게 반대는 안한다만....
      산삼녀는 마음에서 뿜어져 나오는 매력이 장난이 아닌 관계로 그 때 까지 버티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

      후계자를 찾아 기쁜 날이야. 난. ^---^

 



급하게 엄마랑 채윤이랑 현승이랑 집에서 나가는 길.
숲 보다는 나무를 잘 보는 채윤이는 눈 앞에만 보고 움직이기 일쑤.
당장 자기 신발 신는데만 몰두한 나머지 엄마한테 한 소리 들음.
'김채윤, 뒤에 나오는 사람도 생각해야지' 라는 엄마 한 마디에...

현승 : 누나, 생각 좀 하라고~오. 머리가 있으면 생각을 좀 해.

채윤 : (완전 어이없는....) 진짜..... 엄마! 김현승이 지가 인제 많이 컸다구 자꾸 나한테
         말대꾸하고 나를 속상하게해.
         김현승! 너~어, 너만 크는 거 아니거든. 나도 지금 막 크고 있거든.
         나도 계속 크고 있어서  쫌 있으면 사춘기 될거거든.
너어~어, 내가 사춘기 되면
         막 너한테 상처주는 말 하고 그럴거니까.
(씩씩.....)
        진짜, 미운 김현승.... 이 빼빼로 같은(으아~ 빼빼로...ㅋㄷㅋㄷ)  갈비씨야!
        (마침 빼빼로 데이에 학교에서 빼빼로를 왕창 받아온 김채윤, 자기 입에서 나온 빼빼로
         라는 말에 급 기분이 좋아져서 표정이 밝아지심)

현승 : (현관 나오면서 딱 한 마디 하고 1층 내려갈 때까지 사춘기에 상처주는 말 하겠다는
         어마어마한 협박을 들으면서도 눈도 깜딱하지 않다가....)
        이 뚱뚱보 비만아!
        (라는 한 마디로 '빼빼로' 때문에 급 기분 좋아졌던 누나를 다시 열받게 함)

채윤 : 진짜, 너 완전 어이없다. 나 이젠 살 다 빠졌거든. 엄마! 진짜지? 나 이제 안 뚱뚱하지?
         #)^*#$)%@+$^)#*ㅑ^#$
        (안타까운 건 채윤인 계속 열이 40도 이상의 고열로 뚜껑이 열렸다 닫혔다 하는데 
         현승이 이 놈은 눈도 깜딱 안하고 있다는 거)

결국 그러면서 버스를 탔고,
교회 앞에서 엄마가 미친듯이 달리면서 몸개그 보여주는 것으로 쿨한 채윤이 맘 풀리고....

절대 흥분하지 않고 느물거리는 동생 놈.
그래서 더 열받는 누나.
시작도 하기 전에 져버리는 싸움....ㅜㅜ
      



  1. 신의피리 2009.11.12 21:47

    앗싸~ 일빠!!

    참 뉘집 자식들인지...왤케 귀엽냐?ㅋㅋㅋ
    김채윤 저거 귀엽기도 하고, 한심하기도 하고...
    얘들아~ 그 수준으로만 싸워다오~
    발로 차고, 얼굴 할퀴고, 그런 건 하지 말구...ㅠ

    • BlogIcon larinari 2009.11.12 21:49 신고

      히야, 공유기 이제야 빛을 발하네.
      거실에서 포스팅 하고 당신 방에서 댓글 쓰고...
      죠타, 죠아~~~~

      저 싸움 김채윤 완전 귀여웠어.
      사춘기를 앞둔 누나가 저렇게 모자른듯 귀여우면 어떡해?ㅋㅋㅋㅋ

      발로 차고, 할퀴는 것도 해. 몰랐구나...

    • 신의피리 2009.11.12 22:00

      그르게...
      공유기 산 지 5년은 넘은 것 같은데,
      이제야 빛을 발하네... 아~ 이 귀차니즘...

      싸움의 공식
      현승이 까불다 - 채윤이도 까분다 - 둘 다 오버한다 - 채윤이 팔 꺽인다 - 채윤이 소리 지른다 - 현승이 맞고함친다 - 채윤이 현승이 정강이를 깐다 - 현승이 손톱으로 채윤이 얼굴 할퀸다 - 채윤이 울며 일른다 - 서로 아담과 하와처럼 책임전가한다 - 둘 다 혼난다 - 채윤이 억울해 한다 - 채윤이 더 혼난다 - 현승이 고소해한다...

    • BlogIcon larinari 2009.11.12 22:04 신고

      어~얼, 쫌 파악했는데!
      정확해!ㅋㅋㅋ

    • forest 2009.11.14 10:06

      아, 나 피리님 댓글땜에 뒤로 넘어가겠씀~
      서로 아담과 하와처럼 책임전가한다 ㅋㅋㅋㅋ
      제가 뒤로 넘어가는 건 피리님 탓입니당~ ㅋ

    • BlogIcon larinari 2009.11.14 12:25 신고

      피리님!
      forest님 일으켜드리세욧!ㅋㅋㅋ

  2. BlogIcon ibrik 2009.11.12 23:05

    남매의 귀여운 다툼을 바라보는 엄마의 마음이 어쩌면 우리 인간을 바라보고 계시는 하나님의 마음과 비슷하지 않을까 문득 생각해봅니다.

    다툼의 당사자들은 당장 자기 앞에 놓여진 문제 상황 속에서 씨름하고 있지만, 그것을 가만히 바라보는 엄마는 딸과 아들이 어떤 마음을 품고 서로 말을 하고 있는지 여유롭게 짐작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물론, 두 남매간의 갈등 상황을 해결해주시는 엄마의 모습처럼 하나님은 때때로 우리의 문제 상황을 지혜롭게 해결해 주시는 것도 비슷하기도 하고요. :)

    • larinari 2009.11.13 09:30

      그러고보니,
      지금은 많이 흐릿해졌는데 처음 아이를 낳아서 키울 때만 해도 '아,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이 이것이겠구나' 하는 생각에 거의 매일 감동의 묵상이 넘쳐났었어요.

      싸우는 두 아이를 보면서 전권적인 힘이 제게 있으니 당장 개입해서 잘잘못을 가려주고 화해를 시키고 싶지만 스스로들 싸울 만큼 싸우고 그리고나서 화해의 길을 찾아가도록 기다려주는 것이 엄마의 할 일 이다 싶어요. 그 역시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겠구나 싶고요.^^

      이브릭님, 몇 번의 댓글에도 하나님 심정을 헤아리시는데 남다름이 있으시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나저나 이브릭님 처음 만났을 때는 'ibrik'이 터키식 커피를 끓일 때 쓰는 도구라는 걸 몰랐었는데 그 사이 알게 되었어요. 진정 아이디가 그 주전자를 의미하시는 이브릭님이신건가요?^^

    • BlogIcon ibrik 2009.11.15 00:35

      네. 그 이브릭이 맞답니다. :)

      터키에 가서 오래된 이브릭을 하나 사 오는 것이 꿈이기도 하고요. :)

    • BlogIcon larinari 2009.11.15 08:39 신고

      배움이라는게 이렇게 눈을 뜨게 해주는거군요.
      불과 몇 개월 전만 해도 이브릭님의 아이디가 그정 생소한 알파벳의 조화였는데....
      커피 책 보다가 '이브릭' 이란 단어를 보고는 '이브릭, 이브릭, 이브릭... 어디서 들어봤는데' 싶더라구요.
      ㅎㅎㅎ

      저는 벌써 터키 가셔서 사 오신 이브릭 사진이 어떻게 담겨져 포스팅 될까 궁금하기도 하고 그려지기도 하는데요.

  3. yoom 2009.11.13 12:26

    맨 아래 오른쪽 사진에 현승이 ㅋㅋㅋ
    '사춘기? 흥 와보시라지~' 뭐 이런 느낌이 듭니다..ㅋㅋ
    근데 채윤인 사춘기 되면 상처주는 말 하는지는 어케 벌써 알아버렸데요?ㅋ

    • BlogIcon larinari 2009.11.14 12:12 신고

      쟤가 사춘긴지 오춘긴지 뭔 개념이 있는 얘여야 말이지.
      ㅋㅋㅋ

      챈이는 은근 사춘기를 기다리고 있는 거 같기도 해.
      사춘기만 와봐라. 완전 다 죽었어. 이러는 거 같애.ㅋㅋ

  4. mary 2009.11.13 13:00

    미리 사춘기 운운하다니.. 채윤아~
    현승이가 사춘기를 알아야 이 협박이 먹힐텐데 말이지.
    근데 채윤이가 사춘기 막말은 어찌 알았을까 나도 궁금해.
    암튼 아이들의 대화가 예사롭지 않아.
    그 쿨하다는 애들이 워낙 뚜껑이 잘 열렸다 닫혔다 하는거여?
    현승이 이빨 빠졌네~

    • BlogIcon larinari 2009.11.14 12:14 신고

      그러니깐요. 현승이가 도체(도대체를 현승이는 항상 '도체'로 말하고 표기함) 사춘기가 뭔지 어떻게 알겠어요.ㅋ

      사춘기로 치자면 남자 아이들이 더 무섭다면서요.
      오히려 현승이 사춘기가 더 위협적인 일 아닌가 몰라요.ㅋㅋ

  5. BlogIcon 털보 2009.11.13 16:05

    채윤이가 딱 제 스타일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뒷사람 생각을 잘 못하거든요.
    저는 그걸 제가 자기 집중력이 하도 좋아서 그렇다고 해석한다는.
    그나저나 이 집 아이들의 대화에선 많은 걸 배우게 됩니다.
    일단 크면 대들게 된다.
    대들지 않는 사람들은 어린애나 진배없다.
    다 컸다면 좀 대들면서 살아라.
    애들처럼 고분고분 숙이고 살지 말고.
    이번에는 채윤이에게서 많은 걸 얻어가네요.
    고마워, 채윤아, 넌 얼굴도 예쁘면서 어쩜 하는 짓까지 그렇게 매력있니.

    • BlogIcon larinari 2009.11.14 12:15 신고

      그래서 요즘은 한참 뚜껑 열리면 저한테 막 대들어 놓고 나중에 이래요.

      '엄마, 내가 어렸을 때는 말도 잘 듣고 키우기도 쉬웠는데 내가 자꾸 이렇게 말대꾸 하고 그래서 미안해. 그런데 나도 어쩔 수가 없어. 내가 초등학생 되고 이렇게 크니까 불만도 많아지고 자꾸 말대꾸하고 화도 내게 돼. 미안해. 엄마'

      이러는 거 보면 애가 아니라 애를 키워본 사람 같기도 하구요..ㅋㅋㅋ

  6. BlogIcon 해송 2009.11.13 23:39 신고

    ㅎㅎㅎㅎ 두남매의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재밌어요.
    둘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읽다보니 우리 소희,소아 어릴 때가 생각이 나네요.
    엄마,아빠 닮아서 (ㅋㅋ) 절대로 욕을 못하는 언니 소희가 소아가 잔뜩 열받게 하니까 참다 못해 내뱉은 소리가....

    이~~~~방구야!

    ^^ 그 소리가 젤루 독한 욕이었지요. ^^

    • BlogIcon larinari 2009.11.14 12:17 신고

      애들이 친구들한테 들어서 욕을 모르는 게 아닌데도 그걸 입에 올리지 않는 게 기특해요.
      가끔 친구들이 하는 말을 옮겨야 할 때도 그래요.
      '그래가지구 엄마 둘이 싸우는데.... '개'로 시작하는 욕 있지. 그것두 했다' ㅎㅎㅎ

      방구가 잘못 뀌면 독하긴 독하죠.ㅋㅋㅋ

  7. 2009.11.14 01:14

    ㅋㅋㅋㅋ왠지 채윤이가 짠해지는 포스팅입니다. ㅋㅋ
    누나가 저렇게 분위기 살린다고 굴욕표정을 짓고 있는데
    혼자 얼짱각도 취하는 이기적인 현승이....
    그래도 이빨빠진 요정 컨셉은 그야말로 다시 말해 절정입니다 ㅋㅋ

    옛날에 칭구가 그랬는데요. 칭구가 중학교 때쯤엔가 남동생이랑 티격태격 했대요. 근데...남동생이 손으로 살짝 자기 팔을 툭 쳤는데...그게 너무너무너무너무 아픈데 눈물이 나오기 직전인데
    울면 이젠 끝이다란 생각으로 가오를 지키기 위해 야 너 이번만 봐준다 하며 방으로 들어와 눈물을 떨어뜨리던 슬픈 추억을 얘기해주더라구요 ㅋㅋ

    채윤이 벌써부터 밀리면 안되는데 ㅠㅠㅠ 화이팅 채윤!! ㅋㅋㅋ

    • BlogIcon larinari 2009.11.14 12:20 신고

      왜~애. 문자로 퉁하지~ㅋㅋㅋ

      나도 갑자기 생각났다. 동생하고 늘 싸우다 어느 날 육박전에서 힘으론 안되는구나를 느낀 날이 있었어...
      가오를 지키기 위해서!ㅋㅋㅋㅋ

      힘으로는 아직 안 밀리는데 쟤는 현승이 철들기 시작하면서 바로 흥분하더니 그 때 부터 지금까지 주욱 저러고 계셔.

  8. kyung 2009.11.14 03:01

    이번엔 댓글이 제발... ㅠㅠㅠ
    아 나 원래 삼빠인데 이노무 컴퓨터가 절 울리네용

    ㅋㅋㅋ 근데 채윤이 진짜 뚜껑열리겠다.
    저도 채윤이과거든요ㅋ
    난 씩씩거리며 화내는데 상대방은 느긋한 반응 ㅋㅋ
    그치만 현승인 미워할수없어용
    채윤아 힘내 ㅋㅋㅋㅋ 사춘기때 두고보라구해 ㅋㅋ

    • BlogIcon larinari 2009.11.14 12:22 신고

      근데 채윤이 사춘기에 되로 주고,
      현승이 사춘기에 말로 받을까봐 걱정이다.ㅋㅋㅋ

      어제도 또 한 판 했지.
      현승이가 자기를 너무 약올린다고 울고 문 닫고 들어가고... 아, 이거 채윤이 사춘기가 시작된 거 아냐?

  9. forest 2009.11.14 10:12

    채윤아, 원래 애들이랑 말쌈하면 많이 어이없단다.
    어이없다는 걸 빨리 깨달아야 현승이를 무심하게 볼 수 있단다.
    말안통하는 동생이랑 놀아주는 네가 고생이 많구나~

    근데 이 아줌마, 말 안통하는 애들이랑 말쌈하는게 왜 이리 좋냐...
    그러고 보니 네가 즐길 줄 알아야 이기는거구나.
    채윤, 즐길 수 있을 때까지 얼른 크거라.
    사실 이 아줌마도 열받게 하는 동생 땜에 상처 많이 받았느니라~ ㅋㅋㅋ

    • BlogIcon larinari 2009.11.14 12:24 신고

      그니깐요. 채윤이한테 '너랑 현승이를 같은 수준으로 놓지 마라. 쟤는 이제 이빨 하나 빠진 유딩이다. 쟤가 뭔 개념이 있겠냐. 아무 생각없이 하는 말이니까 웃어 넘겨라. 니가 화내니까 혼자 지는거야. 웃으면 니가 이겨' 이러고 있지만...

      지가 그 수준을 못 넘으니 어째요.
      진짜 즐길줄 알려면 채윤이도 시간이 필요한가봐요.

  10. 산삼녀♥ 2009.11.16 12:32

    ㅋㅋㅋ 완전 대박!
    채윤이 넘 귀여워요.ㅋㅋㅋ
    현승이의 느긋한 반응도 왠지 상상되는.ㅋㅋ
    마지막 사진 완전 best예용.!ㅋㅋㅋㅋ

    • BlogIcon larinari 2009.11.17 10:35 신고

      저렇게 귀여워가지고 사춘기가 올래나 모르겠어.
      ㅋㅋㅋㅋ

  11. 쳇 거바라 2009.11.17 00:47

    ♥♥♥♥♥♥♥♥♥♥♥♥♥

    • BlogIcon larinari 2009.11.17 10:37 신고

      김채윤 코로 풍선 불 때부터 지금까지 귀여운 게 오래가지?ㅋㅋㅋ

  12. 뮨진짱 2010.11.12 00:21

    말도 안돼.. 벌써 일년이 지나갔어요 ㅠㅠㅠㅠㅠ
    여전히 귀엽고 사랑스러운 채윤현승남매이네요^^


채윤이네 반에서 친구에게 편지쓰기 활동을 하는가본데....
채윤이가 받아온 많은 편지 중 엄마 아빠가 수긍하기 어려운 내용들이 몇 친구에게서 겹치고 있습니다. 내용인즉, '넌 공부를 잘하고....'
공부를 잘하고....
공부를 잘해서 좋겠다....
이 착한 친구들ㅠㅜ  단지 성적으로 공부잘하고 못하고를 판단하지 않는구나.

암튼, 채윤이가 공부를 잘한다 칩시다.
잘하면 잘하는 비결이 있습니다.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저렇게 화이트 하나 놓고 그녀 자신 선생님이 되어 선생님 놀이로 복습하는 것입니다.

아래 동영상은 2교시 동영상입니다.
참고로 1교시에는 수학시간으로서 원과, 원의 중심, 지름과 반지름에 대한 수업을 하셨습니다. 다행히 현승이가 열심히 들어줘서 수업시간이 한결 생동감이 넘쳤죠.
다만 1교시 동영상을 공개할 수 없는 건 빽개그로 출연하신 채윤이 아버님 복장이 너무 불량하신 관계로 심의에 걸려 올리지 못하게 된 점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연기력으로 보나 교과내용의 충실함으로 보나 1교시 수학시간이 짱이었는데요.,,



2교시 미술시간이고, 내용은 먹으로 그림그리기 입니다.
선생님께서 준비물에 대한 설명을 하고 계시고요.
현승 어린이는 2교시 수업은 안듣고 1교시에 들었던 수학을 복습하고 있습니다.
55초 지점부터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현승어린이 반지름 복습 장면입니다.






3교시 사회시간입니다.
널뛰기에 대해서 배워보시기 바랍니다.






4교시 국어시간이 되었다가.....
바로 체육시간으로 넘어갑니다.
그러니까 국어 시간이라서 글쓰기 지도를 하시려고 했습니다.
'공통점과 차이점이 드러나는 글쓰기'를 가르치시려고 했는데 도통 생각나는 게 없어서
바로 체육시간으로 급변경하여 '피구'에 대한 강의를 하시겠습니다.




이렇게 복습을 하는데 어떻게 우리 채윤이 공부를 못할 수가 있겠습니까!
아~놔, 완전 공부 잘하는 우리 딸!





  1. forest 2009.11.09 19:05

    아, 이건 제가 일빠 맞습니다.
    그러나 사무실인 관계로 소리를 못듣습니다.
    집에 가서 볼겁니다.
    태클 걸면 저 걸려 넘어집니다. ㅋㅋㅋ

    그나저나 채윤 퐈이링~은 외치고 갑니다.^^

    • BlogIcon larinari 2009.11.09 19:47 신고

      2교시 수업의 56초 부분은 놓치지 마시고요.ㅎㅎㅎ
      아우, 우리 채윤이 다 잘하는데 공부만 못하는 줄 았았더니 공부도 잘해요. 다만 성적만 안 좋아요.ㅎㅎㅎ

    • forest 2009.11.10 00:37

      아무래도 티앤터들이 양보를 하고 있는 듯...
      나도 맘 크게 쓰고 양보의 미덕을 발휘해야 할 듯... ㅎㅎㅎ

    • larinari 2009.11.10 16:18

      ㅋㅋㅋ
      계속 경쟁심리 유발해 주세요~오.
      그래야 제 블로그 분위기도 살고, 다 그렇게 서로 봐주고 그러는 거잖아요.ㅋㅋㅋ

  2. BlogIcon 해송 2009.11.09 21:56 신고

    채윤이 자라서 무엇이 되고 싶어 하나요?
    하고 싶은 것도 많을 것 같은데 선생님이 돼야겠네요.
    저렇게 어려서 부터 연습을 하고 있으니 얼마나 잘 하겠어요. ^^

    • larinari 2009.11.10 16:19

      채윤이 자라서 되고 싶은 건 아직까진 뮤지컬 배운데요..
      선생님 놀이를 참 좋아하고 다양하게 잘 해요.
      아마 잘 가르치긴 할텐데..^^

  3. 비밀댓글 입니다. 2009.11.09 22:43

    →쳇 거바라

    • larinari 2009.11.10 16:20

      블로그에서 노는 법 쫌 알았거나.
      거바라~ 자꾸 와서 놀면 익숙해진다니까.

  4. BlogIcon 털보 2009.11.09 23:47

    흐흐. 이것도 비밀 댓글입니다.
    주인장도 읽을 수 없는 비밀 댓글입니다.

    • larinari 2009.11.10 16:20

      오~ 반칙 반칙입니다.
      이건 현승이 표현으로 하면 무료예요!ㅋ
      주인장도 읽을 수 없는 비밀댓글은 무료예요! 무료!

  5. yoom 2009.11.10 00:03

    아...동영상은 다운 되는데 오래 걸리는지라...하지만~
    내가 우리 채윤이 동영상이라 참구 봤어요~ㅋㅋ
    동생 선행학습 시키랴...자기 복습하랴..놀짱은 바쁘군요

    마지막 동영상에 현승이 아버지가 그건 현승이가 잘 알아~
    뒷받침 해주셔서 강하게 누나에게 공격수!수비수! 어필해봤는데
    아쉽게도...ㅎㅎㅎㅎ

    양쪽에 책장 그대로이라..아무 생각 없이 보다가 클리넥스와
    유리창에 비친 포인트 벽지..보고 아 여기가 새 보금자리 이라는걸 깨달았어요 ㅎㅎ(복음자리 라고 써놓고 이상하다 싶었는데, 복음자리도 맞긴 맞는거 같아요 ^^)

    • larinari 2009.11.10 16:24

      얼, 윰 한 껀 했는데.
      보금자리...가 복음자리라.... 거 말 된다.
      그리고 맘에 들어.

      조만간 디테일한 새집 사진을 올릴텐데 그거 보면 빨리 이 집에 와보고 싶을거다. ㅎㅎㅎ

  6. BlogIcon 采Young 2009.11.10 00:45 신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신있는 요정의 한마디
    간지럼.

    면승이 때문에 빵빵 터지는 동시에
    채윤이 말투 "피구를 하겠어요"
    +
    부엌을 왔다갔다 하시면서 체크하시는 선생님 모습에서
    동영상 획득의 기쁨이 느껴지기도 하구요 ㅋㅋ

    근데 말하면서 하는 공부가 정말 기억에 잘 남는다고 하던데.
    알고보니 채윤이 학교에서 공부 짱이고
    집에서 선생님한테만 성적 안좋은 척 하는거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 larinari 2009.11.10 16:25

      ㅋㅋㅋ
      나 저거 몰카잖아. 촬영하는 티 안 낼려고 열심히 왔다갔다 하면서 일하는 척하고 그러면서 슬쩍 셔터 누르고...
      셔터 누르는 삐비빅 소리날 때 괜히 기침하고...
      나름 스릴있고 재밌었어.

      채윤이 공부는 잘 해. 성적만 안 좋아~

  7. mary 2009.11.10 10:59

    나두 간지럼 ㅎㅎ 간지러워 웃겨.
    현승이 그리 경청하는 모습은 아닌데 4교시까지 그자리에 죽
    앉아 있는거, 선생님 채윤이보다 더 예사롭지가 않아.
    그리고 참 유식하네, <공격수>

    배운걸 남한테 가르치는거 최고의 학습법인데 그걸 스스로 하고 있으니 어느날 그 실력이 정말 빵 터지는건 아닐까?

    • larinari 2009.11.10 16:29

      현승이가 한자를 많이 알아서 나름 유식해요.
      '엄마! 유명한 집, 그럴 때 명은 이름 명이지?' 이러고요. 나라 초, 나라 증... 이런 듣도 보도 못한 한자를 묻길래 봤더니 초나라, 증나라 이럴 때 쓰는 한자더라구요.
      헐~

      챈이 저러다 갑자기 진짜 공부 잘하는 애 되면 좋겠어요.ㅋㅋ

  8. 민갱 2009.11.10 15:58

    1교시 동영상도 올려주시면 안되요??ㅋㅋ
    왜 아빠들 집에서 메리야스 하나 입고 있는 모습
    정감 있고 좋잖아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고 이인재 점퍼 ㅋㅋㅋㅋㅋㅋ(뭔지 아시죠?ㅋㅋ))

    • larinari 2009.11.10 16:32

      나 진짜 그 잠바에 기지바지 요즘 눈여겨 보고 다닌다.
      ㅋㅋㅋㅋ

      어제 시어머님이랑 식사하는데 어머님이 '아이고, 우리 아들은 꼭 총각같다'이러셔. 저번에는 '내가 돈이 좀 있어야 우리 채윤이 에미 보톡슨지 뭔지 그거 좀 맞혀 줄텐데' 하시는거야. ㅠㅠ

      아무래도 진짜 입혀야겠어.ㅋㅋ

  9. BlogIcon happiness pd 2009.11.10 20:28 신고

    ↑ 보톡스 ㅋㅋㅋㅋㅋㅋㅋㅋ

    채윤이 진짜 진짜 나중에 공부 잘할 것 같아요.
    지금은 놀짱 해야하니까 잠시 숨겨둔걸지도...ㅋ

    근데 그 옆에 현승이 너무 귀엽당
    누나랑 쿵짝이 잘맞는 것 같아요.ㅋㅋ

    • larinari 2009.11.11 09:48

      그니깐 말하자면 이건 며느리 굴욕이지?ㅋㅋㅋ

      현승이는 진짜 누나 덕에 많은 선행학습을 하고 있는거지. 누나가 보는 3학년 교과서 만화 이런 거 본다니깐.

  10. 호호맘 2009.11.12 01:01

    푸하하하~~ 역쒸~~ 챈쌤님 짱!!
    동영상을 보며 사모님은 열심히 움직이시는데
    누가 동영상을 찍고 있을까 궁금했는데
    4교시에 촬영감독님의 소리가 나더군여~~ ㅋㅋ
    두분의 손에서는 항상 영상의 준비가~~

    • larinari 2009.11.12 12:01

      아냐, 이거 몰카야.
      둘이서 차 마시려는데 밑에서 저러고 있어서 살짝 식탁 위에 카메라 얹어 놓고 찍은거야.
      안 들킬려고 대화에 오버해서 몰입하는 척 하고,
      난 또 부지런히 왔다 갔다 커피 내리면서 몰래 몰래 찍은거지.

      아이구, 카메라 나왔다하면 요즘 아무 짓도 안해.




이사를 앞두고 마음 매우 분주한 중, 마지막 주말.
토요일엔 채윤이 학교 청소하러, 현승이 유치원 참여수업하러 가야했고,
주일을 주일대로 바쁜 날.

오래 전 부터 채윤이가 혼자 계획해놓고 혼자 추진해왔던 일명 '이사파티'까지 엎친 데 덮치고 있었습니다.  뭐, 초대장을 만드네 뭐네, 메뉴를 뭐로 하네 마네... 하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막상 닥치니 너무 경황 없는 중에 난감 그 자체였습니다.

아무리 짜봐도 시간이 안 나오길래 '채윤아, 이사파티 그거 안 하면 안되겠니? 엄마가 아무리해도 시간이 안될 것 같아. 너무 무리가 돼' 하니깐 현승이는 바로 '그래. 엄마. 엄마가 너무 힘들잖아' 하는데 채윤이는 죽어도 포기하지 않을 기세로 달려들면서 '엄마. 애들을 생각해봐. 애들이 얼마나 기대를 하고 있는데... 내가 엄마 떡볶이 잘한다고 다 말랬단 말야. 그냥 현승이 참여수업 안 가고 파티하면 안 돼? 주일날 목자모임 안하면 안 돼?' 하다가 버럭 엄마빠한테 '넌 어찌 너 밖에 모르냣!' 한 소리 들었지요.  '알았어. 그러면 초대장 대신 사과의 편지를 쓸께' 하면서 결국 꼬리를 내린 김채윤.


생각해보면 저렇게 재밌게 놀았는데.... 여름방학에는 아침 8시부터 만나서 죽자고 놀았던 사인데.... 어떤 날은 밤 9시까지 아파트 쩌렁쩌렁하게 뒤흔들면 놀았던 사인데...
동생들을 책임지고 있는 원더우먼 놀짱 언니로서 이렇게 떠나는 마당에 이사파티 정도는 해줘야지요. 무리가 되는 시간이었지만 매우 적절한 파티라는 것에 엄마 아빠도 동의를 했습니다. 여기 사는 10개월 동안 동네 자전거 부대를 끌고 다니면서 놀이의 포스를 맘껏 발산한 채윤이. 그리고 그런 누나 덕에 사회성 엄청 계발된 현승이. 생각해보니 많이 아쉽네요. 이사파티. 적절합니다. 강행합니다!

채윤이 엄마는 떡볶이를 잘 하니깐.... 피자 떡볶이랑 양념치킨 떡볶이... 좋다!
주일날 3부 예배 커피장사 마치고 미친듯이 달려와서 놀짱 따님의 파티 준비를 해드렸습지요.

귀여운 친구들이 함께 했습니다. 나이는 모두 채윤짱님 밑으로... 연령대는 다섯 살부터 아홉 살 까지...  지난 여름의 수 많은 추억을 함께 했던 친구들. 아니 동생들...
두고 두고 채윤이가 기억에 남을 것 같아 사진도 몇 장, 또 이 녀석들 까부는 것도 움직이는 사진으로 남겨뒀습니다.
그녀의 파티 계획. 참 적절했습니다.



개인기 자랑으로 무르익는 파티, 오늘의 히어로 준영이 형아의 댄스. ㅎㅎㅎ
재밌는 몇 개의 동영상들 용량오버로 요것만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언제나 그랬듯이 놀이터로 뛰어나가 어둑어둑해질 때까지 놀이터를 뒤흔들며 발산하고 들어오셨습니다.

이들의 지난 여름을 보시고 싶다면 아래 ↓ 주소를 클릭
                                     http://larinari.tistory.com/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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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산삼녀♥ 2009.10.18 19:41

    와우, 채윤이 리더십짱이였군요!ㅋㅋㅋ
    주일날 새침한 모습만 보아서 재능을 몰라봤어요.ㅋㅋㅋ
    떡볶이 넘 맛있어보여요>_</
    옆돌기 하는 아이 완전 깜놀.ㅋㅋㅋㅋ
    초대장두 완전 귀여워요,ㅋㅋㅋㅋㅋ

    • BlogIcon larinari 2009.10.18 19:55 신고

      와우~ 산삼녀!!
      산소 같은 여자 다 저리 가라.
      산삼 같은 여자가 짱이다.

      얼른 왔구나.ㅎㅎㅎ 산삼녀 은근 인기짱인 거 알아?
      산삼녀 주일날 차분한 모습만 보면 그럴까 싶지 않은데..예수펌이니 산삼 같은 다리니...게다가 쭈꾸미 춤까지 은근 유행어를 몰고 다닌다니깐.
      하이튼, 반가워. 산삼녀!ㅋㅋㅋ
      아, 글고 컵 챙겨 오는 거 그거 보통 일 아닌데 너무 고맙고 이쁘다.

    • 산삼녀 팬 2009.10.18 23:29

      산삼녀 님은 흐ㅏ루에 흐ㅏㄴ 블로그만 봥문 흐ㅏ시려나 브죠?

    • BlogIcon larinari 2009.10.19 13:55 신고

      산삼녀 조심해라.
      산삼녀 팬 어금니 악물고 하는 얘긴 거 알지?ㅋ

    • 산삼녀♥ 2009.10.19 20:48

      오, 산삼녀 팬 누굴까요.ㅋㅋㅋ
      주일날 조심해야겠는데요.ㅋㅋ
      사모님 블로그 완전 팬되겠으요~!
      다 읽어버리겠어요
      우허허.ㅋㅋㅋㅋ

    • BlogIcon 뮨진짱 2009.10.20 17:15 신고

      산삼녀, 내 블로그에도 놀러오징? 놀랄텐데..kk
      얄, 싸모님.. 유브갓메일 넘 재미땅.
      난 고거 강츄야kk

  2. BlogIcon mary-rose 2009.10.18 20:58 신고

    어! 이거 실시간 ㅎㅎ
    쉰다드니 ㅋㅋ
    요즘 애들사이에 보기 드믄 광경이지? 디지탈시대에 아나로그를 보는 기분이랄까..
    애들 표정이 다들 한가닥 놀게들 생겼네.
    이사파티, 안했은 두고두고 후회될뻔했지?
    준영이고 웃기고, 준영이 옆에서 머리흔들며 박수치는애도 웃기고.

    • BlogIcon larinari 2009.10.19 13:56 신고

      실시간 하고 얼렁 나갔네요.
      특히 준영이 서영이 남매의 아날로그 분위기가 저희집 애들하고 비슷해요. 놀이터를 젤 열심히 지키는 네 명이 그 애들과 저희 애들 이거든요.ㅋㅋㅋ

  3. forest 2009.10.18 21:32

    어머님, 파티 예쁘게 잘 해주셨어요.
    요런거 몇번만 더 하면 기냥 초등시절 지나갑니다.
    그럼 지들이 알아서 준비하고, 파티들 합니다.ㅎㅎ
    채윤이 나름 프로그램을 준비했을텐데... 하여간 채윤 아자 아자~ 입니다.

    그나저나 이거 보니까 울 딸 생각 넘 많이 난다 ㅜㅜ

    • BlogIcon larinari 2009.10.19 13:59 신고

      전 사실 애들 생일파티 한 번도 안해줬거든요. 요즘 그저 반 애들 거의 다 불러 모아서 집에서 밥 먹고 컴터 게임하고, 아니면 플레이 타임 빌려서 놀고 그러는 게 대세거든요. 그런 생일파티는 해달라고 한 두 번 말하더니 자기도 의미가 적다고 느끼는 눈치더라구요.
      헌데 이번 이사파티는 정말 챈이가 마음을 담아서 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하네 마네 하느라고 프로그램 준비를 못해서 아쉬웠던 것 같은데 뭐요, 놀이터 나가서 두 시간 놀았으니깐 그보다 더 좋은 프로그램이 없었겠죠?ㅎㅎ

  4. 굥화 2009.10.18 22:39

    진짜 분주하셨겠다 ㅠㅠㅠ
    그래도 채윤이 완전 왕왕 좋았겠다!! 애들도요 흐흐
    또 이사가서도 왠지 채윤이는 엘지아파트를 분주하게
    새로 모집한 자전거 부대를 이끌며 다닐 것 같은데요?ㅋㅋ

    그리고 열번째줄에 '말랬단' 오타인가봐요 ㅋㅋ

    • BlogIcon larinari 2009.10.19 14:04 신고

      그래서 목자모임을 집에서 못했잖아.^^;;
      엘지 아파트는 일단 놀이터 공간이 거의 없드라고.
      자전거는 명일 사거리에서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타야할 것 같네. 이거...

      오타지. 당연히. 내가 누구야? 내가 오타 대마왕 아니야~

  5. BlogIcon *yoom* 2009.10.18 23:18 신고

    아....이동네 인터넷 느려서 동영상 지금 계속 기둘리다가
    못참고 댓글 달아요 ㅎㅎ
    놀짱님 이사 가시고 나면 아이들 한동안 허전해 하겠어요.
    저도 초등학교때 이사 다닐때 마다 울고 했는데..
    그건 그렇고...아 저 취즈 떡볶이 오랜만예요 ㅎㅎ
    12월에 한국 갈까 말까 고민하는데 취즈 떡볶이 때문에
    갈까로 기울었어요 지금 ㅋㅋㅋ

    • BlogIcon larinari 2009.10.19 14:05 신고

      저건 스파게티 면만 떡으로 교체한 완전 스파게티 떡볶이야. 소스 해놓고 보니깐 윰이 만들었던 '라따뚜이' 생각이 나더라. 그래서 애들한테 '야, 이거 라따뚜이야' 그랬는데 애들이 아무도 안 들었어.ㅜㅜ

      나와라. 저거 보다 지난 번 스팸 김치찜 진짜 땡기지 않어?ㅋㅋ

  6. 채.앵. 2009.10.18 23:24

    초대장이 문서로 작성되었을 줄은 와우....
    오늘 양수가 현승이한테 이따가 보자 그랬더니 채윤이가 딴때 같았으면 옆에서 고개를 끄덕였을텐데..대답없이 고개를 돌리고 가더래요 ㅋㅋㅋㅋㅋㅋ

    엄마한테 이사 안간지 23주년 파티한다고 친구들 초대하면 혼나겠죠?
    치즈 넣고 떡볶이 해달라고 하면 더 혼나겠죠?ㅋㅋ
    하긴 모 보내고 나서 안된다고 하면 사과편지 보내면 되긴 하는데...흐흐흐

    • BlogIcon larinari 2009.10.19 14:07 신고

      사실 그 대목에서 완전 쓰러졌음.
      너무 시간이 안 나와서 그냥 안할까 했었는데...
      '알았어. 그러면 애들한테 사과편지 쓰면 되지?' 하는데, 그 쿨함에 내가 졌잖아.ㅋㅋㅋ

      그래, 사과편지가 짱이야. 일단 저질러 놓고!!!ㅋ

  7. 뽕!!★ 2009.10.19 00:16

    사진속 현승이의 표정만 눈에 들어올 뿐이고!ㅎ

  8. hs 2009.10.19 23:06

    ㅎㅎ 채윤이 이사를 하면 저 부하들을 못 잊어 어찌할꼬?
    거기서도 금방 동지들을 모으겠죠? ^^

    아이들의 개인기가 대단하네요.^^

    • BlogIcon larinari 2009.10.27 22:12 신고

      아이구, 요즘 시간만 나면 홈타운으로 놀러가면 안되냐고 졸라요. 여긴 뛰어놀 곳이 마땅치 않아서 그게 좀 아쉬워요.

  9. 민갱 2009.10.20 12:28

    사모님~ 오늘 이사하시는 날이죠?
    날씨가 좀 차긴 하지만 그래도 화창해서 참 좋네요..^^

    사모님 떡볶이 또 너무나 먹고 싶어요..♡

    여느 아이들처럼
    파티해달라고 말도 안되는 땡깡부리지 않는
    채윤이가 참 예쁘네요..^^

    "철부지 어린아이" 같은 느낌이 안나요..
    사모님도 채윤이가 있어서 참 든든하시겠어요 ^^♡
    (심은하 feel~ 롱다리 미녀 채윤이 ^^)

    • BlogIcon larinari 2009.10.27 22:14 신고

      ♥경 주5일 근무!!!! 축♥
      민갱이 나 플랭카드 걸고 싶어.ㅎㅎㅎ
      주일날 목자모임 떡볶이 시리즈였는데...
      너무 많이 빠져서 아쉬웠어. ㅠㅠ

  10. 대구댁 2009.10.20 23:12

    샴님~ 드디어 이사를 가시나요? ^^
    챈이 섭섭하겠어요~~~ 그래도 멋진 엄마를 두어서 조론 파티도 하고!
    챈인 행복한 딸~~~ 떡뽂이 너무 맛있겠어요~~~
    우린 언제나 한번 보려나~ 분기마다 한번씩 사모님봐야 힘이나고 배우는데...
    대구 함 오세요 꼭!!!

    • BlogIcon larinari 2009.10.27 22:15 신고

      겨울에 한 번 갈까요?^^
      이제 이사도 했고 동서울 모임 한 번 해얄텐데 우리 주안이 자리가 한층 더 아쉽겠어요.

  11. 영애 2009.10.21 18:29

    선생님이 젤 신나신거 같은데요!!
    동영상에서 선생님이 애들을 유도해 준영이 춤추게 히셨잖아요!!!!ㅎㅎㅎㅎ
    저희도 이사 기념 파티 초대장좀 보내주세요!!!
    초대장 받은 사람만 갈수 있는 특권을 누려보고 싶네요!!!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같은 아파트에 선생님이 있다는 사실 만으로 든든하네요!!!
    예전 열쇠문이었을때 열쇠를 안가지고 나온 날은 엄마를 기다리며
    주변에 친척이나 친한 사람이 살면 거기에 가있으면 좋을텐데......
    이런생각 많이 했었거든요!!!
    결국 청소년 회관에서 엄마를 기다리곤 했었죠...ㅠㅠ
    지금은 비밀번호로 하는 문이여서 집 못들어가고 그런 일은 없는데.......
    그래도 가끔 놀러갈께요!!ㅎㅎㅎㅎㅎ

    • BlogIcon larinari 2009.10.27 22:16 신고

      너 언제 그렇게 날카로운 눈을 키웠단 말이니? 실은 내가 제일 신났었어.ㅋㅋㅋ
      그래두 이제 퇴근해서 집에 엄마 안 계시면 우리집으로 한 번 와봐. ㅋㅋㅋ 내가 복도에서 부를테니 베란다로 나와서 얼굴 한 번 보여주든지.ㅋ

  12. 호야맘 2009.10.22 10:52

    오래간만에 떡볶이 사진을 보내여~~
    내 낳기전에 꼭 한번 초대해주세영~~ ^*^
    저 이사정리 잘하는데... 뭐 도와드릴 일이라도~~

    • BlogIcon larinari 2009.10.27 22:17 신고

      이사정리는 내가 달인!
      결혼 10년 만에 아홉 번 이사해봤어?
      안해봤으면 말을 하지 말고~ㅋㅋㅋ

      오래되서 버린 서랍장 하나 주워다놨어. 시트지 붙여서 리폼해서 쓸려고...ㅎㅎㅎ 조언을 좀 해줄래?




엄마가 일할 때 쓰는 키보드를 기꺼이 펼쳐놓고....
아니, 틈만 나면 피아노로 달려가서 한 곡씩 쳐야 살맛이 나는 채윤인데 윗층에 그 피아노 소리를 못 견디는 젊은이가 하나 계셔서 손을 묶어 놓고 살고 있습죠. 그게 안타까워 엄마가 기꺼이 내줬습죠.

처음 얼마간 는 딩동딩동 간을 보더니만 이제 좀 익숙해졌다는 거지요. 리듬박스 틀어놓고 쳐대는 아리랑이 어떻습니까? 사실 채윤이 피아노 소리는 소나티네, 체르니 이런 것 치는 것보다 저럴 때가 훨씬 더 살아있는 소리로 귀에 꽂힌답니다.

채윤이식 보사노바풍 아리랑 갠츄안쵸?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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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채.앵. 2009.10.16 23:5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좀 객관적이자나요 ㅋㅋㅋ
    근데 이건 보사노바라기 보다는....뽕짝....내지는 트로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벌써 채윤이의 어깨가 살짝 들썩이고 있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무조건 한국적 리듬이 가미된 것이 분명합니다.

    • larinari 2009.10.17 00:06

      이게 보사노반데... 템포가 한참 느려줘야 보사노바,풍이 나온다니깐. 그래서 내가 그렇게 쫌 템포 쫌 느리게 가보자 했더니 안된다는거지...

      한국풍 리듬, 뽕짝 인정! OTL

  2. BlogIcon happiness pd 2009.10.17 00:11 신고

    이궁 우리 현승이는 채윤누나가 저렇게 신나게 쳐주는데
    울상이실까 ㅠㅋㅋㅋ

    • larinari 2009.10.17 00:19

      배고프다고 밥 달라고...ㅋㅋㅋㅋ

  3. hs 2009.10.17 09:04

    우~와!
    건반을 안 보고두 여유있게.....
    전 요새 피아노 잘 치는 것이 젤루 부러운데 채윤이 정말 부럽다.^^
    채윤이 피아노 배운지가 몇년이죠?

    근데 현승이는 어찌 저리도 몸살을 앓는고?ㅋㅋ

    • larinari 2009.10.18 09:04

      건반을 안보고 치는 것보다 더 부러운 건,
      무슨 노래든 듣기만 하면 바로 반주 넣어서 친다는 거예요. ㅋㅋㅋ 배우지도 않은 노래, 배우지도 않은 왼손 반주를 기냥 해버리죠. 피아노 배운 지는 3년 좀 넘었지요.^^

      현승이는 배고파 죽겠다고요. 밥 달라고요.ㅋㅋ

    • hs 2009.10.19 23:02

      그래요?
      그거 제가 젤 하고 싶은 건데....

      우리 지휘자님은 반주를 말하듯이 한다고 하시던데
      열심히 하다 보면 그리 된다던데 정말 그리 될지 아직은 깅가밍가하답니다. ^^

  4. forest 2009.10.18 21:3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건 왜 이리 웃긴겨? ㅋㅋ

    채윤 멋쟁이, 현승 귀엽당~ ㅎㅎㅎ

한계레에는 홍승우의 화백의 <비빔툰>이라는 만화가 오래 연재되고 있다.
그 집 정보통씨의 둘째 정겨운은 김채윤과 나이며 생긴 게 엇비슷하다.
그 집에는 정다운의 보이지 않는 친구 티나노와 정겨운의 보이지 않는 친구 밥풀요정이 함께 산다. 그 정겨운과 엇비슷한 김채윤이 사는 우리 집에는 보이지 않는 친구가 몇 명이나 될까? 정답!  셀 수 없다!


 동생네와 휴양림으로 1박 여행을 가서 숲길 산책을 했다. 생네 막내 세현이를 태운 유모차는 내내 채윤이 담당이었다. 길지 않은 산책길 채윤이는 끝끝내 차를 포기하지 않았으며, 산책을 완주(?) 하고 말았다.


평지가 아닌데 열 채윤이가 내내 유모차를 끌기에는 힘도 부치고 위험하게 보이기도 했는데 어떻게 이 일이 가능했을까? 그것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우리는 그것이 알고 싶다.


세현이 유모차 내가 밀께' 하며  채윤이가 유모차 운전대를 잡았을 때, 삼촌은 '저 어린 것의 운명을 저 어린 것의 손에 맡겨야 하나?' 잠시 고민이 되었을 것이다. 첫 내리막길 아직 삼촌을 안심시키지 못했다.


일단 내리막길에서는 유모차의 알맹이인 세현이는 삼촌이 맡고 채윤이는 빈 유모차만 밀기로 합의 했나보다. 저 멀리 보이는 채윤이의 뒷모습은 가볍고, 뭔가 이 세계 사람이 아닌듯 보인다. 적어도 눈이 밝으신 분은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지점에서 바로 채윤이에게는 그 분이 오셨기 때문이다. 유모차가 현재 채윤이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분명히 채윤이는 보이지 않는 누군가와 유모차를 매개 삼아 대화를 나누며 길을 걷고 있음이 분명하다.


외숙모, 고마워요.
애기가 커서 더 이상 내 맘대로 할 수 없을 때 즈음이면 바로 동생을 낳아주고 또 낳아줘서요...^^


식구들이 가는 길과는 다른 길을 선택해서 혼자 다닌다. 가다가 다람쥐가 나타나서 동생들이 열광을 해도 채윤이는 멀찌감치 서서 다소 몽환적인 눈빛으로 지켜보고 있었다.
이 즈음에서 우리는 추측해볼 수 있다. 아주 나이브하게 추측한다면 채윤이는 지금 계모가 낳은 아기를 돌보는 불쌍한, 신데렐라를 닮은 여자아이인지 모르겠다. 아니, 어쩌면 이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재밌는 스토리가 채윤이 마음 속에서 텔링되고 있을 것이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채윤이가 늘어놓은 책, 인형, 심지어 리모콘 하고는 얘기하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자세히 들으면 내용도 알 수 있었다. 3학년이 되어서 '엄마, 내가 열 살인데 이런 놀이를 한다는 건 쫌 다른 사람들이 알면 그렇잖아. 그러니까 내가 놀려고 만들어 놓은 것들은 사람들에게 보이지 마. 알았지' 하고 신신당부를 하는 터였다.
요즘은 아예 엄마빠 한테도 그 분이 오신 것을 들키지 않으려 애쓴다. 삼촌이 슬쩍 이야기 속에 끼어들어 볼려고 말을 시켜봤다. 김채윤은 아무 일 없이 그저 유모차나 민다는 듯 '왜애?' 한다.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세현이만은 알려나.... 누나에게 어떤 그 분이 오셨는지를...ㅋㅋ


현승이 녀석이 남자가 되기 전까지만해도 그 분이 오셨을 때 같이 영접할 수가 있었다. 헌데 이 녀석 요즘 남자가 되어가지구 도통 그 분의 강림을 맞을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저렇게 막대기나 하나 씩 들고 뛰는 녀석들하고 무엇을 할 수 있으랴...


세현아! 너도 내년 쯤에는 누나의 손을 벗어나겠지만 그래도 지금은 니가 있어서 고맙다. 니가 커서 더 이상 누나의 놀잇감이 되어주지 못할 때 즈음이면 외숙모가 또 다른 아가를 하나 낳아주려나....^^;;

 아, 참을성 없는 김채윤이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유모차 밀기의 여정을 끝냈다. 놀이의 힘, 상상력의 힘이 아니면 걸을 수 없었던 길,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하게 이야기를 확장시켜야 했기에 더욱 힘들었던 길.... 놀이의 길은 멀고 험했다.

==============

아래의 두 글은 채윤이 다섯 살 즈음에 그 분이 얼마나 대놓고 오셨었는지 볼 수 있답니다.

http://larinari.tistory.com/654
http://larinari.tistory.com/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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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10 12:54

    비밀댓글입니다

    • larinari 2009.10.12 14:38

      많이 부끄럽구나. 비밀로 남긴 걸 보니...
      읽으면서 바로 영상 돌아갔음.
      웃김.ㅋㅋㅋ

  2. 호야맘 2009.10.10 14:16

    크하하... 마지막 사진 ~~ ^*^ 챈양 수고하셨어~~

    • larinari 2009.10.12 14:39

      설정 샷은 아닌데 저런 게 있더라구.ㅋㅋ

  3. mary 2009.10.11 16:06

    숲길 산책 좋았겠네. 다 클때까지 안한다고?
    모님이 이제 좀 체력이 딸리는 모양아지? ㅋㅋ
    그분이 오신걸 들키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이 안스럽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이제 그분이 오시면 그걸 종이에 남기면 재밌는 동화가 될 수도 있을텐데.

    • larinari 2009.10.12 14:40

      저렇게 크면 나중에는 종이든 어디에든 남기고 싶어하지 않을까 싶어요. 저 재능을 잘 살려서 뮤지컬 제작을 하면 딱이겠다 싶기도 하구요.^^

  4. 채.앵. 2009.10.11 23:26

    그분....그 분 중 몇명은 죽었겠죠?
    다신 채윤이의 상상 속에 등장하지 못할...다시 못볼 그 분들 안녕 ㅠ
    얼마 전 십년 후 사회 모습을 시나리오로 써오라는 과제가 있었어서
    나름 상상해서 써갔더니만 교수님이 이건 내년 얘기라며 우리들의
    상상력 부재를 안타까워 하셨었는데 ....
    채윤이의 스토리텔링의 상상력이 제발 사라지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쌤! 제발 푹 쉬세요!!!!

    • larinari 2009.10.12 14:41

      베르시나스는 죽은 거 같애.
      요즘 등장을 안하더라고.
      아직 다 낫지 않았다고 인식시켜줘서 고맙다.
      생각해보니 그렇더구나.^^

  5. 2009.10.11 23:47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larinari 2009.10.12 14:42 신고

      전혀 눈치를 못챘슴다.
      눈치는 못챘지만 닥웰의 자세로...^^
      수정도 오키!

  6. 굥화 2009.10.12 02:50

    ㅋㅋㅋ 챈 귀여웡
    근데 챈...저의 어릴때랑 너무 비슷한데요..?
    근데 문제는 커서도 아아아아주 가끔씩 불쑥불쑥 나와서 문제에요 ㅋ

    첫번째 사진과 마지막사진.. 유모차와 함께한 여정이 묻어나오는ㅋㅋㅋㅋㅋㅋ

    이번주는 예배당 뒷쪽 카페에 붙어있질 못했네요 ㅠㅠ
    이제 몸은 다 나으셨나요??

    • BlogIcon larinari 2009.10.12 14:44 신고

      그르게 다 나은 줄 알고 돌아댕겼는데 다 낫질 않은 모양이야. 이렇게 미련하다니...ㅋ

      상설로 여는 나웬카페 본점으로 와.
      주일 7일장으로 서는 카페는 좀 복잡해서 말이다.ㅋ

  7. forest 2009.10.12 10:52

    울 딸 일기장보니까 5학년 때까지도 저러고 놀았던걸요.
    제가 잘 기억못해서 그렇지 6학년 때도 그랬던 것 같아요.
    저 놀이를 너무 일찍 접으면 금방 어른같은 느낌이 난답니다.
    울 딸은 그 분이 오시면 꼭 우리도 함께하길 요구했기 때문에
    수없이 대답해줘야 했던게 가장 힘들었답니다.
    그 분이 쉬~ 떠나지 않기를...^^

    • BlogIcon larinari 2009.10.12 14:46 신고

      요즘 비밀로 하느라 애쓰고 있는데 그 분이 계시도록 계시다가 가시는 게 제일 좋지요.
      그 분이 6학년에 가실 지, 스무 살에 가실지...
      아, 위에 스무 살 넘은 언니들한테도 가끔 온다지요...

생각은 많지만 차분히 글로 정리할 여유가 없이 며칠을 지내는 사이 사랑의 밤이 너무 오래 상온에 방치됐네요. 직접 밤을 까신 아버님께도 죄송하고 찾아주시는 분들께 죄송합니다. 이거, 문자로 전화로 밤 그만 드시고 싶다는 압박들이 있어서 이거라두 쫌 어떻게 눈요기 하시라고요...ㅋㅋㅋ



우리 김채윤양 방송댄스에서 이번 달 미션 곡은 아부라카다부란지 뭔지... 이겁니다.
아직 완전히 배우지 않았다는데 낮에 장난삼이 찍은 거 일단 한 번 올려보구요.



김현승님 팬이 적지 않으신 관계로 지난 여름 휴가에 휴양림의 밤을 광란의 밤으로 끌고 간 남매의 댄스도 살짝 보여드립니다. 이거 보시면서 쪼금만 기다려 주세요. 원고 마감도 해야하고.... 추석준비도 해야하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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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쥐순희 2009.09.28 22:37

    ★天의곡선 김채윤★
    꺄... 사실 저도 집에 아무도 없어서 아부라카다부란지 뭔지 한시간전에 췄었는데 부끄럽습니다ㅋㅋㅋㅋ
    우쥬 티치 미 썸 오브 댄스? 췐!? ㅎㅅㅎ

    + 첫번째 영상 29초에서 허물처럼 벗겨진 양말 발견ㅋㅋㅋㅋㅋㅋ

    • larinari 2009.09.29 14:31

      순희 밥은 먹고 댕기니?ㅋㅋ
      엄마 안 계셔도 잘 챙겨먹고 댕기거라.
      댄스에 매진하기 위해서 허물처럼 벗어놓은 양말.ㅋ
      챈이 방송댄스 월,수,금 가르쳐주고 한 달에 이만 원인데 같이 댕길래?ㅋ

  2. BlogIcon *yoom* 2009.09.28 23:10 신고

    챈이가 the danding queen!!
    저는 '토요일 밤에'를 챈에게 개인 지도 받고
    여기 와서 까지 몇번 울거 먹었습니다.
    그리고 쥐순이가 여름 수련회에서 상탄 쏘리쏘리 동작 봐둔거
    여기서 애들 한테 살짝 흉내 내줬드니 좋아하더라고요..
    ㅋㅋ

    • larinari 2009.09.29 14:33

      이번 겨울에 오면 몇 개 배워가야겠구나.
      챈아 언니 쫌 가르쳐줘라 그러면 좋아라 하며 잘난 척 하고 가르쳐줄끼다.
      겨울까지 여러 곡 마스터 시켜 놓을께.ㅎㅎㅎ

  3. 굥화 2009.09.29 00:15

    채윤이 넘처나는 끼가 ^6^

    채윤이 나중에 방송쪽으로 진출해야할 것 같은데요?ㅋㅋ

    박치 음치 몸치 춤치.. 등등 모든 치를 다가지고 있는 전...

    채윤이가 부러울 뿐이에요.. ㅠ_ㅠ

    • larinari 2009.09.29 14:34

      몸치 엄마한테서 어찌 저런 딸이 나왔는지 모르겠구나.ㅋ

      너무 좋아해서 방송댄스 시키긴 한다만 '엄마, 내 가수할래. 댄스가수!' 이런 말만은 챈이 입에서 나오지 않기 기도하고 있어.ㅜㅜ

  4. 2009.09.29 00:35

    우머ㅔ줗어ㅔ주마ㅜ에ㅜ자메ㅜ아ㅔㅜ마제ㅜㅏㅔㅜㅏ헤ㅞㅁㅈㅎ

    보고 기절하고 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쩜 저렇게 웨이브가 10년 춘 사람처럼 자연스럽나요 ㅋㅋㅋㅋㅋ
    아쉽게 일빠 놓쳤지만 빵터지고 갑뉘다 ㅎㅎㅎㅎ
    특히 현승군 노바디 다춰놓고 쿨하게 자기는 안춘것처럼 앉아버리는 모습!!!

    오늘 큐티진 10월 호 봤는데 선생님 간접광고도 막 하시던데, 심의위원회에는 안걸리시나바여 ㅋㅋㅋㅋㅋ

    • larinari 2009.09.29 14:35

      주저 앉아라! 그 어떤 춤도 추지 않은 것 처럼!!ㅋㅋ

      서점에서 봤니?
      나도 어제 서점 나갔었는데... 그거 찾아볼 생각을 꼭 못하고 온단 말이지...

    • BlogIcon *yoom* 2009.09.29 17:35 신고

      푸하하하하
      자꾸 이 조용한 사무실에서 빵 터져서 곤란..
      오늘 멋 부린다고 긴팔 입구 왔는데
      더워 죽겠어요

    • BlogIcon larinari 2009.09.29 17:41 신고

      긴팔 입어라! 초가을 서울에 있는 것처럼!ㅋㅋ

  5. forest 2009.09.29 09:25

    포스팅 제목이 더 웃겨요~
    이거라두~ 얼마나 제목도 생각이 안났으면 ...ㅋㅋㅋ
    며칠전 저두 월말인 관계로 영종도 앞바다의 ss님의 사랑을 슬쩍 빌려왔지요.ㅋ

    제목은 이거라두지만 춤은 SS 곡선 지대로 나와줍니다요~^^

    • larinari 2009.09.29 14:37

      forest님 블로그계의 쪽집게 도사 다 되셨다니깐요.
      이 제목, 저 제목 쫌 생각하다가 귀찮아서 '이거라두..'
      ㅋㅋㅋ
      그니깐 지금 그 댁이나 이 집이나 '이거라두...'ㅋㅋㅋ

      월말 어여 마치고 추석 전에 모님&모닝 커피 한 잔 하실 수 있을랑가요?

  6. 민갱 2009.09.29 17:13

    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짱이에요!!!
    채윤이 춤추다가 뒤로 돌아 추는데
    눈에 들어오는 새다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씬날씬 다리도 길고 아아 부러워용^^

    현승이는 왜 자꾸 도사님 얼굴이 보이는지요 ㅎㅎㅎㅎ
    암튼 이 아이들 추석때 뭔가 하나 또 터트릴것 같네요ㅋㅋ
    동영상 꼭 찍어두세요!!^^

    • BlogIcon larinari 2009.09.29 17:37 신고

      추석엔 엄마가 일하느라 바빠서 건질 수 있을랑가....
      내가 엄마겸 메니저거든.ㅋㅋ

      대문자 S라인께서 뭘 저런걸 부러워하삼?ㅋ
      오늘 민갱이 댓글은 왠지 두배로 반갑다.

      실은... 나 지금 원고 쓰고 있는데 안 써져서 말이지. 한 줄 쓰고 블로그 들어왔다가, 또 한 줄 쓰고 블로그 왔다가 이러는 중이거든. 댓글이 계속 10이었는데 11이 돼서 급 기분이 좋았어.ㅋㅋㅋ

      아, 머리에 쥐난다......

  7. BlogIcon larinari 2009.09.29 17:50 신고

    그거 찾아내는 사람은 아무도 없군하.
    약 21초 까지 절대음감 아빠가 BGM 나오자마자 기타로 정확한 키 찾아서 함께 연주하고 있는데.... 아부라가타부라 다시 보기해서 아빠의 기타소리 들어보~~~~오기!

    • 쥐순희 2009.09.29 18:31

      호곡 ㅎ_ㅎ!!!!!!!!!!!!
      저는 이거 acoustic ver 아브라카다브라 인 줄 알고 듣고 있었어요! 좀 이상하다~ 하긴 했는데ㅋㅋㅋㅋ
      우왕... 도님의 기타 소리ㅠㅠㅠㅠ

    • larinari 2009.09.29 20:49

      도님이 자꾸 감추고 안보여줘서 그렇지 기타실력도 쓸만하다.ㅋㅋㅋ
      듣기 좋지? 정말 어쿠스틱 버젼같지?

  8. hs 2009.09.29 22:41

    ㅎㅎ 저런 건 타고 나야지 억지로 하면 안 된다니까....
    바쁘신데 숙제 내시느라 애 쓰셨네요.ㅋ
    현승이는 누나덕분에 많이 배우겠어요. ^^

    • larinari 2009.09.29 23:02

      현승이가 저런 누나 만나지 않았으면 딱 아빠 같을텐데...
      아빠꽈이면서 조금 업그레이드된 버젼이 될 것 같아요.
      ㅎㅎㅎㅎ

  9. 호야맘 2009.10.08 16:43

    흐흐... 저걸 어떻게 다 외어서 추는걸까???
    난 유아부 율동 외우는 것도 힘든데... ㅋㅋ
    채윤이를 유아부 율동 생님으로 추천을 해봐야겠당... ㅋㅋ

    • larinari 2009.10.09 21:33

      쫌만 더 큰 다음에 스카웃해 가.
      얘도 좀 교육을 받아야지.ㅋㅋㅋ


빨개졌대요 빨개졌대요 길가의 코스모스 얼굴

빨개졌대요 빨개졌대요
길가의 코스모스 얼굴

달님이 살짝 입맞췄더니
달님이 살짝 입맞췄더니

빨개졌대요 빨개졌대요
길가의 코스모스 얼굴


이 코스모스 노래 채윤이가 잘 부르는노랜데....
이 노래를 기기 막히게 코믹하게 불러준 동영상이 있었는데요.
이번에 컴터 하드가 나가면서 날렸어요.ㅜㅜㅜㅜㅜㅜ
대신 이 노래라도...
다섯 살 땐가, 여섯 살 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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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oom 2009.09.17 10:42

    목소리 바뀌는 반전 부분에 챈 얼굴에서 갑자기 현승이가 보여요 ㅋㅋ

    • larinari 2009.09.19 09:05

      그 반전 부분 처음 봤을 때는 우리 모두 쓰러지는 줄 알았었어. '넌 천부적인 개그맨이다' 했었지.ㅋㅋ

  2. forest 2009.09.17 13:42

    노래에 맞는 표정과 섬세한 손가락 표현까지...
    장래의 뮤지컬 배우 맞습니다.^^

    코스모스가 얼굴을 붉히는 건 달님 때문이군요.
    달님이 여럿 얼굴 붉히게 만드네요. ㅋㅋㅋ

    • larinari 2009.09.19 09:06

      그러게요. 그게 달님이 밤마다 입을 맞춰줘서 코스모스들이 그렇게 붉어졌다네요. 그럼 하얀 코스모스는 뭐지? 그 입맞춤에 하얗게 질려버린건가?ㅋㅋ

  3. 굥화 2009.09.17 21:19

    눈가의 장난기가 졸졸
    귀여워~~ *___*
    손동작이 아주 앙증 그 자체네요 히히

    • larinari 2009.09.19 09:06

      챈이가 어렸을 때부터 개그감각이 좀 있어서 자기가 하는 짓이 웃긴 걸 알아. 그러니깐 하면서 막 웃음을 참고 있는 표정이 읽힐 때가 있거든 그 때가 젤 웃기지.ㅋ

  4. BlogIcon 해송 2009.09.17 23:22 신고

    제목이 코스모스라 가을에 대한 이야긴줄 알았더니 우리 현지가
    어린이 집에서 배워 온 노래네요. ^^
    저 노래를 해 주면 율동을 그럴싸하게 한답니다.

    누구한테 배웠을까?ㅋ

    채윤이가 코스모스 노래를 하는 동영상이 있으면 우리 현지의
    반응을 보고 싶었는데...

    • larinari 2009.09.19 09:08

      아항, 어제 드디여 현지가 저한테 손을 내줬어요. 진짜 6개월 공들여서 첨으로 악수했고요, '사랑해'도 해줬어요. 눈물 날 뻔....ㅋㅋㅋ

      현지를 위해 챈이 언니 노래와 율동을 촬영 함 해야겠네요.

  5. BlogIcon 采Young 2009.09.18 00:25 신고

    반!전! 무.서.워.여

    밤에 스탠드 하나 켜고 보는데.
    이어폰 꼽고 듣는데..
    목소리 바뀐 부분에서 깜놀했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larinari 2009.09.19 09:09

      ㅋㅋㅋㅋ
      야, 무서웠겠다야. 밤에 혼자 스탠드 켜놓고 보면...ㅋㅋ
      저런 포스 다섯 살 한테서 쉽게 나오지 않는다고 봐. 저건 엄마로부터 온 개그의 피임이 분명해.

  6. 영애 2009.09.18 21:48

    짬에는 좋겠따 세수 안해도 보슬보슬 쏘낙삐 찢어주니까!!!!!ㅋㅋㅋㅋㅋㅋㅋ

    • larinari 2009.09.19 09:10

      리스닝 지대론데...ㅋㅋ
      짬에는 좋겠다...
      찢어주니까...ㅋㅋㅋㅋ
      영애, 오늘도 한 껀!

  7. 민갱 2009.09.19 10:43

    아 진짜 깜찍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너무 숫기가 없어서 (ㅋㅋㅋ) 어렸을때도 누가 시켜도 이런거 절대 못했어요 ㅋㅋ
    지금도 절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싸모님은 아이들이 재롱부리는거 동영상 참 많으신데
    저희 집에는 한개도 없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랑 저랑 둘다 진짜 목.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BlogIcon larinari 2009.09.19 15:43 신고

      애들이 저러기 까지 우리 부부가 애들 앞에서 엄청 재롱부렸다. 애들 어릴 때 말도 못 알아듣는 애 앉혀놓고 둘이 기타 치고 노래하고, 춤추고 별짓 다했어.ㅋㅋㅋ


현승이가 며칠 전에 '엄마! 에니어그램 8번은 어떤 유형이야?' 합니다. (현승이는 에니어그램에 관심이 많고, 심지어 엄마가 보는 책을 뒤적뒤적 찾아보기도 하면서 '난 6번인 것 같애. 난 두려움이 많아' 합니다. 최연소 에니어그램er?ㅋㅋㅋ) 암튼, 그래서 무성의하게 간단히 대답했습니다. '응? 어디서든 앞서기 좋아하고 대장하는 거 좋아하는 사람, 앞에 서서 다른 사람 끌어가는 걸 좋아하고 잘하는 사람들이야' 했더니... '아, 그럼 누나는 8번이네. 누나가 그렇잖아' 합니다.

꼭 그런 건 아니지만 채윤이는 해마다 회장선거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작년에 나름 고민 끝에 출마를 하기도 했었고요. 이번에도 선거 전 날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엄마, 엄마 요즘에 일은 별로 안하지만 손님이 많이 오니까 시간이 없지? 엄마는 밖에 나가는 거 별로 안 좋아하지? 그리고 우리 집이 부자도 아니니까 회장에 안나가야겠다. 회장 되면 엄마가 학교 와서 청소도 해야하고, 애들 간식도 넣어줘야 하고 그러니까 엄마가 너무 힘들겠어.... 근데 나가고 싶다. 엄마, 내가 안 나가면 좋겠지?'
라는 말에 '응, 안 나가면 좋겠어' 라고 하고 싶었지만 '나가고 싶으면 나가. 나가서 만약 되면 엄마가 다른 엄마들처럼 하지는 못하겠지만 엄마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도와줄께' 했습니다. 내심 출마해도 당선되진 않겠지만 그냥 가만히 계셔줬으면 싶었고요.  채윤이의 고민은 그 전 날 일기장에 드러나 있습니다. 어찌나 고민을 했는지 '왜냐하면 --> 외내하면' 이러고 철자법은 춤을 추고 있습니다.


아, 그러나 어제 부회장에 되어 왔습니다. 권력의 유혹 앞에서 어젯밤 다잡아 먹은 마음은 까맣게 잊혀졌나 봅니다.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애한테 엄마의 걱정을 내비칠 수도 없고... 엄마는 널 잘 교육하기 위해서 옆집 아줌마들(학교 엄마들)과 만나지 않는 게 지금으로서 최선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냥, 평범하게 있지. 헌데, 채윤이 안에 있는 '나서방' 욕구를 모르는 게 아니니 말입니다. 출마의 변은 이랬답니다. '저는 우리 반을 예의바른 학급으로 만들겠습니다' 예의 없는 것들 다 죽었다.ㅋㅋ


친구들 이름 적는 게 부러워서 회장, 부회장이 되고 싶었던 채윤이. 어차피 된 이상 친구들과 선생님을 어떤 마음으로 도울지, 어떤 리더십이 되어야 할 지 함께 고민하며 한 학기 보내기가 새로운 숙제인 듯 합니다. 점점 청소년이 되어가는 듯한 우리 채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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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신의피리 2009.09.05 18:52

    학교 정문에 차를 대고 채윤이를 기다렸지. 채윤이가 멀리서 나를 보고 엄청 급하게 달려오더군. 내가 그리 반갑나? 실은 차 문을 열자마자 부회장이 되었다는 사실을 이야기했다. 너무 급한 나머지 이야기의 앞뒤가 막 뒤섞여서 이해하기 쪼금 힘들었지만, 하두 정신실 씨한테 적응이 된지라, 차근차근 다시 질문한 끝에 전모를 알아냈다.
    함께 기뻐해주기 보다 불현듯 불안감이 스쳤다. 그거 하면 엄마가 힘들텐데... 시간, 물질, 신경... 써야할 게 한두가지가 아닌데, 니네 엄마 죽었네...
    이제 아내도 아이의 성장과 더불어 함께 성장해야 함을 잘 안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 채윤이가 리더십을 배우고 발휘하면서 부모의 도움을 잘 받아야 한다. 사람 눈치 때문에, 사람들에 눈을 의식해서, 거기에 자신을 맞춰 학교에 다니려는 모든 생각을 잘 교정해 줘야 한다. 리더십을 배우고, 깨지고, 협력하고, 이끌고, 그래서 학기가 마쳤을 때 잘 했다 칭찬받을 수 있도록 잘 도와야한다. 너무 걱정 말자.

    • BlogIcon larinari 2009.09.07 11:19 신고

      언젠가 챈이 일기에 썼던 것처럼 챈이는 남들과 다른 부모를 만나서 힘든 것 아닐까 하는 생각 종종 하게 돼. 우리는 소신껏 한다지만 닌텐도도 티브이도 없이 자라면서 친구들과 자신을 비교하면 정말 어떤 느낌일까? 이제 3학년 짜리가 회장선거 나가면서 엄마 걱정 먼저 하는 것도 그렇고... 걱정 대신 기도와 사랑으로 우리도 화이팅.

  2. 쥐순희 2009.09.05 18:52

    일빠 :D
    와 저는 그때 그 시절에.. 엄마한테 서포터 요청할 생각은 전혀 안하고 출마 했던 거 같은데ㅋㅋ.. 사실 저도 4학년때 회장 했었거든요ㅋㅋ 엄마가 비지니스 워먼이셔서 그랬나 청소도 간식도 엄마보다는 부회장과 손을 잡고 했던거 같아요 ㅋ_ㅋ...
    부회장 너무 까탈스럽지 않게 잘 하고나면 확실히 친구가 모락모락 늘어날꺼에요 선생님한테도 편애받아서 고학년때 반장, 부반장 계속 해먹고ㅋㅋㅋㅋ

    근데 채유니 마지막컷은 거의 대입원서사진인데요......·_· 성숙미↑

    • 쥐순희 2009.09.05 18:55

      피뤼님과 18:52 동시에 등록 그러나 일빠 사수 실패..으어어어어엉

    • BlogIcon larinari 2009.09.07 11:21 신고

      안타깝게 놓쳤군하.ㅋㅋ
      어렸을 적부터 쥐순희는 생각이 꽉 차 있었구나. 하긴 내가 우리 신혼집에서 쥐순희를 첨 봤던 때가 6학년 때였지? 그 때도 속이 꽉 찬 아이 같았어. 지금보다 여성미가 200% 쯤 더했었고...ㅋㅋ 날이 갈수록 그 때의 여성미가 급회복 주이더군하. 이너뷰 잘 봤다.

  3. 물결맘 2009.09.05 20:38

    내 맘이 딱 네 맘인데, 하민이도 며칠전 완전 흥분해서 뛰어들어오며,
    '엄마 나 부회장 됐어.' 했으니.^^
    2학년 때까진 아예 대놓고, 반장선거에 못나가게 했다가, 너무 그러는 것도 안좋은 것 같기도 하고서리~~
    그나마 다행인 건 2학기라서 자모회 활동은 안해도 된다는 것 정도?ㅎㅎ

    • BlogIcon larinari 2009.09.07 11:23 신고

      하민이도 부회장 됐어?일단 축하하자.^^
      근데 하민이는 부회장에 부끄럼 없는 성적이지만 울 챈이는 쫌 부끄럽다.ㅋㅋ

      난 오늘 아침 채윤이한테 '채윤아, 엄마 아직 일 쪼금 하는 거 알지? 회장 엄마나 선생님이 엄마 요즘도 일하시냐고 물어보시면 일 한다고 해' 그랬어.ㅋㅋㅋ

  4. mary 2009.09.05 21:00

    내가 뜸한 사이 포스팅 부지런히 하셨넹.
    엄마 사정은 사정이고 채윤이 부회장 추카!
    채윤이의 창의적인 리더십응 제대로 발휘할 기회가 온거네.

    엄마는 신경쓰자면 한이 없겠지만
    그다지 신경 안써도 되지 않을까 싶네. 채윤이가 잘 할거 같은데.
    나 그때 선생님 소풍 도시락 한번 싸드리고 "야! 다음에 회장은 하지 말아"
    했던 기억이 나네 ㅋ

    • BlogIcon larinari 2009.09.07 11:24 신고

      부지런히 포스팅 하면서 사과 한 개씩 엄청 먹어댔어요.ㅋㅋㅋ 아, 그렇구나 가을 소풍 도시락과 운동회가 관건이겠어요. 벌써 좀 스트레스 받네...ㅜㅜ

  5. 2009.09.06 00:40

    채윤이 두번째 사진에 반했슴다..
    너무 예뻐요!!!!!!순희 말대로 성숙미가 풍겨나오기도 하고
    왠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내뿜는 부회장님의 은근 포스도 느껴지고...
    이야....전 항상 뒤로 빠지는 학생이어서 회장 부회장은 꿈도 못 꿔보고
    무슨 학습부장, 회계 같이 재미없는 감투만 썼었는데 ㅎㅎ
    3학년 때부터 부회장이라...부럽네요 ㅋㅋㅋ
    채윤이는 인기인!일듯 해요 ^^

    • BlogIcon larinari 2009.09.07 11:26 신고

      딱이다. 학습부장!
      채윤이는 현승이 말이 8번 이라잖아. 앞으로 나서는 유형.ㅋㅋㅋ
      울 채윤이는 성질만 좀 죽이면 인기인이 될거야.

  6. yoom 2009.09.06 21:36

    나도 재미없는 감투만 써본 1인 ㅋㅋ

    채윤이 사진 보니 파마하고 싶네요.
    애(초딩) 머리보고 파마하고 싶은 맘 처음 드는거 같음
    챈이가 부회장으로써 아이들 진두지휘 하는거 막 상상되요 ㅎㅎ
    챈 화이팅!

    • BlogIcon larinari 2009.09.07 11:27 신고

      작년 크리스마스 때 챙이 나한테 와서 항의 했잖아. '선생님, 아들 딸 차별하시는 거예요? 현승이는 저렇게 이쁘게 파마해놓고 채윤이는 머리를 어떻게 하신 거예요?ㅋㅋ
      당시 채윤이 그 많은 머리숱의 앞머리를 다 내려서 뱅으로 짤랐었는데 가관이었다.ㅜㅜ 8개월 동안 길렀더니 앞머리가 제법 자라면서 쫌 이뻐졌어.ㅋㅋㅋ

  7. 영애 2009.09.06 23:36

    저번 선생님이 우리 챈~ 이쁘당~~하는 날!!
    저도 챈이 그날따라 이뻐보였거든요!!
    이젠 귀여움이 아닌 아름다움으로 나아갈 시기인가봐요!!!ㅎㅎㅎㅎ

    • BlogIcon larinari 2009.09.07 11:29 신고

      귀여움이 아니라 아름다움에 관심이 상당히 많으시지.
      ㅋㅋㅋ
      윰 댓글에도 말했다만 그 많던 앞머리 뱅이 길어서 넘겨지는 요즘 좀 이뻐.

  8. 굥화 2009.09.07 03:06

    우와 부회장~~ 챈 리더십 좀 있나본데~~ ㅋㅋㅋ
    너무 잘어울리는데요
    완전 화이팅 전해주세요!!!
    자꾸 챈을 보면볼수록 옛날에 저 유치원때 보는거같아요 ㅋㅋㅋ

    근데 언제 이렇게 댓글이 많이 달렸대 ㅋㅋ

    • BlogIcon larinari 2009.09.07 11:30 신고

      챈이 리더십이 좀 있다. 동네 애들 몰고 다니면서 노는 것 보면 말이야. 크면 굥화 정도의 포스는 나올 것 같기도 하고...ㅋㅋ

      생삶 첫 시간은 어땠니?^^

    • 굥화 2009.09.07 16:44

      생삶 완전완전 기대기대!!!!!
      나름 설레이고 가슴벅찬거 제가 이상한건가요???
      ^_______^ㅋㅋㅋ

    • larinari 2009.09.07 19:54

      오, 그거 듣던 중 반가운 소린데...
      굥화 수석졸업 해라.
      ^----^

  9. BlogIcon dreamrider 2009.09.07 07:25

    부회장 된 거 축하해~ 라고 얘기하려 했는데...
    아저씨(?)-죄송합니다.. 목사님이신가요?-의 댓글에 잠시 생각하게 됩니다...

    채윤이두 두 분도 잘 해내실 거라 믿습니다...

    월요일이네요... 한 주간도 승리하시길...

    • BlogIcon larinari 2009.09.07 11:32 신고

      아저씨는 목사님 아니시고 아직 도사님(강도사)세요.^^
      축하받을 일이기도 한데 걱정부터 하는 부모니 애가 이런 부모 밑에서 지는 마음의 짐이 어떨까 싶네요.

      이슬비가 소리도 없이 부슬부슬 내리는 월요일 아침이예요. 반사!^^ dreamrider님도 행복한 한 주 보내세요.

  10. forest 2009.09.07 11:31

    지금 답글달고 있는 완전 실시간^^

    일단 채윤, 추카 추카~
    울 딸 생각이 나네요.
    골목 밖에서부터 "아빠, 나 회장 됐어" 하면서 소리치고 들어오던 거.
    근데 회장 어머니 잘 만나시면 그리 힘들지 않게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채윤이 어머니 아버지는 걱정이 너무 많으시다는 거~
    채윤이를 믿어보세요. 아이들은 이런 저런 많은 경험과 실수로 자라는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엔 훌륭한, 그리고 창의적인 리더쉽을 발휘하는
    채윤이가 될 거라 믿어요.^^

    • BlogIcon larinari 2009.09.07 11:35 신고

      으핫! 잘 다녀오셨어요? 일 완전히 끝내고 가신 줄 알았더니... 챈이 부회장 한 번 하기 잘했네요. 챈이가 모델로 삼아야 할 언니들이 둘 다 회장을 경험했으니.^^

      저희가 걱정이 좀 많지요? 둘이 걱정 근심 주식회사인 6번에서 만나거든요.ㅋㅋㅋ

    • forest 2009.09.07 11:41

      히히.. 답글달 때가지 기다렸다우~ (청년들처럼^^)

      걸린 일이 갑자기 민감한 사안이 발생해서 일이 늦어지게 되었어요.
      친구들이 일정을 잡아놓은 것이라 억지로 출발한거였는데
      다행이 여행은 아주 재미나게 다녀왔어요.
      역시 여행은 애들처럼 아무 생각없이 놀아야 재미난 것 같아요.
      울 부부가 쫌 애들같은 측면이 있어서요.^^

      미리 미리 준비하는 것과 걱정 근심은 다른 것 같아요.
      근심 주식회사 그거 파산하셔도 됩니다요.^^
      제가 놀고 왔더니 근심 걱정 하나도 없는 사람처럼 구네요.ㅋㅋㅋ

    • larinari 2009.09.07 19:56

      동전 70원 짜리로 찍으신 한라산 사진 기대 만땅하고 있을께요.^^

  11. 호야맘 2009.09.08 01:32

    흐흐... 저두 엄마사정은 엄마사정이라구 생각이 들구영~~
    일따~~안은 채윤아~~ 축하해!!
    이제 김채윤부회장님이라고 불러야 할까여???

    채윤이는 어디서든 잘 해나갈거랍니다.
    출마하기 전부터 엄마의 생각을 먼저하고 고민한 아이라면
    임기중에도 아무 문제없이 잘 해나갈것이라 믿습니다~~ ^*^

    흐흐... 전 요즘 우리 호야에 대한 고민을 시작으로
    제 생활, 생각의 모든것을 내려놓는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면
    저에게 이세상에서 줄 수 없는 하나님안에서의 자유와 평안을
    누릴수 있을 거라 믿고 노력중이예여~~ 착하져~~ ^*^
    기도해주세여~~

    흐흐... 마지막으로 채윤아 홧팅!!

    • BlogIcon larinari 2009.09.08 23:55 신고

      그래~ 착하고 이쁘다.
      좋은 엄마 되는 왕도는 없다고 생각해.
      그저 하나님 앞에서 기도로 사는 거야.^^

  12. hs 2009.09.08 07:08

    ㅎㅎ 벌써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
    리더 쉽이 있는 사람은 어쩔 수가 없죠.
    안 그렬려고 해도 자연히 앞에 나서게 되는....^^

    채윤이 축하한다~~~~! ^^

    아마 분명히 자신의 역할을 잘 해 낼겁니다.
    엄마의 역할도 신경 쓰이시겠지만 어쩌겠어요,자식을 위한 일인데....ㅋ

    앞으로 채윤이 앞날에 큰 도움이 되는 일이 될겁니다. ^^

    • BlogIcon larinari 2009.09.08 23:56 신고

      그럴 것 같아요. 부회장이라고 대단한 것 하는 것도 아니지만 어쨌든 이 경험 자체가 채윤이에게 자부심을 갖게하고 학교생활에 더 적극적이 되게 하는 것 같아요.^^
      오늘 임원 엄마들 만나고 왔는데 염려했던 것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만날 수 있어서 감사했어요.

  13. iami 2009.09.08 10:00

    채윤이의 선거 슬로건은 요즘 아이들 같지 않은 포스가 느껴져요.
    반 아이들 보면서 필요한 게 무엇인지 생각해 냈을 채윤이가
    학급 일꾼 역할도 좌충우돌하면서 넉넉히 잘해낼 것 같은데요.

    • BlogIcon larinari 2009.09.08 23:59 신고

      그러고 보니 채윤이가 가끔 학교 갔다와서 '애들이 버릇이 없이 선생님 한테 막 한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예의 바른 학급이라는 슬로건이 나왔나봐요.ㅋㅋㅋ

      요즘 채윤이에게 '서번트 리더십'에 대해서 세뇌 중이예요.ㅋ

  14. 민갱 2009.09.08 13:50

    싸모님~~ ^^
    감기와 싸우느라 넘 늦게 왔네요 ㅋㅋ 그래도 이겼으니까 다행이에요 ㅋㅋㅋ

    진짜 채윤이 두번째 사진보니까
    아 매력적이네요.. 심은하 같기도 하고..^^
    채윤이 대학생되면 남자들이 줄을 서겠는데요?
    싸모님도 한 인기 하셨다고 들었는데...ㅋㅋㅋ 물론 지금도!!^^

    리더쉽 있는 아이들은 어렸을때부터 그 장점을 많이 키워주는게 좋을 거 같아요 ^^
    저희 중등부만 해도 아이들이 의욕이 없어서 얼마나 힘든데요 ^^;;
    중등부에 채윤이 같은 아이 한 명이라도 있음 제가 업고 뛰겠어요!!! ㅋㅋㅋ ^^

    • BlogIcon larinari 2009.09.09 00:01 신고

      심은하라.... 완전 채윤이 엄마 가슴 뛴다.ㅋ
      감기하고 싸워 이겨서 다행이야.
      주일날 갱이 얼굴 못보니깐 너무 허전하드라고. 집에 와서 맘이 왤케 허전하지? 하고 되짚어봤어.

      우리 채윤이 중등부 갈 때까지 교사해. 챈이 중등부 올라가면 한 번 업고 뛰어줘.ㅋㅋㅋㅋ

  15. BlogIcon 털보 2009.09.09 19:20

    늦었지만 저는 무조건 축하.
    이제 만나면 채윤이 보고 부회장님이라고 불러줘야지.
    그게 회장, 부회장은 되려고 해도 안되는 거예요.
    많이 많이 행복해 하시길.
    회장, 부회장되면 엄마보다 아이에게 심부름시키는 일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그거 한학기 하면 그 싦부름이 싫어서 이제 안하려고 하더군요.

    • BlogIcon larinari 2009.09.12 16:29 신고

      얘는 남달리 심부름을 좋아하는 심부름의 달인이라서 한 학기 지나도 어떨까 모르겠어요. 요즘도 가장 불만은 회장이 우유를 혼자 나눠주고 자긴 그걸 못했다고 불만이거든요.ㅋㅋㅋ

      그르게요. 되려고 애써도 못되는 걸 되가지고 왔는데 이느무 엄마는 걱정부터 먼저하다니... 깊이 반성했어요.^^

  16. myjay 2009.09.12 11:22

    저도 어릴 때 회장 부회장 되고 싶어했습니다.
    초등학생들에겐 인기 순위와도 같았으니까요.
    그러다가 체육부장을 하게 됐는데...
    체육부장의 주업무는 급식 먹다 남긴 애들 잔반
    먹게하기였습니다.
    열심히 했는데 결국 애들에게 왕따가 되어다는...
    (아... 지금 생각해도 슬픈 얘기...)

    • BlogIcon larinari 2009.09.12 16:30 신고

      체육부장은 아닌데... 학술부장이 딱인데요.
      아, 초딩은 학술부가 아니군나...ㅋㅋㅋ
      생각해보니 몽둥이 하나 들고 애들 밥 먹는 거 감시하시는 모습도 꽤 어울리는뎁쇼.^^


아침 여덟 시가 조금 넘으면 특별한 알람이 울린다.
베란다 바로 밑에서 동네 꼬마들 모여서 '채윤이 언니, 채윤이 누나~아!' 하는 소리.
일찍 일어난 녀석들이 줄넘기 들고 밖으로 나와서 대장님을 깨우는 소리.
이 소리에 놀짱님 눈을 뜨시고 후다닥 일어나셔서 '엄마, 나 나가서 줄넘기 하고 올께' 하고 눈꼽도 안 떼고 뛰어나가시고...

그리고 들어와 아침 식사 하시고,
피아노 연습 쫌 하시노라면 베란다 앞이 또 시끌벅적이다.

'채윤이 언니! 언니, 피아노 언제 끝나?'
이러면 하논을 치는 채윤이 손은 메트로놈 200을 육박하면서 빨라지시고...

꼬봉 현승이는 베란다에 붙어서 중계방송 해주시고.
'이제, 소나티네 한 권만 치면 끝나. 이거만 끝나면 엄마가 나가도 된대'


다섯 살 부터 아홉 살 까지가 베란다 부대 멤버들이다. 하루에도 수 차례 목을 놓아 부르는 '채윤이 언니~' 이 언니는 다른 언니들처럼 학원도 안 다니고 하루 죙일 노느 것이 꼭 유치원생 같다. 저 자전거 부대를 이끌고 홈타운으로 롯데캐슬로 진두지휘하며 누비고 다니신다. 이들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고나 할까?ㅋ



베란다 밑으로 애들을 집합시켜서는 '엄마! 엄마!' 불러서 나갔더니 '얘들아. 저게 우리 엄마야. 어때? 무섭게 생겼어? 안 무섭게 생겼지. 사실은 원숭이야' (엄마는 원숭이가 크게 그려진 티를 입고 있었고 베란다 창살에 매달려 있었다. 그걸 가지고 바로 지 에미를 원숭이로 만들어 버렸다'
'야, 사람들아! 원숭이가 던져주는 과자 한 번 먹어볼래?' 하고 낱개포장된 과자를 하나 씩 날려줬더니 땅바닥에 떨어진 과자 주워먹느라 바쁜 사.람.들...ㅋㅋㅋ

동네에 채윤이 친구들을 찾아볼 수가 없다. 친구들은 모두 학원을 갔기 때문이다. 어떤 엄마가 내게 물었다. '언니는 애가 그렇게 놀고 있으면 속이 안 터져?' 하길래 '노는 걸 젤 좋아하는 애가 노는데 속이 왜 터져?' 했더니 영어 수학 학원도 보내고 공부시켜야 하지 않느냐며 정말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구구절절 다 설명하기 어려웠다. 나름 채윤이도 매일 피아노 연습도 하고, 윤선생 영어 듣기도 하는데... 그리고 일기는 꼬박꼬박 쓰는데... 여기서 뭘 더 공부를 해야할까?

아홉 시가 넘도록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아홉 살 이하 애들 끌고 다니면서 놀이에 몸을 던지는 김채윤에게 난 박수를 보낸다. 때론, 너무 심하게 노는 것 같아서 기가 막힐 때도 있지만 이게 맞다고, 열 살 아이는 밖에서 밤이 되도록, 배가 고프도록 뛰어 노는 게 맞다고 나를 다독인다. 우리나라 교육의 제일 큰 적은'옆 집 엄마'라는 말을 마음에 새겨본다.

과학 30점, 국어 68점, 수학 88점, 노는 거 100점 만점에 200점  김채윤 화이팅!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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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采Young 2009.07.28 22:32 신고

    종아리에 모기자국 크게 스무 개 정도는 있어줘야 놀짱 먹을 수가 있군요 ㅋㅋㅋ
    주일날 채윤이 종아리 보고 어디 캠핑 다녀오신 줄 알았자나여 ㅋ
    게다가 핑크 머리띠가 놀짱의 포스를 더해주는 거 같아요.
    저 머리띠 앞이마에 끼면 곰방 원더우먼으로 변신할 수 있을텐데....

    어렸을 때 고무줄 짱먹은 애들 지금도 완전 잘 살던데요 ㅋㅋㅋ
    그리고 스물여섯살도 밖에서 밤이 되도록, 배가 고프도록 자전거 타면서
    놀고픈데 친구가 없어요. 다 회사가서 ㅋㅋㅋ

    • larinari 2009.07.29 13:50

      모기자국 봤구나.
      바로 그거야. 아홉시를 훌쩍 넘긴 시간까지 미친듯이 소리 지르며 놀고 들어오더니 다리는 온통 헌혈자국이더라구.ㅋㅋ

      이 더위에 또 썬크림 잔뜩 바르고 또 나가셨음. 그나마 지금은 더워서 꼬맹이들도 하나도 없을텐데...

  2. 2009.07.28 22:33

    와우! 멋져요..
    채윤이는 동네애들 guru 시구만 ㅋㅋ
    실컷 뛰어 놀리구 옆집 사람 놀라게 하는건 내가 할려구 한건데 뭐람ㅋㅋ
    저두 나중에 애가 하고 싶을때 공부하게 할려구용
    그전까진 운동+노는재미 위주로 키우려 했는데 :)
    뭐 양육까지 저의 모델이십니다~^^

    • larinari 2009.07.29 13:52

      문제는 나중에도 공부하고 싶은 때가 없으면 어쩐다냐...
      난 살짝 그게 걱정인데. 어쩌겠어. 결국 공부가 적성에 안 맞으면. 이러면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

      글고 나를 모델로 할려면 애들한테 갑자기 소리 빼~액 지르는 건 필수다.ㅋㅋ

  3. iami 2009.07.29 09:22

    음~ 원숭이 엄마도 300점 드립니다.

    • larinari 2009.07.29 13:52

      앗싸~아, 채윤이 난 삼백!ㅎㅎㅎ
      감사합니다!

    • hayne 2009.07.30 00:12

      헐~ iami 한건 하셨습니다.

  4. 민갱 2009.07.29 09:38

    꼬봉 현승이ㅋ
    사실은 원숭이야'ㅋ
    '야, 사람들아! 원숭이가 던져주는 과자 한 번 먹어볼래?' ㅋㅋ

    아 웃겨서 쓰러질거 같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아직 결혼도 안했지만
    우리나라 옆집, 뒷집 엄마들이 두려워요...;; ㅋㅋㅋㅋ

    그나저나 채윤이 원더우먼 포스가 장난이 아닌데요 ㅋㅋㅋㅋ ^^

    • larinari 2009.07.29 13:54

      젤 좋은 방법은 놀이터에서 아줌마들하고 친해지는 것 삼가기. 학교 드나들면서 아줌마들 포스에 휘둘리지 않기. 이런 걸 지키면 일단 영향받을 일이 적어지드라구.

      그런 면에서는 애들 어릴 때 직장생활 하는 게 오히려 좋은 점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5. forest 2009.07.29 10:40

    채윤이는 신기하구먼요.
    애들하고도 잘 놀고, 어른하고도 잘 놀고~

    채윤이 자전거 실력은 진두지휘하고도 남을 정도로 멋지지요.
    방학을 가장 방학답게 보내고 있는 채윤, 퐈이링~ ^^

    • larinari 2009.07.29 13:55

      그래서 놀짱이긴 하지만... 누구하고도 잘 놀아주시는 어른들 만나면 놀짱아니라 샌님 김현뜽이라도 오버맨이 되잖아요.ㅎㅎㅎ

      일은 마무리 되가고 계셔유?^^

  6. 수기 2009.07.29 11:12

    채윤이는 훌륭한 엄마덕분에 신나는 방학을 맞았네요ㅎㅎ

    병도가 고백하기를,,
    놀고싶은대로 다 놀고,, 더이상 놀게 없어서 공부했다는ㅋㅋ

    • larinari 2009.07.29 13:56

      아우, 제발....
      우리 채윤이도 더 이상 놀 게 없어서 공부할 생각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 근데 아직까지 채윤이가 혼자 있어도 심심해 하는 걸 못 봤으니 어쩐다요?

      혼자 있으면 음악 틀어놓고 춤을 춘다는... 것두 누군가와 대화를 하면서...ㅋㅋㅋ

  7. lemongrass 2009.07.30 10:34

    전 유별난 '옆집엄마'없는 시골에서 물고기 잡고, 꽃씨 심고, 밤 따면서 키우고
    싶은데...그럴 수 있는 남편을 만나야죠? ㅎㅎ
    자기가 뭘 좋아하고, 뭘 잘하는지, 왜 이 세상에 보내셨는지만 알면 되는거 같아요.
    저는 이 나이까지 그거 찾고 고민하느라 ㅋㅋ

    사모님 글들 보면서~
    뭘 좋아하고 잘하는지 고민하고 경험하게 해주시고,
    지식적인 하나님이 아닌 삶 속의 하나님을 느끼며 자라게 하셔서
    채윤이가 부러웠는 걸요~^^

    • BlogIcon larinari 2009.08.01 10:32 신고

      lemongrass는 웬만한 엄마들 보다 양육에 대한 생각이 잘 정리돼 있다.
      나두 그렇게 생각해. 부모가 기껏해야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건 '자신이 뭘 좋아하는 지' 찾는 걸 도와주는 것?
      그리고 할 수 있다면 부단히 삶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는 것... 그 정도라도 할 수 있으면 다행인 것 같아.

  8. hs 2009.07.30 22:54

    우리 어린 시절이 또 생각나게 하네요.
    매일 친구 집 앞에 가서 이름을 부르며 그것도 솔,라,솔 리듬에 마추어
    부르던 생각,또 글자 그대로 들로 산으로 우루루 몰려 다니며 놀던 생각 등...
    암튼 요즘 아이들 운동량이 절대 부족인데 채윤,현승이는 그런 걱정이 없어서
    다행이고...
    그러면서도 자기 할 것은 다 하는....
    옆에 꼬붕님의 역할이 재밌습니다. ^^

    • BlogIcon larinari 2009.08.01 10:33 신고

      저도 남편도 다 그러고 컸는데...
      요즘에는 환경 자체가 놀면서 클 수 있는 환경이 아닌 것 같아요. 아이들 어릴 때 시어머님이 '애들은 놀아야 건강한거다. 안 놀면 아픈거야' 하셨는데...
      요즘은 아이들이 놀면 걱정하는 세상이 되었으니요..

  9. 뮨진짱 2009.07.31 00:16

    3번인 저는 사모님처럼 놀게 하진 못할 거 같아요 ㅋㅋㅋㅋㅋ
    전 심지어 학원 다니는 것도 좋아했으니까요 -_ㅠㅋㅋㅋㅋㅋ
    한국의 사교육 문화에 젖어들어서 그런지 학원 하나 정도는 보낼거 같아용.ㅋ
    대신에 엄마가 책 읽는 모습, 글쓰는 모습 많이 보여줘서
    본보기가 되어주고 싶은 마음은 있어요.
    사실 지나고나면 초등학교 때 예체능 외엔 학원 아무 소용없더라구요..
    정말 제일 돈 아까운 학원은 초등학교 3학년 때 다녔던 '논술'학원..ㅠ_ㅠㅋㅋ

    채윤이가 중학교 들어가서는 공부 열심히 하는 학생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BlogIcon larinari 2009.08.01 10:35 신고

      뮨진스럽다. 학원 다니는 것도 좋아하는 거...ㅋㅋ

      나도 채윤이가 나중에는 공부의 맛을 좀 알게되고 어느 정도는 해줬으면 좋겠는데... 그 기대조차도 내 욕심 같아서 요즘은 그것도 내려놓으려고 노력 중이야.

엉엉엉....
엄마, 내가 현승이 속눈썹 길고 귀엽게 생긴 게 얼마나 속상한 줄 알아?
사람들이 다 현승이 속눈썹 길다는 소리만 하고, 내가 그 옆에 있어도 나한테는 속눈썹 길다고도 안하고 귀엽다고 하지도 않잖아. 현승이가 속눈썹이 길고 귀엽게 생긴건 나도 알아. 그렇지만, 우리가 아는 사람만 그럴 때는 그래도 괜찮지만 엘리베이터나 횡단보도에서 우리가 모르는 아줌마 까지도 현승이만 귀여워하고 그 옆에 있는 나는 귀여워하지 않을 때 내가 얼마나 속상한데...
엉엉엉....
엄마, 그럴 때 내가 얼마나 속상할지 생각해 봤어. 만약에 말야.... 엄마하고 외삼촌하고 둘이 어렸을 때 같이 있는데 사람들이 외삼촌만 귀엽다고 하고 엄마는 아무도 쳐다보지도 않고 그러면 엄마 마음이 어떻겠어? 내가 그렇다구.... 엉엉엉....

이렇게 속상해서 눈물을 흘리며 절규했던 채윤이.
이 얘기를 들으신 어느 집사님께서 지난 주일 교회서 모른 척 하시고
'채윤아. 너 정말 이쁘다. 속눈썹이 어쩜 그렇게 이쁘니?' 부터 시작해서 이쁘다는 칭찬을 엄청 해주셨는데....

마침 이 날 평소 고집하던 자신만의 국적불명 스타일을 포기하고 원피스에 양갈래 땋은 머리로 간 덕분에 비슷한 칭찬을 많이 들었는지, 교회 갔다 집에 오는 길에...
'나 오늘 이쁘단 소리 완전 많이 들었어' 하더니 써 놓으신 일기.


제목 '예쁜 나'
제목부터 어찌나 손발이 오그라들게 민망하신지...ㅋㅋㅋ
평소에 채윤이 일기에 정말 열심히 코멘트 달아주시는 담임선생님께서 도장 하나 찍고 말으셨다.
그 심정 알 것도 같고....ㅋㅋㅋ



이렇게 채윤이 일기에 길게 코멘트 달아주시고 채윤이 일기를 정말 좋아한다고 써주셨던 선생님께서 '쩝!' 할 말을 잃으신거다.ㅋㅋㅋ




뱀의 발)
이 포스팅 읽으시고 채윤이를 응원하시고 싶으신 분들.  눈치 빠른 채윤이가 눈치 채지 않도록 가끔 현승이 앞에서 채윤이 이쁘단 얘기 좀 해주고 그러세요. ^^ 반드시 현승이 앞에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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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采Young 2009.07.08 16:06 신고

    ㅋㅋㅋㅋㅋㅋㅋㅋ따끈따끈한 포스팅인데 완전 일기 대봑이에요.
    "예쁜 나" ㅋㅋㅋㅋ

    그 어느 집사님 연기력이 좀 좋으신 분인가바여 ㅋㅋㅋ
    근데 그날 진짜 예뻤어여!! ㅎㅎ

    • larinari 2009.07.08 21:41

      연기 되시더라니깐.
      내가 옆에서 막 웃는데 정말 진지하고 진솔하게 하시더라니깐...

      채윤이 집에 들어서면서
      '나 오늘 이쁘단 소리 완전 많이 들었어' 이럴 때 도도함이라니...ㅋㅋ

  2. 민갱 2009.07.08 16:28

    아 웃겨요 진짜 쓰러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저도 어렸을때 그랬어요!!
    사람들이 우리 오빠보고만 잘생겼다 멋있다고 하고
    그 옆에 있는 제게는 별로 관심도 없는거 같고..ㅠ ^^;;

    저 채윤이 100% 공감할수있어요!! ㅠㅠ ^^:;

    기다리고 기다리전 채윤이의 일기가 올라오니
    저도 모르게 미소가 막.. ^________________^ ㅋㅋㅋㅋ

    • larinari 2009.07.08 21:43

      민갱이 오빠가 그렇게 잘생겼어?ㅎㅎㅎ
      이건 딴 얘긴데 민갱이 엄마 너무 미인이신 것 같아.
      엄마 닮아 남매가 그렇게 한 인물들 하는건가?^^

  3. 수기 2009.07.08 17:42

    채윤이 일기수준이 너무 높아요
    어린시절을 생각하면,, 어휴ㅋㅋ

    집사님께 들었어요^^
    첫째딸과 비슷하다고,,ㅎㅎ

    • larinari 2009.07.08 21:45

      오~ 엘리자베스님! 납시셨습니다. 완전 영광, 영광!^^
      채윤이 일기가 일단 너무 솔직해서 엄마 체면이 시도 때도 없이 구겨지지요.

      우리 엄궁마마가 살아나셔야 TNT가 살아납니다.
      살아나소서, 살아나소서!ㅎㅎㅎ

  4. 대구댁 2009.07.08 19:24

    우리 챈이 얼마나얼마나 이쁜데~~~~ 내가 그 말을 많이 못해주고 와서 두고두고 후회가 되네요ㅠ.ㅠ 담에 만나면 진짜 많이 해줘야징 ^^
    챈의 그 마음은 저도 마음으로 이해가 가는걸요~~~ 저도 여동생이랑ㅋㅋ 모든 사람들이 여동생은 오목조목 얼굴도 작고 이쁘다는말을 어렸을때부터 듣고 옆에 있는 저는 암소리도 못듣고... 고로 비교당하는것 같은 기분나쁨? ㅋㅋ 그랬었죠 ^^
    어릴땐 그런 말들이 은근 아이들에게 맘을 아프게 하는것 같아요 어른이 아니니까 맘이 더 여리니 그랬던 것 같아요~~~

    챈아~~~~ 현승이는 속눈썹도 길고 귀엽지만 우리 챈은 오목조목 이쁘고 다리도 길고 너무너무 아름다워요 아가씨 ^^ 요리요리 주안사모님이 그러더라고 꼭 전해주세요~~~

    • larinari 2009.07.08 21:47

      꼭꼭 전하겠습니다.
      저두 챈이가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줄을 몰랐어요. 어느 날 저렇게 울면서 쏟아놓는데 당혹스럽더라니깐요.

      우리 좐이 동생은 어떤 아가가 나올까?
      좐이가 오빠가 되믄 진짜 좋겠지요?
      기대가 많이 많이 됩니다.

  5. forest 2009.07.08 20:14

    아래 일기에서 '가족끼리 대화하는 건 힘든 것 같다'는 챈,
    널 정말 사랑할 수 밖에 없구나.ㅎㅎ

    글고 챈 어머님, 너무 하십니다.
    어찌 이리 예쁜 챈을 계란후라이도 아니고 '계란프라이형'이라 하시는지요.
    오목조목 예쁘고, 쭉쭉 뻗은 다리도 부러울만큼 이쁘거등요.
    저두 주일날 참 예쁘구나, 머리도 예쁘게 땋고... 해주었답니다.

    • hayne 2009.07.08 20:39

      나두 나두 '가족끼리 대화하기 힘든거 같다' 이거.. ㅍㅎㅎ
      채윤이가 저맘땐 프라이쪽이었지요.
      근데 지금은 아니거든. 완전 갸름에 날씬이라고요.

    • larinari 2009.07.08 21:49

      이것이 가족끼리 대화를 힘들게 한 장본인이 누군데..
      지 일기에 써가지구 괜히 엄마 찔리게 만드네요.

      저 때는 진짜 똥그랬었는데 많이 갸름해졌죠?ㅎㅎㅎ

  6. yoom 2009.07.08 21:44

    그 날 챈이 어땠길래 강한 인상이 남아서 일기까지 쓴거예요~ 궁금해용 ㅎㅎ

    예쁜 나 일기에는 끝까지 또박또박 예쁘게 글씨를 썼는데
    '일기는 무엇이 중요한가?'에는 나중에 거의 인내심에 한계가 와서
    꾸역꾸역 쓴 듯한 느낌이 와요 ㅋㅋ
    아 넘 웃겼어요

    전 개인적으로 챈이가 예쁘다고 생각해요..ㅎㅎㅎ

    • yoom 2009.07.08 21:49

      ㅋㅋ 실시간이시다..ㅋㅋ

    • larinari 2009.07.08 21:50

      안모 집사님께서 속눈썹이 길다, 위로 싹 올라갔다 하시면서 상당히 띄워주셨단다. 사진 한 장 남겨 놓을 걸 그랬어. 스타일도 평소 챈이 같지 않았거든.

      맞어, 두 번째 일기는 밤 늦게 졸려 죽겠는데 억지로 쓴 거 맞고요...ㅋㅋㅋ

    • yoom 2009.07.08 21:55

      아놔..포스팅 하나 할려고 하는데 집에서는 계속 로긴이 안되네요..--;; ㅠㅠ 내일 회사서 얼릉 포스팅 해야할거 같아요 ㅋㅋㅋ

  7. hs 2009.07.08 23:05

    채윤,현승이의 얘기는 언제나 웃음을 짓게 만듭니다.^^
    근데 요즘 초등학생들의 생각이나 글을 보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수준이 높은 것 같아요.

    어느 집이든지 형제들 간에 저런 일들은 다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딸들도 자신들이 내색은 안 하였지만 그런 것이 조금 신경이 쓰였었는데
    이제 그 2세들도 저런 일로 신경을 쓰지 않을 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누가 현지 쌍커풀 있네?라고 하면 예지도 자기 눈을 뒤집으면서
    "예지도 쌍커풀 속에 있는데...."라고 하더라구요.^^

    • larinari 2009.07.14 13:52

      하하하...
      예지하고 현지는 사촌인데도 친자매처럼 자라는 것 같아요.
      요즘 초등학생들이 다 그런 건 아니고 저희 딸이라 특별이 수준이 높은 것 같아요.... 막 이래...^^

  8. 굥화 2009.07.09 00:47

    저두 그날 엄청 이뿌다고
    머리 누가 해줬냐고 너무 이뿌다이뿌다 해줬어요 ㅎㅎㅎㅎ
    동화속 소녀같다고 ㅎㅎㅎ 저 잘했죠? ㅎㅎ

    저두 어릴때 동생들 곱디고운 피부땜에 채윤이처럼 운적 많은데 ㅎㅎㅎ
    이번주는 손눈썹칭찬도 해줘야겠어요^^

    • larinari 2009.07.14 13:54

      이쁘단 소리 완전 많이 들었다더니... 정말 숨은 칭찬의 공로자들이 많구나.ㅎㅎㅎ

      정말 어렸을 적에 다 한 번 쯤은 받아본 상처인가보네.
      그래, 챈이 잘 부탁해.ㅋ

  9. 영애 2009.07.09 04:29

    채윤이는 참 솔직한 것 같아요!!!
    저 어렸을때는 속상해도 무엇때문에 속상하다~
    이렇게 논리적으로 얘기하며 운적 없는것 같은데......그냥 울고 말죠~!!!ㅋㅋㅋㅋ
    저도 챈이 앞에서 현승이 속눈썹 얘기 했던 것 같은데......
    한 아이의 가슴이 상처를 줬던 행동이었군요......ㅠㅠ
    반성합니다~~ㅋㅋㅋㅋ

    선생님 저 오늘 엄청 바쁘고 슬프고 짠하고 답답하고 엉망진창으로 일해서 찝찝하고~
    그런날이었거든요!!!!
    정말 제가 일한 날중에 최고로 바쁜날이었어요!!!ㅠㅠ
    그래서 지금 이 시간까지 잠도 안오고 이러며 스트레스 풀고있어요!!!!!
    근데 이제 다잊고 잘 수 있을것 같아요!!!!!!ㅋㅋㅋㅋ
    저 참 단순하죠????ㅠㅠ

    • larinari 2009.07.14 13:55

      챈이 앞에서 현승이 속눈썹 얘기 안 해본 사람이 없을껄...ㅋㅋㅋ 바로 어제도 지나가는 아주머니들이 한 마디 하셔서 챈이 눈치 보면서 내가 뜨끔했지. 나는 무슨 죄니/ㅋㅋㅋ

  10. BlogIcon 털보 2009.07.09 08:23

    자전거 올려줄 때 예쁜 순서로 올려준다고 하고 채윤이 자전거를 제일 먼저 올려주었을 때 과도하게 좋아한 이유가 다 있었군요. 지난 번 보았을 때 채윤이 정말 이쁘더라구요. 전 너무 이쁘면 이쁘다 소리를못하는데 그날 그 얘기를 못하고 말았어요. 너무 이쁘면 이쁘다고 말할 예의도 잊은채 그냥 예쁜 걸 바라보고 있게만 돼요. 채윤이 그날 무지 예뻣어요. 이제서야 정신이 든 일인이 그 고백 여기 남겨둡니다.

    • larinari 2009.07.14 13:57

      우왕, 털보 아저씨의 말씀을 잊으시도록 이뻤단 말씀이시죠? ㅎㅎㅎ
      공룡 디브이디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 비 오고 밖에 나가 놀지도 못하니깐 좀 있다 현뜽이 오면 보여줄려고요. 영어가 될지 모르겠어요.^^;;

  11. 뮨진짱 2009.07.10 01:22

    ㅋㅋㅋㅋㅋㅋ 아, 채윤이를 너무 공감합니다.
    채윤이와 민경언니처럼 저역시 그런 아픔이..
    아직도 그 기분이 생생하답니다.
    모두가 제 동생 보고 칭찬했을 때 저는 옆에서 정말 속상했던 그 기분이요 ㅋㅋ

    지금은 돼랑이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제 동생 태연이는 태어날 때부터
    아주 미남의 얼굴을 갖고 태어났기에 신생아실에서부터 모든 사람들로부터
    '잘 생겼다'라는 칭찬을 받고 자랐지요.
    반면에 전 원래 이쁘장하게 생긴 얼굴도 아닌 것이 뚱뚱하기까지 하여 -_-ㅋㅋㅋㅋ
    뭐, 이쁘다라는 소리는 못듣고 자랐어용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챈의 마음을 너무 공감해요 ㅠㅠ

    더 칭찬 많이 할게요.
    근데 저는 정말 채윤이의 모든 것이 귀여워요 ^-^
    느낀 만큼 표현해줄게요. 반드시 현승이 있는 곳에서 ㅋㅋㅋ

    • larinari 2009.07.14 13:58

      뮨진이는 웃을 때 반달이 되는 눈 때문에 사랑 좀 받았을 것 같은데...^^

      우리 뮨진목자 나눔 인도 차암 잘 하드라!

  12. forest 2009.07.14 12:10

    자꾸 들락거렸더니 계란프라이 먹고 싶어졌어용~
    이번엔 사각 프라이팬에다 해먹까부당~ ㅋㅋ

    • larinari 2009.07.14 13:59

      49재 지내고 이런 저런 맘 추스리고 컴백 했쓰요.
      올만에 느끼한 버젼으로 포스팅 하나 하겠습니다.
      ㅎㅎㅎ

    • larinari 2009.07.14 14:00

      우히히...
      이렇게 질리도록 포스팅 하나를 오래 대문에 걸어 놓으면 댓글이 야금야금 올라간단 말이죠.
      그 재미도 쏠쏠한데... 그죠?ㅋㅋㅋ

  13. myjay 2009.07.16 12:19

    저는 어릴 때 누나보다 못생겨서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누나는 저에게 고마워해야 할 것입니다.^^

    • BlogIcon larinari 2009.07.17 08:57 신고

      아마 누나는 고마워 하시진 않을 겁니다.
      제가 저보다 칭찬과 주목을 덜 받았던 동생에게 고맙단 생각을 전혀 안하거든요.ㅋㅋㅋ

  14. 산삼녀♥ 2009.11.22 21:42

    와우, 뒤늦게 사모님 블로그를 알아 넘 늦게 본 이 글, 정말 공감 백배.ㅋㅋㅋㅋ
    저두 제 동생 얼굴은 계란형, 전 계란프라이형이라서
    완전 질투작렬.ㅋㅋㅋ
    어렸을때 사람들이 동생한테만 과도하게 이쁘다구해서
    완전 속상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ㅋㅋㅋㅋ

    채윤이 오늘두 이뻤는뎅.ㅎㅎ
    앞으로두 꼭꼭 이쁘단말 많이 해야겠어요.ㅋㅋㅋㅋ
    채윤이와 친해지고파요.ㅋㅋㅋㅋ 어서 나에게도 마음을 열었으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BlogIcon larinari 2009.11.22 22:03 신고

      카하하핫.... 공감백백!
      챈이가 얼굴은 계란프라이형인데 각선미는 좋아.
      것두 공감백배다?

      챈이 의외로 쉬운 여자야.
      쫌만 얘기 나누면 금방 맘 열고 좋아해.ㅋㅋ
      게다가 쫌 재밌는 언니면 더더욱. 머리만 한 번 흔들어줘도 바로 넘어갈껄...ㅋ



도대체 초3의 엄마가 하는 일이란 뭘까?

숙제 있니, 없니?

그것만 하고 피아노 연습해.
영어 다 하고 자전거 타러 나가.
이거만 먹고 그 담에 놀아.

나도 하루 종일 이런 잔소리 따위나 늘어놓으며 살고 싶지 않다고!

헌데 니가 나한테 그럴 수 있어?
저녁 먹고 시간은 이미 여덟 시를 넘기고 있었잖아.
일기 숙제도 있고 그 날 들어야 할 영어 테잎도 안 들었잖아.
'채윤아, 이제 영어 해야 돼. 시간 많이 늦었어. 충분히 놀았잖아'

'알았어. 엄마! 내가 지금 막 할려고 했어. 그런데 엄마가 그렇게 말하니깐 내가 하기도 싫고, 게다가 엄마까지 막 미워지잖아. 내가 알아서 할께. 그런 말 좀 하지마'

아학!

그래서 니가 뭘 알아서 했니? 니가 알아서 하도록 두니 10시가 되도록 그 날 할 일이 하나도 안돼있었잖아. 드디어 내가 버럭 했지. 아빠는 이런 엄마를 '버럭 신실'이라 놀리면서 불난 집에 부채질이지.
한바탕 엄마의 분노폭발 작렬 후에 대화의 시간.
아직도 분이 안 풀려서 뾰로통한 엄마한테 조목조목 따지고 조목조목 반성하고 조목조목 앞으로의 계획을 말하는 너.

'엄마, 내가 이제 엄마 마음을 알겠어. 엄마가 하루종일 기다리는데도 내가 안 하니까 엄마가 진짜 속상하고 마음이 아픈 거 알겠어. 이제부터 내가 좀 알아서 할려고 진짜 결심을 하고 있으니까 이제 맘 풀어'

그리고 여전히 풀어헤쳐 놓은 분노를 못 수습하고 말을 잇지 못하는 엄마에게...

'엄마! 왜 암말 안해? 내가 이렇게 말하는 게 어때? 내가 이렇게 말하는 게 엄마 맘을 더 상하게 해?'

엄마가 암말 못하는 이유는 딱 한 가지다.
난 그냥 너무 자존심이 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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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털보 2009.06.14 17:57

    본문과는 전혀 다른 얘기인데... 오늘 필님 왜 그렇게 멋지신 거예요.
    저 20대로 돌아간 것 같았어요.
    덕분에 오늘 공식적으로 허용된 뜨거운 키스도 나눠보려구요. ㅋㅋ

    아 그리고, 채윤이 얘기는 도대체 믿기질 않아요.
    정말 이렇게 조리있게 말을 한다는게 도지히 믿기질 않는다는...
    만약 정말이라면 은근한 딸자랑의 염장질로 보이나이다.

    • BlogIcon larinari 2009.06.14 22:55 신고

      진짜루요? 우리 필님 오늘 완전 부담 빡 받아가지고 힘들어하셨는데... 집에 들어와서 바로 이불 뒤집어 쓰고 누우시기에 엉망으로 하셨구나 싶었거든요.ㅎㅎㅎ
      이 댓글 보면 기운이 펄펄 나실것 같은데요.

      은근히 딸자랑인건 맞구요.ㅎㅎ

  2. hayne 2009.06.14 20:18

    엄마는 왜 자존심이 상하는건데?
    엄마마음, 할 말 모두 깡그리 중3도 아닌 초3 딸네미가 다 해버려서?
    난 그 시절에 회사다니느라 바쁘길 잘했다 뭐 이런 생각이 드넹. 나두 이정도면 할 말 없을거 가터...

    • BlogIcon larinari 2009.06.14 22:59 신고

      그럼요. 엄마는 사실 아직 감정수습도 안돼서 말도 제대로 안나오거든요. 헌데 저렇게 따박따박 할 말씀을 다하시니... 꼭 신혼 때 싸우던 생각이 난다니깐요. 저는 목구멍에서 말이 나왔다 들어갔다 하는데 남편이 차분~해가지구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대화를 시도하면 정말 맨날 자존심 상했거든요.

      김채윤이 저럴 때 보면 '지 애비 꼭 닮아가지구...' 이런 소리가 저절로 나와요.

  3. yoom 2009.06.15 11:17

    아 무슨 설교를 하셨길래..
    오늘 아침 네이트온에서 만난 애들도 키스 어쩌구 하네요 ㅋㅋ

    글구 저 사진은 챈이의 도발적인 그 사진이네요 ㅎㅎ
    그럼 저도 챈과 한 이틀 지내볼까요?ㅋㅋ 뭐 챈이 저를 넘 리드하는 편이라
    저는 다 그래그래~ 하다가 안되는 것만..이거는 이래서 안되 그건
    나중에 하자 괜찮지? 하면서 친절하게 얘기해 주는데
    이게 이틀지나면 버럭으로 바뀐다는 얘기죠?ㅋㅋㅋ

    • larinari 2009.06.15 12:20

      설교제목이 '키스해도 될까요?'란다. 선정적이지?ㅋㅋㅋ

      저거 끌고 다니는 게 그렇게 좋았나봐.
      아마도 어려운 분들이 계셔서 조잘조잘 말이 안 나와서 그렇지 혼자서 별 상상놀이를 다 하고 있었을 거야. 안 봐도 눈에 선해.ㅎㅎㅎ
      아마 이틀 가기도 어려워. 하루로 많이 가는거다.


채윤이가 학교 입학하고 나서 제일 열심히 한 건 일기쓰기.
1, 2 학년 때 정말 재밌는 그림일기를 많이 창작해내시고 엄마와 아빠를 많이 감동시켰었다. 아쉬운 건, 담임선생님이 도장만 꽝 찍어주지 마시고 칭찬 한 마디라도 아니 굳이 칭찬이 아니어도 좋다. 생님이 읽어보셨다는 메세지 정도만이라도 담긴 메모 한 줄 남겨주시면 어럴까 싶었었다. 3학년이 되어서 일기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선생님을 만나서 엄마의 소원이 이루어졌다. 매번은 아니지만 일기를 통해서 채윤이와 대화를 해주시는 선생님.

친절한 채윤씨는 그게 너무 좋아서 어찌나 선생님을 배려하면서 일기를 쓰는 지 모른다. 어느 날은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로 담임선생님 찬양하는 일기를 쓰지 않나... 가끔은 일기에 저렇게 각주를 달기도 한다. '건담'이 뭔지 혹시나 모르실까봐...


그리고 검사가 끝난 부분의 일기에 써주신 선생님의 메모에 일일이 답을 달아 넣는 정성. '네' 이 글씨만 봐도 채윤이의 너무 좋아서 부끄러운 느낌이 팍팍 전해진다.


아, 오늘 채윤이 일기검사 받는 날인데 집에 일기장을 두고 갔다. 덕분에 엄마는 노리고 노리던 채윤이 일기장 훔쳐보기 포스팅을 하는데.... 챈이는 학교 가서 혼나려나?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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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애 2009.05.20 23:03

    채윤이 정말 친절하다!!!
    선물은 언제나 기분이 좋죠!!ㅋㅋ
    저도 네!!!^^

    • BlogIcon larinari 2009.05.21 18:00 신고

      친절한 영애씨 오셨네.
      영애씨 앞에서 챈이씨 주름 잡었네...ㅋ

  2. hs 2009.05.20 23:10

    현승이는 어린이라서.... 채윤이는 어린이를 벗어 났나 부다.ㅋ ㅋ
    어린이가 보기에도 어린이의 특성이 보이나?
    엄마의 글이 언제나 재밌듯이 채윤이의 글도 언제나 재밌습니다.

    어쩌나~~ 생일 기다리기가 지겨워서 현승이랑 같이 생일을 하고 싶다는데 그랬다가 정작 자기 생일이 오면 어떡할려구....^^

    • BlogIcon larinari 2009.05.21 18:02 신고

      그러게요. 자기는 어린이가 아니고 무엇인지...참!^^

      맘 먹고 일기를 쓰면 재밌고 숙제니까 억지로 쓰면 식상한 얘기고 그래요.

  3. BlogIcon 采Young 2009.05.21 00:05 신고

    채윤이 일기 속에서 감정을 느낄 수가 있어요.
    "하여뜬"!! ㅋㅋㅋ
    챈이가 블로그 하면 댓글 하나는 정말 끝내주게 달것 같아요...

    저 오늘 안영미가 스승의 은혜 부르는 거 봤는데.
    선생님 저 딱 그렇게 부르며 썼어요 끄억끄억 ㅋㅋㅋㅋㅋ

    • BlogIcon larinari 2009.05.21 18:03 신고

      아니, 챙이 너... 그럼 강선생도 안 보고 스승의 노래를 불렀다는 말이니? 얘가... 얘가...얘가...

      하긴, 뭐 니가 뭘 알겠니. 니가 티비이가 없어서 2002년 월드컵 때 남의 집 전전하면서 응원을 해봤겠니, 인터넷 문자 중계로 축구를 봐바겠니...ㅋ

  4. yoom 2009.05.21 10:14

    아...나의 어린이 베프 챈!
    2월달쯤에 나의 친해지려는 노력에두 불구하고 쫌 애가 시큰둥 하드니
    언제가 부터 '윤미언니~ 윤미언니~' 하며 다가올때 제가 쫌 감동을 먹었거든요 ㅋ

    저 진짜 지하철에서 코가 시큰해진거...저도 놀랜거 잇죠 푸흐흐
    근데 챈이 진짜 놀러오믄 안될까요? ^^;

    • BlogIcon larinari 2009.05.21 18:05 신고

      요즘은 윰언니가 대세야.
      오늘 운전하고 평택 가다가 챈이가 윰언니한테 꽃힌 게 얼핏 이해가 가기도 하더라만은... 세븐 교집합에 사실 챈이도 껴줘야 하거든.ㅎ

  5. hayne 2009.05.21 11:30

    선생님 멘트 곰꼼 자상하시네. 철자 수정까지 해주시고.
    채윤이 일기쓰기 재밌겠다.
    근데 선생님 글씨가 여느 초딩샘같지 않네. 다소 자유분방^^

    채윤이의 친절멘트는 꼭 블로그 댓글같어.
    많이 보다보니 자연스럽게 나온거 아닐까?

    • BlogIcon larinari 2009.05.21 18:06 신고

      저도 선생님 글씨 보면서 뭔가 다르다 싶었었는데.. 맞아요. 초등학교 선생님들 정자체 글씨가 모두 비슷비슷한데..

      하여뜬, 채윤이 요즘에 일기 쓰는 거는 숙달이 됐어요. 아직도 너무 많은 오타가 난다는 게 문제이고요.

  6. Jungss 2009.05.21 17:28

    ㅋ ㅋ ㅋ 이힛 귀여운 챈이 ♡
    아.. 어릴때 일기 ..ㅋㅋ 나름 재미있었는데 ㅋ

    • BlogIcon larinari 2009.05.21 18:07 신고

      이히힛, 이 분은 뉘실꼬?
      정신실? 아닌데...^^;

    • 굥화 2009.05.22 02:41

      쩡 ㅋㅋㅋ
      드뎌 방문했구나 ㅋㅋㅋ
      근데 싸모님 '정신실'도 말되는데요? ㅋㅋ
      이니셜 ㅋㅋㅋ

    • larinari 2009.05.22 09:07

      아` 정쓰구나. ㅎㅎㅎ
      난 또 잠결에 내가 내 글에 댓글 단 줄 알았지.
      정쓰, 환영 환영!

  7. forest 2009.05.22 11:35

    선생님 코멘트에 살짝쿵 '네'하고 대답하는 쬐끄만 채윤이 입이 상상되요.

    매번 느끼는 거지만 채윤, 일기 너무 잘 쓴다~^^

    • larinari 2009.05.22 12:37

      타코언니 일기장 좀 빨리 대여해 주시라니깐요.
      인터뷰식 일기, 포터와의 편지식 일기...
      다양한 쟝르를 좀 경험해주게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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